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산물인 ‘제부도 맛김’이 중국시장에 첫 진출하면서 대기업 위주의 해외 김 수출시장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화성시에 위치한 청수영어법인 ‘제부도 맛김’ 생산 전문업체는 지난 16일 중국 우남시로 1차 수출물량(100만 달러)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김 시장인 중국으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중국의 김 시장은 10년 전부터 국내 대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 한국 등 3개 나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제부도 맛김’은 설립 5년 만에 김 단일품목으로 내수시장을 토대로 중소기업이 치열한 해외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제부도 맛김’은 맑고 깨끗한 서해 해역에서 생산된 원초 중 질 좋은 해초만을 엄선해 구워내 김의 맛과 향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과 비타민 A, C, D, E가 풍부한 포도씨유을 김에 첨가해 웰빙 트렌드에 맞춘 웰빙김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추천 농수특산물 지정과 화성시 특산품 공식 지정, 2008년 대한민국 우수 특산품 대상 수상 등 건강하면서 맛있는 김을 생산하고자 하는 ‘제부도 맛김’의 노력도 여러모로 인정받고 있다.
수원 82연합회(회장 박성철)는 17일 수원 유신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제1회 한마음체육대회를 열고 졸업생들의 친목 도모와 함께 활발한 지역사랑 활동도 앞장서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회 수원80연합회장과 박세호 경성고 총동문회장(경기신문 대표이사) 등 수원지역 고교 총동문연합 지회장들과 김인종 경기신문 상임이사, 이찬열 국회의원(장안구), 박흥석 한나라당 장안구 당협위원장, 조명자 수원시의원을 비롯 7개교 졸업생 등 3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박성철 회장은 개회식에서 “수원지역에서 나이도 같고 비슷한 경험들을 가진 동기들끼리 구성한 82연합회가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지역발전과 봉사활동 등 수원을 위해 노력하며 여러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활동들을 펼쳐가자”고 당부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이들은 단체줄넘기, 족구, 릴레이, 노래자랑 등 체육활동과 자기자랑을 통해 우애를 다지며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한편 수원82연합회는 1982년에 수원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성고(7회), 수원공고(9회), 수원농고(25회), 삼일고(25회), 수성고(25회), 수원고(31회), 유신고(7회
최근 등록금 외에 대학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전공서적 구입비다. 더욱이 전공서적 이외에 취업과 자격증 시험을 비롯 공무원, 기업입사 시험 등으로 참고서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불법 복제를 위해 복사집을 찾으면서 대학가 복사집 등은 연인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 심지어 학생들은 복사집에 제본을 하기 위해 예약번호까지 받는 해프닝까지 일어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이에따라 본지는 대학가의 불법복제 현황과 실태를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 영리목적ㆍ상습 복사업주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문화관광체육부에 따르면 2010년 하반기 대학가 불법복사 단속결과, 총 341건 8553점을 적발, 이는 지난해 건수 대비 39%, 점수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이번에 적발된 341건 가운데 교내 복사업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5%(154건)를 차지해 교내 불법복제 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대학 불법복제물 적발 건수는 5천860건으로 지난 2008년 적발건수와 비교하면 매년 20%가량 증가추세이다. 또한 2009년도 저작권보호 연차보고서(저작권보호센터 발간)에 따
최근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연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등산로에 산행객들이 몰리면서 각종 산악사고가 잇따라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0월 둘째주(4일~10일)동안 도내에서는 산악 안전사고가 무려 48건이나 발생했다.이는 지난 8월과 9월 산악사고(매주 평균 7~8건)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실제 지난 9일 오후 1시쯤 과천시 중앙동 관악사 제1국기봉 부근에서 등산객 K(52)씨가 바위에 오른쪽 발목이 끼어 넘어져 무릎과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헬기로 이송되었다. 또 이날 오후 3시6분쯤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도정봉 부근에서 회사단합 등반대회를 온 Y회사 직원 J(33)씨가 하산 중 2m 크기의 돌에 오른쪽 발목이 깔려 골절상을 입어 헬기로 이송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2시19분쯤 양평군 양평읍 백운봉 정상 부근에서 단체 등산객 K(52)씨가 산을 내려오던 중 실족해 왼쪽 발목골정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일 오전 10시5분쯤 이천시 관고동 설봉산 구암약수터 부근에서 K(65·여)할머니가 경로당 단체산행 중 무리한 등산으로 인해 가슴통증을
최근 도내 대리운전업체들이 난립하면서 대리운전기사를 상대로 한 일부 업체들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 특히 대리운전업체가 대형화되고 있음에도 관련 법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대리기사만 피해를 당할 수 있어 처우 개선과 함께 관련 각종 사고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도내 대리운전 업계에 따르면 도내 현재 1천여 개의 대리운전업체에 1만여 명의 대리운전기사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등록 안 된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1천3백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일부 대리업체들은 대리기사가 일을 하려면 회사에 수수료(보증금)를 선입금 해야 대리호출을 받을수 있고, 대리운전자보험료와 PDA(콜 단말기), PDA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불 해야 일을 할수 있는 실정이다. 수원에서 대리운전을 하는 Y(43)씨는 “한 푼이라도 벌려고 대리운전을 시작했는데, 일을 하려면 보증료 20만원, PDA단말기 50만원, 프로그램비 1만원, 운전자보험료 5만원까지 내야 한다 실정이라며, 이런 경우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아니냐고 반문했다. 게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콜 수행을 완료하지 못할 때 부과되는 벌금 역시 대리기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14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가족과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노인의 역할을 다짐하는 ‘경기 노인큰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심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이태형 국민건강보험 경인본부장 및 도내 각 지회 관계자와 도내 노인 3천7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열었다. 이어 경로효친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모범노인과 노인복지증진에 공이 큰 노인들과, 노인복지 기여자 등 38명을 표창했다. 이어 100세를 맞은 노인 182명(여 124, 남 58)에게 장수지팡이인 청려장을 증정해 무병장수를 바라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에 사는 엄추얼(82·여) 옹은 지난 87년부터 현재까지 마을내 청소와 주변정리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여왔고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 매년 쌀과 후원금을 지원하는 공을 인정, 이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기념식에는 노인들이 젊은이들보다 솔선수범하고 지역사회에 존경받는 노인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노인강령 낭독이 이어졌다. 또 향토가수 안주연, 박향임과 김옥자 국악명창의 공연, 노인들이 평소 취미활동
최근 ‘무료’ 또는 ‘무료체험’을 해주겠다며 전화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제품을 배송시키고는 환불을 해주지 않거나 계약의 철회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초부터 3/4분기동안 무료전화권유 관련 피해상담건수는 123건으로 전체 특수거래(방문, 전화권유, 전자상거래, TV홈쇼핑 등) 관련 상담 693건의 17.1%를 차지했다며, 관련업체의 영업상술에 속지 않도록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9월 남양주에 사는 회사원 N(50)씨는 K건강판매업체로부터 창립기념 행사라며 ‘산수유 무료체험분을 일주일 우선 복용해보고 나중에 마음에 들면 구입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주소를 알려주자 N씨의 집으로 배송된 것은 실제 판매되는 산수유 완제품 2박스와 30만원에 대금청구서였다. 이내 N씨는 업체에 반품을 요구하였지만, 업체는 “무료체험분과 함께 제품이 정상신청되었다”며 반품을 응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성남에 사는 Y(40)씨는 복분자을 무료로 시음해보라는 전화를 받고 응했다가 완제품과 대금청구서가 배송되는 낭패를 경험했다. 이내 Y씨는 사기상술이 의심돼 취소를 하고 싶었지만 판매자와 연락
최근 경기침제 여파로 영업이 힘들어진 일부 보험설계사와 텔레마케터들이 계약 건수를 늘리기 위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일명 ‘도둑보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대다수 도둑보험 피해자들은 명의도용 사실 자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계약이 이루어져, 금전적 피해발생은 물론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피해확산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도둑보험’에 피해사례와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혹시 나도 도둑보험 피해자?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보험설계사, 텔레마케터등 보험판매자들이 아는 사람의 명의를 빌려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가공계약’은 물론 소비자 모르게 명의를 도용하여 보험계약을 성립시키는 ‘도둑보험’이 늘고 있다. 실제 부평에 사는 A(52)씨는 지난 2006년 한 생명사에 무배당 집중보장 건강보험을 텔레마케터를 통해서 가입했다. 이후 2009년 6월 휴가 중 다른 텔레마케터가 암보장이 강화된 상품이라며 가입을 권유해와 “생각해 보겠다”고 답을 했다. 최근 A는 개명을 해 증권재발행을 신청해 재발행 증권이 4개나 우편 배송되어와 놀라서 확인해보니, 3건의 보험이 몰래 가입되어 있고, 자동이체로 매월 보
“한글 배우니 매사에 자신감이 생겨요”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10시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버드내노인복지관 2층. ‘한글교실 중급반’ 수업 시작까지는 30여분이 남았지만 일찍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노년의 학생들(?)이 글 읽기 연습이 한창이었다. 책상 위의 연필, 지우개, 필통, 책받침 등은 여느 학교 교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지만, 자리에 앉아 있는 14명의 학생들은 평균 나이 65세~75세의 할머니들이었다. 각기 다른 사연이 있지만, 대부분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들이다. 할머니들은 이 곳에서 자음과 모음이 만나 어떤 글자가 되는지 알아보는 초급과정을 거쳐, 대여섯 개의 단어로 이뤄진 문장을 읽고 쓰는 연습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 8개월째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심연신(67)할머니는 “한글 배우는 게 뭐 자랑이냐”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간 여고생처럼 수줍게 웃으며 자신의 한글 솜씨를 은근슬쩍 자랑해 보이기도 했다. 심 할머니는 “겹받침 있는 글자가 제일 어렵다”며 “공부도 다 때가 있
최근 도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돈이 필요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핸드폰소액대출’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경찰과 대학생들에 따르면 일명 ‘핸드폰깡’이라고 불리는 소액대출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홍보되면서 피해 보는 대학생들이 발생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도내 일부 대학 학과사이트 게시판, 화장실, 인근 상가나 PC방 등에는 ‘핸드폰 소지자 즉시 입금’, ‘대학생 폰 소액결제’ 등 돈이 필요한 대학생들을 유혹하는 휴대전화 대출 광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이에 본지 취재팀이 수원 A대학교 게시판에 광고를 하는 대부업체에 확인한 결과 이들 대부업자는 휴대전화번호와 가입자 주민등록번호 등 간단한 신상정보를 확인하고 통신사별 소액결제 가능한도인 최대 20만원까지 대출 해주고 있었다. 대출업자는 “휴대전화 소액 결제 가능 금액에 따라 대출 금액이 달라지고, 40%의 수수료를 제한 뒤 즉시 입금 해 준다”며 “하루에 많게는 40통 이상의 문의가 오며, 주로 대학생들이나 무직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업자는 대출자의 휴대전화로 대출금액만큼의 사이버머니, 게임아이템 등을 결제한 뒤 수수료를 뗀 나머지 금액을 대출자의 통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