송아지 출산이 낮에도 가능하게 됐다.농촌진흥청은 사료급여 방식을 조절해 한우 송아지를 낮에 태어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주로 6~8월 새끼를 배 284일 정도의 수태 기간을 거쳐 먹을 것이 많아지는 3~5월 송아지를 낳는다. 또 새끼를 밴 소는 천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낮에 먹이를 먹고 야간에 출산한다. 이같은 소의 습성으로 한우 농가는 분만기에 밤샘 작업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농진청 한우시험장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료급여 방식을 다양하게 조절한 결과, 배합사료 1.5㎏과 볏짚 2.5㎏을 오전 7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씩 먹인 암소가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 분만율이 58%에 달하는 것을 알게 됐다. 반면 같은 사료량을 분만 전 1개월간 아침 사료는 주지 않고 오후 7시에 아침사료를 한꺼번에 준 암소의 75%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낮 시간대에 송아지를 낳았다. 또 오전 7시와 오후 8시30분에 각각 사료를 준 암소의 경우, 90%가 낮 분만이 가능해 졌다. 특히 아침에는 청초나 건초 등 조사료를 급여하고 저녁에는 오후 5시에 조사료와 함께 아침과 저녁을 함한 분
잇단 북한 악재로 발목이 잡혔던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다시 1,400선에 다가섰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해 1,250원대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15포인트(2.21%) 오른 1,392.17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6.13포인트(0.45%) 내린 1,355.89로 출발해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로 혼조세를 보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390선을 회복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3.22포인트(0.61%) 내린 521.11에 거래를 마쳐 6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가중됐지만 단기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모처럼 힘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260원대에서 1,250원대로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2.50원 내린 1,256.90에 거래를 마쳐 나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북한 리스크 고조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과 달리 오후부터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렸다.
본격적인 더위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경기불황을 고려한 더위 대비책으로 선풍기가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사양은 약간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선풍기는 에어컨에 비해 전기세를 2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어 불경기 돈도 아끼면서 더위도 예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난히 빨리 찾아온 더위와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고려해 온라인 몰이 발 빠르게 준비한 선풍기 관련 기획전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온라인 쇼핑몰 업체 등에 따르면 디앤샵은 선풍기의 판매량이 4월 이상고온 이후 반짝 증가세를 보였다가 5월말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다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초에 비해 대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기 시작한 5월 중순에는 약 40%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에너지 절전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나 리모컨과 일반형 중 좀 더 저렴한 일반형 선풍기 위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디앤샵 이재희MD는 “냉방비 절감 차원에서 개별 기업의 냉방기 가동이 줄면서 직장인들이 책상 밑에 따로 두고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팬선풍기나 탁상용 미니 선풍기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빚이 1998년 3분기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며 5년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683조6천5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5천935억원(0.7%) 감소했다. 가계신용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이며 감소폭은 1998년 3분기 7조1천억원 이후 10년6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가계신용 잔액을 통계청의 2008년 추계 가구 수(1천667만3천162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부채는 약 4천1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분기의 약 4천128만원보다 28만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47조6천890억원으로 6천383억원 감소했고 신용카드사, 백화점 등을 통한 외상 거래인 판매신용 잔액은 35조9천638억원으로 3조9천553억원 줄었다. 예금은행 대출은 부동산 규제완화와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7조6천193억원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 3조5천451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도 대출이 전분기의 43.5%에서 44.7%로 1.2%포인
국내 수출이 6개월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KOTRA가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이 높은 33개국 1천618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12개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바이어 주문동향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중 주문을 완료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 비중은 58.0%로 1분기 53.5% 보다 4.5% 증가했다. 바이어 주문은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데 약 2개월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3분기 수출이 2분기보다는 호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조사대상 품목 중 바이어의 주문이 가장 활발한 품목은 자동차로, 자동차 바이어의 72.4%가 2분기에 이미 주문을 했거나 주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1분기 66.2%에 비해 6.2% 증가한 수치로, 올 1분기 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미국시장 2.9%, 서유럽시장 0.5%, 중국시장 1.2% 각각 상승한 상태에서 2분기 주문 바이어 비중까지 높게 나온 것은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주문 바이어 비중이 높았던 품목은 각각 64.3%를 기록한 액정디바이스와 무선통신기기가 차지했고 가전제품도 63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28일부터 사료가격을 축종별 5.5%(㎏당 25원)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2~3월 달러당 1천500원의 고환율로 인해 사료공장 경영적자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지난 2월 5%, 4월 3.2%에 이어 세번째로, 농협은 올 들어 총 13.7%(㎏당 65.2원)의 사료가격을 인하하게 된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환율이 최근 1천240원대로 안정세를 찾고 있어 향후 경영개선 기대를 반영해 사료가격을 인하한 것도 이유 중 하나”라며 “향후 환율과 곡물가격 등을 예의주시해 인하요인이 또 발생하면 사료가격을 추가 인하해 양축가의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지하수의 철분과 염류농도를 농업용수 허용치 이하로 제거할 수 있고 살균도 가능한 ‘농업용수 정수장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농업용수 정수장치는 시간당 2t을 정화할 수 있고 철과 망간은 100%, 양이온과 음이온은 90~100%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세균도 100% 살균이 가능하다. 또 철분과 이온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 산화촉매제와 이온교환수지의 역세척, 재생작업 등을 자동밸브의 실정만으로도 간편하게 처리 가능하며 처리비용도 기존 역삼투막 방식 대비 53.5%가 절감된다. 최근 농촌지역의 도시화로 생활하수 배출이 증가하고 화학비료, 농약 등의 장기간 사용으로 지하수 오염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시설재배 농가에서 양질의 용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철분함량이 많은 곳에서는 점적관수 및 스프링클러가 막히고 수막재배에서는 비닐표면이 붉어져 광 투과율이 떨어지는 등 작물재배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공인 박사는 “이 시설이 현장에 보급되면 양질의 농업용수 확보는 물론 처리비용이 절감돼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테크란 재무 테크놀로지를 줄인 말로, 재무관리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한다’ 이것은 재테크의 사전적 의미다. 자세히 보면 ‘고도’, ‘지식’, ‘기술’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등 일반 사람들은 할 수 없고 전문가만이 수행할 수 있는 듯한 어감이 풍겨져 나온다. 누군가가 어떤 식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굉장히 어렵고 난처한 질문을 한 것처럼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사람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혼자서 하냐며 전문가에게 맡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 재테크 상담 사례를 접하면서 사례 속에 나오는 많은 상담자들이 재테크 자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한다는 인상마저 들게 한다. 특히 상담 질문 내용 중 대부분 들어가는 것이 금융상품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어떤 상품이 좋아요?”, “어떤게 더 좋은 겁니까?”, “이걸 해야 되나요, 말아야 되나요?” 등은 항상 상담 내용에 포함돼 있다. 물론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보는 이유는 재테크 말고도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고 자신의 생활이 바쁘기 때문
● 연말까지 19곳 6천여가구 공급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올초부터 5월말 현재까지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광교에서 공급된 이던하우스 한 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앞으로 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공공분양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7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19곳 6천50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더욱이 이들 물량 중에는 인천 청라지구를 비롯해 광교신도시, 안양 관양지구, 의왕 포일2지구 등 알짜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저축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청약저축자를 위한 알짜 분양 예정단지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는 오는 29일 청라지구 25블록에 100~113㎡ 512가구를 공공분양한다. 청라지구 유일의 주공 물량이다. 이 단지는 소셜믹스 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512가구 외에 향후 임대아파트 1천255가구가 같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 남쪽으로는 심곡천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접근성이 높은 단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한지 2주만에 가입자가 460만명을 넘어서며 시중자금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과 농협 등 5개 금융기관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이달 22일 현재 463만8000여명이며 가입잔액은 64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 가입자는 우리은행 139만3천명, 신한은행 90만8천700명, 농협 96만8천명, 기업은행 66만7천200여명, 하나은행 70만1천명 등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소유 여부나 세대주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공공·민영 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 증가로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고 있지만 은행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들어온 자금은 국민주택기금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돈을 마음대로 굴릴 수 없는 데다 국토해양부로부터 받는 수수료보다 계좌를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조성된 자금을 근로자 전세자금 대출 등 국민주택기금 대출로 운용한다. 또 잔액이 30억원이 넘는 금액은 매일 정산해 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