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 분야 노하우가 이라크와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 전수된다.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는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베트남 중앙부처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주택 및 도시정책’연수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택 및 도시정책과정은 ‘한국 주택 및 도시정책’과 ‘신도시 계획 및 설계’,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 등 한국 주택과 도시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한 강의와 함께 주공이 추진 중인 판교신도시, 신림난곡지구 등 관련 사업지구 사례학습이 병행돼 한국선진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공은 본사 별관에 위치한 주택도시박물관과 아산신도시 사업본부 견학, 한국가정방문, 현대자동차 견학 등의 산업시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주공은 2006년 이라크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몽골과 이라크 공무원 59명에게 주택도시 관련정책 및 선진기술을 전수해 왔다. 주공 사업개발처 신홍기 팀장은 “지난해 베트남 HUD(주택도시개발공사) 및 도시농촌계획연구원 등과 MOU체결, 전문가 파견 및 초청연수, 도시분야 공동세미나 및 주택분야 설명회 개최 등 베트남과 주택 도시 분야에 지속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
주한 외국인투자 물류기업들이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선결과제로 ‘제도개선’과 ‘절차 간소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 물류기업 3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현장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외국계 물류기업 중 79%는 ‘현재의 한국내 투자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20% 만이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으로 답했다. 국내 물류투자환경에 대해서는 62%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나 22%에 이르는 물류기업들은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향후 물류분야 투자환경의 미흡한 부분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사된 외국인투자 물류기업들의 주요애로사항으로는 ‘국내 물류시장의 지나친 경쟁’, ‘각종 규제 및 인허가’, ‘주변국가 대비 높은 부대비용(인건비, 임대료 등)’등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물류분야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물류시장의 선진화 및 효율화 뿐만 아니라 정부의 규제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배려로 투자경쟁력이 시급히 강화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계기로 빠른 시일내 ‘글로벌 물류기업 협
Q. 저는 28세 직장인으로 두돌된 아기와 아내, 이렇게 세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제 목표가 30세때 1억을 만드는 것인데, 현재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계의 수입과 지출 및 자산규모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달 23일자로 상호저축은행 적금만기(약 1000만원) 후 저축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그동안 너무 보수적인 탓에 안전한 저축에만 집중하다 보니 사실상 주식이나 펀드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못했습니다. 제가 문의드리고 싶은 내용은 월 급여에서 남는 100여만원의 금액을 어떤 식으로 저축 또는 투자(저축과 펀드 비중)해야 하는지요. 그리고 저희 집은 보험이 민영의료보험 밖에 없습니다. 뭔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아파서 병원에 가보거나 입원한적이 없어 보험료가 비싼 듯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기보험은 잘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혜택을 많이 받았거든요. 목표한 1억을 30세까지 만들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재 상호저축 이율이 대략 6% 중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속시원한 답변 기다립니다. A. 목표를 가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금액목표보다는
버블세븐 지역에 포함되는 등 전국 아파트 시세를 선도했던 경기 남부지역이 지난해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저평가와 개발 호재로 인해 수요가 점점 몰리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 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기 남부 지역 과천이 올 1월 대비 -3.2%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 -2.22%, 의왕 -2.07%, 분당 -1.48%, 평촌 -1.25% 등 경기 남부 대부분 지역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버블 세븐 지역인 분당과 평촌, 용인 모두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 북부 지역은 양주 18.46%을 비롯해 의정부 17.77%, 포천 11.71%, 동두천 9.76% 등 주요 지역들이 큰 상승세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경기 남부지역 집값 하락은 이 지역 집값에 영향을 주는 강남권 지역 아파트가격이 휘청거리데다 판교와 광교, 동탄 신도시 등에서 진행중인 재개발 사업으로 계속해서 입주 물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천의 경우 주공3단지의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3단지 대규모 물량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래미안3단지 입주를 위한 양도세 회피 매물까지 속출하면서 하락세에 가속이 붙고 있다. 과천 원문동 S
올 하반기 수입자동차 시장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6462대로 지난달 5580대보다 15.8% 증가했다. 지난해 7월 4360대보다 48.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7월까지 누적대수는 3만9911대로 지난해 누적 2만9855대 보다 33.7% 상승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Honda) 1665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BMW 734대, 폭스바겐 716대, 메르세데스-벤츠 656대, 아우디(Audi) 533대 렉서스(Lexus) 502대 등이 뒤를 이었다. 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714대(26.5%), 2000cc~3000cc 미만 2053대(31.8%)로 중소형급 자동차가전체 등록대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지역이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에서 850대로 서울 771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수입자동차 판매 강세가 이어지면서 유로화 강세 등 가격상승 압박에도 올해 하반기 수입차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BMW는 인기 브랜드 ‘3시리즈’와 ‘5시리즈를 중심으로 향후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BMW Kolon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공출한 한우는 150만두 이상이고 한우 색을 강제적으로 통일해 칡소와 흑우 등 다양한 색의 한우가 사라지게 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일제 강점기인 1910년부터 1945년까지 150만두 이상의 한우가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지로 반출된 사실이 당시 조선총독부 기록에 남아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당시 일본은 고유 품종을 성립하는 과정에서 유전자원 활용을 위해 한우반출을 합법화하는 정책을 시행했고 이것이 국내 다양한 유전자원이 소실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농진청은 당시 일본인들이 한우에 대해 “왜소한 일본 재래종보다 골격이 크고 온손하며 영리해 일소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거친 사료에 강하고 체격이 크다”고 평가하고 수탈대상으로 일삼은 것으로 밝혔다. 또 한우가 지금과 같은 황색의 모색으로 통일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 제정된 심사표준에서 ‘한우의 모색을 적색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모색을 통일시키면서 다양한 모색의 한우가 국내에서 사라지게 됐다. 일제의 권업모범장 축산연구사업 보고서에서도 1910년 당시 한우는 80%정도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는 14일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 중앙센터와 생물자원 영구안전보존 및 활용촉진을 위한 ‘생물자원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설장비, 기자재 개방 및 연구개발을 활용을 통한 연구소재의 자원화 추진 ▲공동연구프로젝트의 추진 ▲상호 정보 및 자료의 교환 ▲소재관련 표준화 공동추진 ▲국제화공동추진 및 기타 국가자원 확보·활용을 위한 협력 등을 중심으로 교류를 하게 된다. 농진청 유전자원과 관계자는 “상호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 연구소재의 체계적인 확보와 관련연구자들의 클러스터 형성 및 효율적인 자원의 관리로 우리나라 생명산업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영에 노란불이 켜진다면 과감히 회생 지원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청이 1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회생 및 회사정리 설명회’에서 법무부 상사법무과 정진용 검사는 기업회생 및 파산제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이 경영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회생과 회사정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는 기업경영자와 공인회계사, 컨설팅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 부도·파산기업의 민·형사책임 등 내용으로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심동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부도와 폐업기업 중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제도 등을 활용하는 기업은 지난해 기준 10% 정도에 불과했다”며 “따라서 중소기업이 이같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원활한 회생과 조기 정리 후 재기에 도움을 주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회생과 파산제도’ 강의를 맡은 정진용 검사는 통합도산법의 구조와 회생·파산절차의 개요 및 방법 등을 1시간에 걸쳐 설명했다. 그는 “법원 근처 변호사 및 변리사 사무실 등에 적혀있는 글을 보면 대부분 ‘파산회생’이라고 돼 있다”며 “
올 가을 수도권에 4만5천여가구 아파트가 입주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9~11월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82곳 4만5천6백5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곳 3만1천863가구 보다 1만여 가구나 증가한 것으로 2005년 147곳 4만6천93가구가 입주한 이후 최대 물량이다. 올 가을 입주단지의 특징은 입주물량이 많았던 2005년과 비교해 단지수가 147곳에서 82곳으로 줄어든 만큼 대단지 입주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2005년과 비교해 입주물량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2005년 9~11월에는 전체 수도권 입주물량의 62.2% 2만8천666가구가 경기지역에 집중됐지만 올 가을에는 경기 2만618가구 45.16%, 서울 1만7천47가구 37.32% 를 차지했다. 경기지역은 올 가을 51단지 2만618가구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곳 1만2천833가구에 비해 7천800여 가구가 증가했다. 경기지역은 주로 택지지구 아파트가 주를 이룬다.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화성시 향남지구로 10곳 5천8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
경제계가 최저임금 산입시 숙식비, 고정상여금 등을 최저임금항목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3일 ‘최저임금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업계의견’ 건의문에서 최저임금이 최근 10년간 산업 평균 임금상승률의 2배가 넘는 두 자릿수 인상을 계속해 대기업조차 최저임금이 문제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가 제도개선을 요청한 내용은 ▲정기적·일률적 성격의 숙식비 및 상여금을 최저임금 산입항목에 포함 ▲외국인근로자의 생산성을 반영한 최저임금 적용 ▲최저임금을 정부가 직접 결정 ▲최저임금 적용기간을 2년으로 확대 등이다. 대한상의는 “현 최저임금 제도상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으로 국한하고 있어 기업들이 실제 지급하는 임금의 62.6%만 최저임금으로 인정돼 많은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위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최저임금 항목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온도제어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A사는 기본급과 가족수당, 교통수당, 상여금 등을 포함해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급여를 직원들에게 지급했지만 노동부의 근로감독 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