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본청과 9개 소속기관을 5개로 통·폐합하는 기구개편안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인사이동이 불가피해지자 자칫 대규모 인원감축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농진청은 정부의 실용적 조직개편화 방안에 입각해 조직내부를 통합 및 이관, 기능을 축소화하는 개혁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대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농진청의 개혁안을 면밀히 검토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농진청이 제출한 개혁안을 보면 본청의 경우 경영정보정책관을 기술협력단으로 전환, 현 2관2국18과를 1관2국1단21과로, 외청은 9개 소속기관을 5개 기관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이다. 소속기관의 명칭도 농업과학기술원이 ‘국립농업과학원’, 작물과학원이 ‘국립식량과학원’, 원예연구소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축산과학원이 ‘국립축산과학원’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기존 농업생명공학연구원과 농업공학연구소는 국립농업과학원으로, 현 작물과학원 소속 인삼연구소(음성소재)와 난지연구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이관된다. 또 고령지농업연구소도 국립식량과학원으로 흡수된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 경기지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80여명을 대상으로 ‘2008년도 에너지 관리 가스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들어 모두 5차례 교육이 있었던 가스양성교육은 에너지 관리공단 본사에서 마지막으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가스를 연료로 하는 보일러의 경우로, 시간 등 사정으로 가스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려운 에너지관련 종사자들이 많음을 고려해 3일간 소정 교육을 받고 평가시험에 합격하면 가스용보일러를 조정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가스용보일러 조종자 양성교육이다. 열사용기자재(보일러 및 다단식취사기 등 압력용기) 중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 법정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기는 보일러관련 자격을 소지한 기기조종자를 선임해 검사에 합격 후 정상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자격증을 소지한 직원이 없어 무자격자가 기기를 가동해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에관공 경기지사 관계자는 “특히 고유가로 인해 보일러 사용업체들이 연료를 기름에서 가스로 교체하고 있기 때문에 가스보일러 및 압력용기 사고를 예방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소지한 기기조종자의 교육 및
중소기업청은 CEO 세대교체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 ‘차세대 경영후계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경기 용인 소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가업을 승계하게 될 차세대 최고 경영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리더십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가정신, 가업승계 전략수립, 조직관리 능력배양, 거래처 관리기술, 사회적 책임경영, 우수 가업승계 사례 등 차세대 뉴리더로서의 자질함양과 성공적 가업승계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궁금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사업전환과(042-481-8901) 또는 중소기업가업승계지원센터(02-2124-3186)로 문의하면 된다.
조생종 배 ‘한아름’이 시장에 출하됨에 따라 배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당도 높은 조생종 배 ‘한아름’을 육종해 시장 출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은 그동안 사과, 배 등 주요한 과실들이 제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육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사과는 ‘홍로’, ‘선홍’, ‘추광’, 배는 ‘화산배’, ‘원황’, ‘황금배’ 등을 보급했다 하지만 배의 경우, 갱신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충분한 양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가격도 높게 형성됐다. ‘한아름’은 모양이 예쁘고 당도가 높으면서 8월말~9월초에 수확이 가능하며, 개발단계에서 보급까지 농가 현장과 밀착돼 불과 4년만에 주산단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이로 인해 ‘한아름’이 현재 출하중인 ‘원황’과 함께 비상이 걸린 과일 공급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택거래 위축과 미분양주택 적체 등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상공업계가 종합부동산세와 분양가상한제 등을 폐지해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12일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에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개선과제’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부동산시장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정부가 3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정상화시키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임에 따라 3개 부문에 걸쳐 6개 개선과제를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건설업체 부도수가 25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6% 급증하고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이 5월말 기준으로 지난 연말(11.6%)보다 4.4%p나 높아진 16.0%에 달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환율과 금리상승 등 금융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미분양주택 문제와 주택거래 위축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융기관 대출부실화로 인해 자칫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한우고기의 부위별 특이 단백질 및 조성 분석을 통해 한우고기 부위의 진위성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됐다. 1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우의 등심, 양지머리, 홍두깨 근육조직의 단백질 분석을 통해 부위별 공통, 특이 단백질과 단백질의 특이적 조성을 구명해 한우고기 부위의 진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현재 시중에서 고가로 유통되는 한우고기의 부위의 가짜논란 및 외식업체 한우고기 부위혼용 등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어 한우고기 유통질서를 바로잡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관련 학계 전문가인 영남대학교 최인호 교수는 “최근 농업생명공학 연구는 소비자를 위한 실용기술로 현장과 가깝게 연결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이 바로 적절한 예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연구는 같은 한우고기에서도 고기부위별로 맛과 특성이 다르고 조리법에 따라도 달라지는 차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국내 기업들의 절반가량이 고유가와 고원자재가, 고금리 등 3중고로 인해 현재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11일 전국 5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 자금사정과 정책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3.0%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지난해 이맘때보다 낫다’고 응답한 기업은 7.5%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하다’라는 응답 49.5%를 포함한다면 지난해보다 자금사정이 나아진 게 없는 기업이 92.5%에 달하는 셈이다. ‘자금사정이 개선될 시기’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의 53.1%가 ‘내년’을 꼽았으며 32.4%는 ‘기약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기업들의 46.2%는 자금사정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금리 및 환율 불안’(27.1%), ‘내수 부진’(14.4%), ‘금융권 대출리스크 관리 강화’(5.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올 8월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상요구를 실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금리 인상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 경기지사는 11일 분당 구미동 에너지사랑단 학교 불곡중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기후변화협약 대응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에 대한 의식교육을 위해 ‘이동전시회’를 실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와 기후, 에너지와 생활, 대기전력과 조명, 신재생에너지 등 4개 코너 2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에관공 경기지사는 이날 전시회에서 온실효과 및 오존층 파괴, 탄소나무 및 에너지절약 계산기, 우리집 에너지 낭비를 잡아라·자전거 동력발전·태양광 인공위성 등 게임, 대기전력 제품판넬(TV, DVD, 컴퓨터, 고효율조명기기), 태양열 조리기, 태양 광주택, 떠오르는 공, 풍력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전시물을 선보였다. 에관공 경기지사 이규춘지사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에너지사랑단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한 실증 및 체험을 통해 에너지절약 절약습관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미분양주택 적체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연말이후 회사채 상환이나 대출만기가 겹치는 등 건설사들의 단기 유동성 제약에 따른 흑자부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개선방향’ 세미나에서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현재와 같은 부분적인 부동산대책으로는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미분양주택의 적체가 해소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두성규 실장은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는 각종 위기설을 잠재우고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주택공급기반 강화 및 거래활성화를 통한 시장정상화를 과감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두 실장은 시장정상화를 위한 정책방안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의 전매를 허용하되 그 차익은 적절히 환수토록 하고 각종 정책 및 세제의 적용지역을 수도권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급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도심지 재건축ㆍ재개발 규제완화와 도심 역세권 개발방식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성규 실장은 또 금융사들에게는 “무리한 대출회수의 자제”를, 건설사에게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과 건
여행업계가 올해 짧아진 추석 연휴로 인해 여행객 수가 지난해 절반이하 수준에 머무르는 등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고유가에 따른 유류세 증가와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규모가 작은 여행사들은 고사 직전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10일 기준 현재까지 9월 예약은 6만9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8000명의 7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하나투어는 9월 전체 예약은 지난해 보다 1만5000명 정도가 줄어든 8만명 정도의 예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3일(12~14일)동안 지역별 예약비중은 동남아 31.5%, 일본 30.2%, 중국이 2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은 길었던 탓에 3일(9월 21일~23일)동안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 수는 2만3000여명이었으나 올해(12일~14일)는 해외여행 예약자가 1만여명으로 줄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의 전체 예약인원의 5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경우도 하나투어와 마찬가지로 올해(12~14일) 추석연휴 기간 예약률이 지난해(9월 21일~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