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전방위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7일 공기업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경영효율화 계획이 미진한 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조직·예산·인력 감축 등을골자로 한 ‘경영효율성 10% 이상 제고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들은 인력 감축을 주내용으로 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 오는 9일까지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농촌공사는 지난달 27일 단계적으로 정원의 1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이후 현재 정년이 2~3년 남은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은 10~14개 독립사업부로의 조직개편을 통해 현 정원(2만1700명)에서 10%(2천명) 안팎을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와 내년 임금을 동결키로 노사가 합의한 도로공사의 경우 정부의 경영 효율화 제고 방침에 따라 10% 안팎의 인력 감축이 예상되고 있으며, 철도시설공단은 2011년까지 현재 인원(1545명)의 10.3%에 해당하는 159명 가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공기업들의 경영효율화 10% 제고 방안이 속속 알려지면서 나머지 공기업들도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 마련이
결혼후 1년간 3000만원 마련 목표… 저축규모 적당한지 고민 Q. 내년 4월 중반에 결혼을 앞둔 28살 예비 신랑입니다. 나름대로 재테크에 대해 공부하고 이것저것 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혼 후를 예상으로 저의 재무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둘 다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는 상태지만 양가 부모님이 돈에 대해 현명하신 분들이라 현재까지 돈관리를 해주셨습니다. 결혼시점까지 신랑의 펀드 자산과 신부 자산 1000만원 외에는 모든 자산이 사라지게 돼 있고 신랑의 부모 도움으로 4000만원의 자금이 생깁니다. 1년간 신부가 혼자 사는 현재의 전세집(전세가 4000만원 중 3000만원은 신부 부모님 돈으로 2년 후 돌려 드릴 예정)에서 살고 차후에 1억2000만원(리모델링과 혼수 포함)의 전세로 옮길 예정입니다. 우선 저희 월 지출 계획이 어떤지요? 소득에 비해 또는 앞으로 저축해야 하는 금액에 비해 적당한지 알고 싶습니다. 또 1년이라는 기간동안 3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기 위해 안전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대출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이 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최근 유통업계 CEO와 학계, 연구소 등 전문가 15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소매시장 전망’에서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은 3.0%로 2007년 5.6%에 비해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은 불황속에서도 강세를 띨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전망한 업태별 성장률에서는 인터넷쇼핑몰(5.6%)과 편의점(4.5%)이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슈퍼마켓(3.5%), 대형마트(3.4%), 홈쇼핑(3.3%), 백화점(2.3%), 재래시장(-0.1%) 순으로 집계됐다. 또 소매전문가들은 내년 소비트렌드 10대 키워드로 71.7%가 ‘불황’을 꼽았다. 다음으로 ‘실속형소비’(64.2%), ‘세일’(27.5%), ‘절제’(25.8%), ‘식품안전’(24.2%), ‘웰빙’(20.0%), ‘소량구매’(19.2%), ‘친환경’(16.7%), ‘트레이딩업&다운’(10.0%), ‘브랜드’(3.3%) 등을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불황기일수록 변화를 읽고 소비자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느냐에 따라 기업실적이 좌우된다”며 “현재와 같은
중소기업청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소상공인을 위해 법률소송비용의 무료비용 대상자를 월 소득 260만원이하 일반과세자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연간 매출액 4천800만원 미만의 간이과세자를 대상으로 상가임대차 보증금, 물품대금 미수, 손해배상 등의 분쟁 등 민사소송에 대한 소송비용을 승소가액 2억원까지 무료 지원했다. 업종별 지원대상 규모는 제조업·광업·건설업·운송업은 상시근로자수가 10인 미만, 소매업·음식업·서비스업 등 기타 업종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이면 무료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대상 확대로 50여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이 추가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거래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법률문제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문제를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며 당부했다. .
농협경기지역본부는 5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생활하는 안성 사곡동 노인복지시설 성 베드로의 집을 찾아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 날 전달한 김치는 400포기 약 1000㎏분량으로 100여명의 노인이 한 해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윤종일 본부장은 “이번 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에 자금이 돌지 않아 기업체들이 영업이익을 내고도 파산하는 이른바 흑자도산이 우려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최근 시중자금 흐름의 특징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올해 1~9월 중 코스피(KOSPI) 12월 결산법인 6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손익계산서상에 영업이익을 내고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이 34.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때(23.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란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을 가감해 계산되며 이 수치가 플러스면 현금자산이 많아져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현금흐름이 크게 악화된 데는 최근 경기하강에 따른 수요둔화로 재고가 늘거나 실제로 물건은 팔렸더라도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외상판매 증가나 대금회수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활동 현금흐름 비율’은 지난 2004년 12.6%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6
농협이 인적쇄신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농협은 4일 각 사업부문별 대표이사들이 모여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의 구조조정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증권 인수와 자회사 휴켐스 매각 의혹 등과 관련한 농협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한데 따른 것이다. 농협은 이날 구조조정방안으로 ▲지주회사제 도입을 통한 지배구조혁신 ▲인적쇄신을 통한 구조조정 ▲농기계임대사업 조기 정착 ▲유사업종 자회사 통합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농산물 산지점유율 60%, 소비지 점유율 15% 달성을 통한 농산물유통선진화 달성 등을 논의했다. 신용사업부문은 중앙회로부터 분리해 별도의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은행 보험 자산관리 등을 각각 자회사로 전환함으로써 투명하고 경쟁력있는 사업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경제사업은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철저히 구조조정하고 자본을 새롭게 확충해 지역조합과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산지유통 활성화’ 등 신규사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또 값싸고 품질좋은 농산물 공급을 위해 2015년까지 3천평
농촌진흥청은 농가보급형 적색 LED(발광 다이오드) 광처리 장치를 개발해 농업현장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업부문에서 인공광원을 이용한 재배기술은 형광등이나 백열등, 나트륨등과 같은 전구들이 이용돼 왔으나 많은 전력소모량과 짧은 전구수명으로 시설재배농가들의 생산비가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홍성창 박사가 비닐하우스와 과수원, 대형 온실 등 시설재배에 적합한 천정 부착식과 독립기둥 부착식을 포함한 LED 광처리 장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농진청이 기존 백열등 대신 적색 LED 광으로 바꿔 잎들깨를 시험재배한 결과 전기요금이 70% 절감되고, 수확량은 20%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장치는 시설참외 재배에도 적용, 참외 착과수가 증가되고 수량도 25% 증가되는 결과를 얻었다. 농진청은 농업현장에 적색 LED를 적용하게 되면 연간 전기료를 120억원 절감할 수 있고 작물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통한 6700억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생태과 홍성창 박사는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광 효율이 높은 농가보급형 LED 광질제어장치 기술을 계속 개발해 시설재배 작물 뿐만 아니라 과수, 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3485명을 대상으로 ‘경기악화로 인한 임금체불 현황’에 대한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 수준인 65.3%가 ‘현재 임금체불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임금체불 정도는 ‘월급이 아예 밀린 상태’가 5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월급 일부가 밀린 상태(30.7%), 야근 수당 및 기타 경비 등이 밀린 상태(4.7%) 등으로 집계됐다. 임금체불 지속기간은 ‘두 달’이 45.5%였으며 이어 한 달(35.5%), 세 달(15.8%), 네 달 이상(3.2%) 순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금체불 해결 기간에 대해 물은 결과, ‘임금체불 해결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44.8%인 반면 ‘곧 해결되리라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15.0%에 불과했다.
신용보증기금에 보증을 신청했다 거절된 기업들이 재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보는 영업점에서 보증지원이 거절된 기업에 재심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재심의위원회’를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경영상 일시적인 부실이 발생하거나 성장이 정체된 기업 중에서 위기극복을 통해 제2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선별해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재심의위원회는 신보의 보증사업부문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신보 내부위원 2명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 출석위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며 가부동수인 경우 위원장이 결정권을 행사한다. 심의결과 신용보증 재심사가 결정된 경우 본점의 보증심사 의결기구인 보증사업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보증지원을 결정한다. 신보는 기존에도 영업점과 지역별 영업본부에 보증심의위원회를 두고 심사에서 탈락한 기업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에 재심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보의 보증심사에서 탈락한 기업은 영업점과 영업본부, 본점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재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은 “재심의위원회 운용은 보증 거절업체에 대한 구제방안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증심사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며 “모든 업체가 납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