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공인들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어려움이 더해가는 국내 경제난 극복을 위해 손을 걷어 부쳤다.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6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갖고 경제난 극복을 위한 상공인의 다짐과 사회적 참여를 골자로 하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회장단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문 낭독에 앞서 이종원 한국경제학회장이 ‘금융시장 동향과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고 이후 만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참석해 상공인 대표들과 경제위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성과와 방향’, ‘최근 노사관계 현안’, ‘전국상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의 회장단은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불안이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와 소비 등 내수가 부진해지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위축되고 있다”면서 “우리사회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먼저 회장단은 전국 상공인들에게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품가격 안정,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수출증대 및 기술개발, 노사관계 안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사회적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8일까지 성남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전시장에서 ‘G-Design Fair 2008’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디자인 공모전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자인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공모전으로 중소기업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지정테마를 중점 실시한다. 기업지정테마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제품, 포장, 패션 등의 디자인을 과제로 지정해 출품자에게는 기업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출품작에 대해서는 기업이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형개발비 지원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화를 유도키로 했다. 시상식은 7일 오후 3시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 6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삼성전자가 모니터 업계 처음으로 2048 Ⅹ1152 해상도(QWXGA)를 지원하는 58㎝(23인치) 16:9 와이드 LCD 모니터(모델명:2343BWX)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2343BWX는 하이그로시 블랙의 슬림 베젤 디자인을 기본으로 16:9 포맷을 적용해 인터넷, 문서 위주의 모니터 사용환경에서 멀티미디어 및 영상을 감상하기에 최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1024 픽셀(화소)사이즈를 가진 웹페이지 2개를 병렬로 동시에 볼 수 있으며 A4종이 2장을 나란히 놓더라도 측면에 여유공간이 있어 가젯, 사이드 바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다중작업에 유리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용진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2343BWX는 향후 디스플레이를 주도할 16:9 포맷을 적용한 싱크마스터 첫 모델로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의미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16:9 비율의 모니터는 오는 2012년까지 전체 LCD 모니터 시장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표 규격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제30회 에너지절약촉진대회’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와 우수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이벤트를 이달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11월 에너지 절약의 달은 난방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85년 정부가 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에너지절약기술보급 촉진을 위해 오는 19일 세미나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실시하며 오는 21일에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 열사용기자재 제조 및 시공업체 등 에너지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간담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매스컴, 강연회, 캠페인 등 각종행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유도하며, 민간단체와 연계해 민간부문에서의 절약운동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가 참여하는 절약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는 6일 경기R&DB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에 대한 즉각 시행과 규제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확대 및 즉각 시행 촉구’ 결의문 낭독과 도내 중첩된 규제의 추가완화, 현 완화방침 조기진행을 위한 대응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 이용의 효율화 방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도내 기업인들은 이번 수도권 규제완화 대책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맞은 상황에서 도내 기업의 투자, 해외 기업 유치 및 경기회복 면에서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는 정부의 최소한의 규제 완화 조치마저도 유명무실해진다면 사상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은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생존권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 이회영 회장은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은 수도권의 거미줄 규제에 대한 혁파의 첫걸음이다.내년 3월까지 ‘산업집적 활성화·공장설립법 시행령’을 개정·보완하면 수도권 산업단지 내에 대기업도 공장 신·증설이 가능해지고 산업단지 외 증설·이전 제한이 완화되며, 자연보존권역에도 리조트 등 관광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적기에 공장을 늘리지 못했거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애간장을 태웠던 수도권내 대기업들에게 새활로를 뚫어준 것이다. 세계화에 따른 개방형 경제하에서 그동안 수도권에서 공장 신·증설이 차단된 기업들은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것이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해외로 떠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일본 도쿄의 경우 2002년 수도권 공장입지 규제를 완전히 풀면서 1990년 이래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영국 런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경기도는 수도권 탈규제의 심도가 기업의 수요와 기대에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규제의 큰 틀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은 그대로 둔 채 관련 법령의 시행령 개정 차원만으로는 핵심에 다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에 대해 아직도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최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관계 기관장과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규제 개선 관련 경제 활성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규제감옥의 틀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제한 조치와 관련해 “하이닉스가 배출하는 구리량은 돼지 190마리가 배출하는 양과 같다”며 “이천 돼지 37만마리가 배출하는 구리는 무해하고 하이닉스가 내놓는 구리는 해롭냐”며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준비하는 자에게만 결과가 주어지고 우는 아이에게 젖을 주는 법이다”며 정부에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뜻을 밝힌데 이어 “공산국가인 중국에도 가는 세계적 기업들이 한국에는 오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수도권 규제완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일부 지자체와 정당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카드가맹점단체협의회(이하 가단협)가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신용카드 관련 대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8개 소상공인단체로 구성된 가단협은 5일 성명을 내고 “연간 매출액 4800만원 이하의 간이과세자(월 평균 매출 400만원 이하)에게 가맹점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한 정부 대책은 지난 금융당국이 발표한 ‘신용카드 수수료 합리화 방안’을 거의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단협은 이어 “신용카드 거래비율이 낮은 간이과세자에게 수수료 인하혜택을 주는 반면 정작 신용카드 거래 비율이 높은 일반 소상공인들에게는 혜택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가단협은 “현시점에서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대책은 간이과세자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대형가맹점 수준인 1.5~2.0%의 카드수수료를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단협 소속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신용카드 매출실적이 별로 크지않은 간이과세자에게만 수수료 인하혜택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자동차를 살 형편도 안되는 영세민에게 자동차세 내려주겠다고 생색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가단협 소속 이창연 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은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도록 한 정부가 1.5%에
“중소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선 지자체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지원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기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동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5일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심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 중소기업의 약 32%에 달하는 3만8000개의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경기지역은 기업의 생산액과 부가가치, 고용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기지역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현장감 있는 지원시책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중기청에 취임한 이후 ▲사단법인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창립 ▲중소기업 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역담당관제도 추진 ▲경기 중소기업지원기관장 협의회 운영 등을 중점 추진했다. 심 청장은 기존에 도내 70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중소기업 CEO 모임인 경기지역기술혁신기업협의회, 경기수출기업협의회, 경기중소기업협의회 등 3개 임의단체를 통합해 사단법인 형태인 경기중소기업연합회(경중연)를 출범시키는 열의를 보였다. 심 청장은 “경중연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
삼성전자 홈시어터가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1~8월 누적기준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18.8%의 시장점유율(수량기준)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8월 한 달동안 2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2위인 필립스(16.2%)와의 격차를 6.8%p 벌리며 1위 독주채비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 8월 한 달에 수량 뿐만 아니라 금액기준으로도 19.6% 점유율을 기록, 유럽의 BOSE(16.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양적·질적으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홈시어터는 1월부터 8월까지 누적으로 영국에서 27.9%, 프랑스에서 26.6%, 폴란드에서 24.7%, 루마니아에서 37.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홈시어터가 유럽시장에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의 선전과 올해 5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AV사업부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병합 후 TV와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