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신용보증기금은 올 들어 경제위기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 온 ‘유동성 위기 종합대책단’을 ‘비상경제상황실’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상경제상황실은 중소기업의 자금동향 및 유동성지원 상황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점검 결과를 매일 이사장에게 보고하고 선제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는 등 전사적인 비상 지원체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책 금융기관 등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정책공조도 펴 나갈 계획이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지난 16일 전국본부점장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비상상황이며 신보 전 직원이 경제난국 극복이라는 전투에 투입된 병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줄 것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자금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조치를 취하는 등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던 직장인 2명 중 1명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결혼 계획을 뒤로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0~30대 미혼 직장인 1591명을 대상으로 ‘경기불황에 따른 결혼 계획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8.1%가 ‘결혼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54.3%로 여성(40.5%)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혼을 미룬 이유로는 ‘아직 경제적으로 자리 잡지 못해서’(5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결혼을 준비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42.2%), ‘당장 목돈이 없어서’(35.4%), ‘펀드, 주식으로 경제적 손실이 커서’(16.7%), ‘부모님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서’(14.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올해 결혼 계획이 있었던 응답자(745명) 중 46.6%는 경기불황으로 결혼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기한 기간은 ‘3년 이상’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1년6개월 미만’(23.4%), ‘2년~2년 6개월 미만’(16.6%), ‘1년 6개월~2년 미만’(11.7%) 등의 순으로 평균 2년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불황으로 결혼 비용 중 축소 1순위가
농축산부산물을 활용해 맞춤형 식단을 짜 한우에게 급여했을 경우 육질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양평군에서 섬유질배합사료 급여시험을 실시한 결과, 출하한 한우 219두의 도축성적이 도체중량 평균 427㎏, 1등급 이상 93%, 1+ 등급 이상이 70%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또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장기비육을 하는 농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육량 C등급의 출현율이 16%로 전국 평균 25%보다 약 10%정도 낮아졌고 사료비도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질 배합사료 급여는 한우농가 주변에서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버섯 부산물이나 비지 등의 농산부산물을 직접 사료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한우 농가에서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따로 급여하고 있다. 한우에 섬유질배합사료를 직접 먹이고 있는 양평 개군한우 박동기 회장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섬유질배합사료를 한우에 먹이고 나서부터는 100% 육질 1등급 이상이 나오고 체중도 늘어 농가소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오영균 박사는 “사람도 영양소를 고려해 식단만 잘 짜면 저렴하면서도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소도 농축산부산물을 이용
농협은 신용 신 시스템 적용에 따른 전산시스템 교체 및 테스트를 위해 설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 모든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중지되는 금융거래는 CD·ATM기 현금 입출금, 각종 금융거래 조회 및 이체, 체크카드 사용, 현금서비스 등 자동화기기 거래뿐 아니라 인터넷뱅킹·텔레뱅킹을 이용한 자금이체, 자기앞수표 조회 등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농협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맹점 거래는 가능하며 각종 사고신고는 농협 콜센터(1588-2100)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28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신용신시스템 적용으로 고객에게 금융거래 불편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며 “지난해부터 8차에 걸친 영업점 테스트를 하는 등 교체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온 만큼 금융거래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훨씬 높아 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매유통기업의 친환경 경영이 일본 업체보다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소매유통업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소매유통기업의 친환경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내 시책에 친환경 활동이 포함돼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6.4%에 불과했다. 이는 일본의 91.7%에 비해 35.3%p 모자란 수치다. 또 일본 소매업체의 절반가량(45.1%)는 친환경경영을 위한 전담반을 꾸리고 있는 반면 한국은 10.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취득여부에 대해서는 한국이 10.9%(향후 취득의향 43.6%, ISO14001 잘 모름 23.8%, 취득의향 없음 21.8%), 일본은 31.6%로 조사됐다. 응답업체의 86.4%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 소매업체들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으로 ‘친환경상품 개발이나 판매’를 꼽았다. 다음으로 ‘폐기물 재활용·감축’(67.8%), ‘에너지 절약 및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42.4%), ‘친환경 경영 관련 사내교육 실시’(39.0%)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지원이 가장 시급한 분야에 대해 기업의 42.6%가 ‘친환경 유통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농협 주차장에서 ‘설 맞이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농협과 농민이 직접 참여해 10∼30%정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제수용품코너, 과일 선물세트코너, 축산물 선물세트코너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떡국떡 무료시식회, 떡국떡 빨리 썰기대회, 전통놀이(윷놀이, 제기차기 등), 신년 가훈 써주기 등 이벤트를 통해 우리농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내 시군지부, 하나로마트등 32개 사무소에서도 설 제수용품, 농수축산물을 10∼20% 정도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는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직거래확대를 통한 농산물 수급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 경인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는 20일 설을 앞두고 극심한 경제불황으로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소외계층과 함께하기 위해 불우 이웃돕기를 실시했다. 허 윤 센터장을 포함한 직원 3명은 용인 처인구 역북동 소재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을 방문, 20만원 상당 위문품(소고기, 떡살 등)을 전달했다.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은 중증노인환자 치매 및 뇌졸중, 파킨슨병 환자 100여분이 생활하고 있는 장애 노인복지시설이다. 행사에 동참한 경인센터 한 직원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증 노인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동유럽 라트비아 공화국 이바스 고드마니스(Ivars Godmanis) 총리가 1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삼성전자 방문은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 중 이루어진 것으로 총리가 직접 방문희망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라트비아에 지점을 개설하고 지난해 공식적으로 판매법인을 오픈했다. 또한 올림픽, 장애인올림픽 라트비아 대표단을 후원했으며 라트비아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리그 ‘Samsung Premier League’ 공식 타이틀 스폰서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발틱법인 임수택 상무는 “이번 총리의 한국 방문은 최고위급 최초 방문의 의미 이 외에도 라트비아 내에서 삼성전자가 현지 국민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음을 대내외에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슈퍼마켓,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용카드사에서 추진 예정인 재래시장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신한과 삼성, 현대, 국민, 롯데, 외환, 비씨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들이 재래시장 가맹점 수수료를 종전 3.0~3.3%수준에서 2.0~2.2%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인데, 수수료 인하대상에서 소상공인들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음식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카드가맹점단체협의회(이하 가단협)는 19일 “재래시장 내 상인 외에 140여만개의 소상공인들이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재래시장 상인과 동네상인간 편가르기만 조장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대통령의 카드수수료 인하발언에 대해 크게 고무돼 카드가맹점단체협의회 명의로 대통령께 감사서한을 보냈는데,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다”면서 “이번 카드사들의 인하발표 내용은 일시적인 소낙비를 피해가려는 가식적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재래시장 상인들은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이 안되는 영세가맹점들로 카드수수료가 이미 2.0~2.2%수준인 상인들이 대부분”이라며 “재래시장은 신용카드보다 현
7년간의 곱창사랑 마늘로 결실 맺어 미국 스롤리 블로트닉 연구소는 대학 졸업을 앞둔 1500명을 대상으로 ‘돈 버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진로선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의 83%가 돈 버는 직업을 선택했고 나머지 17%는 돈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우선으로 직업을 선택했는데 20년 후 결과는 아주 흥미로웠다. 1500명 중 부자가 된 사람은 101명이었고 그중 100명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들 중에서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를 꿈꾼다. 하지만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을 즐기는 것은 ‘성공의 첩경’이다. 곱창구이전문점인 ‘하날다래 짚불 마늘곱창&양대창’ 김명희 사장(54, www.jonggafamily.com)만 봐도 그렇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한 그는 학력 한계 때문에 진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힘들게 대리가 됐지만 나중에 들어온 대졸자 과장의 교육까지 담당 할 정도로 학력의 벽은 넘기 힘들었다.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였던 IMF는 김 사장에게 기회였다. 그동안 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