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지방 미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4차 미분양 주택 매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입 대상주택은 주택법에 의해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된 주택으로, 임대수요가 있는 지역의 매입신청일 현재 준공 미분양 주택 또는 매입신청일 현재 미준공이지만 올해 말까지 준공이 예정돼 있는 주택이다. 매입 신청된 주택은 현장실사와 임대주택 수요평가 등을 거쳐 매입대상 여부를 확정한 후 감정평가 및 가격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격협의가 조기에 진행되는 단지의 경우는 11월초부터 매입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주공은 3차례 매입공고를 실시해 77개 단지 1만616호를 접수받아 2026호를 매입 완료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5000호를 매입할 예정이다. 4개 단지 318호는 가격협상 중이고, 11개 단지 1225호는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매입가격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의 경우 국민임대주택 건설단가(올해 기준 3.3㎡당 456만원)와 감정가격 중 낮은 가격 이하, 전용 60㎡ 초과 주택의 경우는 감정가격 이하이다. 주공 자산관리2처 문윤태 팀장
물가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경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음식점과 세탁소 등을 운영하는 전국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올 초에 비해 30.7% 감소했고, 경영상황은 56.9%가 적자상태라고 응답했다. 원인은 매출감소 등의 내수침체와 원재료비 인상 등 물가불안 때문이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창업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50만명이 창업을 했지만, 300만명이 폐업을 하는 등 창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이 무려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물가, 고비용 시대에 창업을 하거나 이미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고수익보다는 유통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체인점 형태나 점포비를 줄여 초기 창업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같은 형태의 점포 중에 공동브랜드, 공동구매, 공동마케팅을 하면서 운영은 독립적으로 해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초기 비용이 적게 드는 ‘볼런터리 체인 창업’이 있다. 볼런터리 체인(voluntary chain)은
농촌진흥청이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사업비 1166억원을 투입해 겨울철 시설원예 지열난방 시스템을 보급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시설원예 지열난방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열난방 보급사업은 겨울철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가운데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인 땅속의 지열을 이용함으로써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또한 지식경제부에서 추경예산에 국비 700억원을 확보해 지방비 20%와 자부담 20% 포함, 총 사업비 1166억원을 투입하고 농진청, 지방자치단체,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기관별로 역할분담을 통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에서 지식경제부는 사업계획 공고와 예산확보, 국비교부 등 사업추진을 총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은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우수기업 지정, 실시설계 평가, 시공감독, 설치확인, 성능평가 등을 수행한다. 농진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업신청서 접수 및 현장조사, 대상농가 선정, 시공단계별 확인 및 작
Q. 저희는 올해 결혼한지 2년(남편 28세, 부인 22세)된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나이가 많지 않은 편이라 모르는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저희는 급여도 많지 않고 쓰는 돈만 적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내년 초~중순에 경기 안산시에 작은 전세집을 마련하고 싶은데(4000만원 정도), 이렇게 해서 독립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저희 부부의 월수입과 지출 및 저축 등 재무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더 전세금을 보탤수 있을까요. 청약과 펀드를 해약해서 전세금을 보태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전문가의 자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젊은 시절,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소득의 규모가 평균적인 수준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소득수준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부분도 있지만 평균 이상의 소득수준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과 지출에 대해 = 소득규모가 작은 것은 젊은 시절 직장인이 일반적으로 부딪치는 문제입니다. 두 사람은 맞벌이를 하고 있고, 앞으로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미래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자기계발에 힘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은 25일 환리스크에 취약한 수출중소기업들의 환율동향과 환헷지 외환 파생상품 등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선물협회 소속 전문가를 초빙해 ‘환리스크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주)산요테크 등 50여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헷지 상품, 환변동보험 수수료 감면 등 기업이 활용가능한 다양한 정책이 소개됐으며 수출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와 인식 전환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경기중기청은 앞으로 환리스크 설명회를 통한 정기교육 뿐 아니라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청수요에 따라 ‘현장 수시교육’을 선물협회와 함께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시 교육은 참여인원 등을 확정해 경기중기청(수출지원센터, 031-201-6946) 또는 한국선물협회(연수팀, 02-769-7550)에 문의하면 된다.
경기지역 무역수지가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돼 12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발표한 ‘2008년 8월 경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경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1% 증가한 436억4000만 달러, 수입은 26.4% 늘어난 561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125억1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냉연과 강관 등의 수요증가로 인한 철강금속제품과 화학공업제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각 20%, 18% 증가세를 보였으나, 도내 3대 수출품목인 반도체(-21.5%), 자동차(-8.2%), 무선통신기기(-32.4%)의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도체는 2006년 전세계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증가로 D램 및 낸드플래쉬 가격이 급락하면서 물량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출액은 감소했으며 자동차는 미국시장의 부진과 유럽의 CO₂세제도입으로 어려운 대외환경을 맞고 있는데다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생산 확대로 수출둔화세가 심화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제1의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평판 디스플레이와 건전지 등의 수출 호조로 15% 증가했고 대일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소매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5일 전국 90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전망치가 ‘98’로 집계돼 3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넘지 못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고물가로 구매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경제 등 대외여건 악화가 국내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홈쇼핑(131)과 백화점(108), 수퍼마켓(106) 등이 기준치를 웃돌았고 전자상거래(99), 대형마트(92), 편의점(78)은 100을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이 다른 업태들에 비해 131의 낙관적인 전망을 보인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5만원~10만원대 홈쇼핑용 저가 제품 판매가 활발
한국농촌공사가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사업 시행자에 최종 확정됐다. 한국농촌공사는 25일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착수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진행한 직권지정 방식 절차에 따라 제안서를 제출한 결과, 토지공사를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개발 면적은 1870ha로 총사업규모 2조3198억원에 이르며 성토재도 약 1억300㎥가 필요한 단일 산업 규모로는 최대(경제구역 지정 면적의 28%)로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농촌공사가 이번 산업단지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요인으로는 18년간의 새만금의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고 조성한 방조제 축조 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의 간척지 조성과 관련된 기술력, 산단 조성 토지원가의 절감 목표에 대한 준설토 확보·활용 기술 보유 등 기술 노하우가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사의 방조제 준설토 확보와 활용 경험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산단 토지 조성이 실현가능하다는 점과 바다 성토재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공법을 사용한다는 점 등이 평가위원들의 높은 관심을 끈 것도 선정 요인 중 하나다. 또한, 세부 평가 항목인 재무의 건전성 및 소요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인터넷을 활용한 지역특산물 브랜드화 및 전자상거래로의 판로개척을 위해 농업인 홈페이지 개발과 지원 등 현장중심의 경영·정보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사이버농업인 및 관련공무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e-비즈니스 활성화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진청은 농산물 e-비즈니스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농업인 홈페이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통합운영사이트 확대구축, e-비즈니스 운영효율화를 위한 경영전략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농진청 경영정보정책관실은 1999년도부터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위한 농업인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710개의 홈페이지를 개발·지원했다. 또 올해 말까지 농업인 홈페이지 80개소를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워크숍에서 이루어진 강의들이 효과적으로 농민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15개소에 ‘농업인 e-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력에만 의존해 오던 용·배수로 제초작업이 앞으로 신속하면서 친환경적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한국농촌공사는 대량적이며 신속한 환경친화적 용·배수로 제초작업을 위해 수거형, 압착형, 와이어형 등 3종류의 자체 제초기를 개발, 안산 소재 농어촌연구원에서 홍문표 신임사장 등 임직원, 농식품부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제초기는 성능과 기능, 작업량 등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기존 인력에만 의존해 제초작업에 획기적인 변혁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초기의 작업비용은 인력에 의한 제초비용의 약 1/10 수준으로, 작업량은 1일 약 7000㎡~7500㎡(70여명 분)이며, 비용도 인력 대비 1일 4백여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 기존 제초작업은 대부분 인력에 의존했기 때문에 작업의 능률이 떨어지고 인건비가 과다하게 소요됐다. 또한 농촌인구 고령화로 해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급배수가 원활치 못한 지역에서 일부 농업인들은 제초제까지 살포하고 있어 수질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로까지 비화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번 한국농촌공사에서 개발한 제초기는 백호우(포크레인)에 풀을 제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