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관계자들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참사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하루빨리 선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하게 인양을 마침으로써 미수습자들을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바란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들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위원회에 우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도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제 시장도 “날씨만 좋으면 오는 4월에 진짜 인양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게 돼서 기쁘다”면서 “아무쪼록 날씨가 도와줘서 3주기가 되기 전에 인양이 꼭 되기를 바라며 미수습자가 전원 수습되기를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세월호 3주기인 오는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입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해저에서 이뤄지는 준비는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문화마을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4일 2017년 안산시마을만들기 공동체활성화사업의 하나인 ‘전통음식 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통 장(醬)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이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손창완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지역위원장, 김동수·윤석진 시의원, 주민자치위원 등 내빈과 다문화 가족, 일반가족으로 나뉘어 선착순으로 모집된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시흥시 장독대협동조합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아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담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3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장 담그기가 낯선 다문화가족과 주민들에게 먼저 시범을 보이는 등 보조강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 담그기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들은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었다. 5월로 예정된 간장 가르기 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곤 문화마을후원회장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켜 정이 넘치는 따뜻한 고잔1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지역 상인회가 정부의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돼 안산시의 상권활성화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안산시는 관내 4개 상인회가 중소기업청 공모 사업에 응모한 7개 사업 모두가 선정돼 국비 1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안산시민시장 상인회의 공동세일 및 특화 마케팅(1천만 원) 사업 ▲단원구 선부광장로 상인회의 지역 노래자랑(1천800만 원), 상인대학(1천800만 원) ▲상록구 월피동 예술광장로 상인회의 문화행사 및 지역할인카드 유통사업(1천만 원), 상인교육(1천800만 원) ▲상록구 성포동 스타프라자 전통시장의 전통시장 공동세일 및 홍보물제작(1천만 원), 상인대학(1천800만 원) 등이다. 이는 시 최초로 상인이 주도한 국비를 확보한 것이며 시가 그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상인참여 상권활성화 사업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타 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는 특히 이번 결과가 상점가 등록 확대 및 상인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상권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1억여 원의 국비가 시 상권 규모에 비하면 큰 예산은 아니지만 상인이 주도해 정부 공모사업에 최초로 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해양과학총서 시리즈의 제8권인 ‘해양바이오’와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의 제29권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과학으로 보는 바다 시리즈의 제6권 ‘바다에서 만나는 인공 구조물’ 등 3권을 새로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양바이오’는 해양바이오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에서부터 해양생물자원의 탐사,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 해양생물을 연구대상으로 삼는 주요 연구 분야와 미래해양산업, 바이오 에너지 분야와 환경생명공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는 우리에게 익숙한 등대 뿐 아니라 암초 위에 설치해 선박의 충돌을 방지하는 등표와 입표, 그리고 바다 위에 띄우는 등부표 등에 관해 살펴보고 바닷길을 더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물의 관리·유지 방안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 ‘바다에서 만나는 인공 구조물’은 바다에 있는 인공구조물들의 고유 기능과 설치 목적,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생태학적인 영향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한 내용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 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15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계모 이모(29·여)씨를 구속기소하고, 친부 박모(35)씨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방조)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3시25분쯤 안산시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 A(8)군의 배를 3차례 발로 차고, 옷걸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이틀에 한 번 꼴로 A군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다. 친부 박씨는 2016년 9월부터 이씨가 A군을 때리는 것을 알면서도 방임했고, 같은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효자손 등으로 A군의 몸을 4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우발적으로 복부를 걷어찬 게 확인됐고 아이가 의식 잃고 쓰러진 뒤 119에 신고하는 등 살해의 고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3명의 다른 자녀들에 대한 보호상황을 지속 확인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심리치료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안산상록갑·사진)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간의 협약 내용 이행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 의원은 “현행법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 하여금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간의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할 것을 권장할 수 있도록 하며 협약의 체결과 그 이행평가를 통해 포상 등 지원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실상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간의 협의를 통해 협약을 체결하더라도 가맹본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대한 제재규정이 없어 그 실효성이 미약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간에 체결한 협약에 대해 가맹본부가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또 “지금도 ‘상생협약’이라는 이름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들 사이에 여러 약속이 이뤄지지만 실제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서로 존중하며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맹사업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본사와 가맹점이 대등한 지위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안산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총무과장, 기획법무과장, 공보관, 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에 따른 안정적 시정운영과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제종길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안정적이고 원활한 행정 운영 유지, 공직자로서 품위 및 언행 유지, 사회 기초질서 확립 및 엄격한 법 집행 등에 대한 논의와 점검이 이뤄졌다. 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으로 이념·사회·지역의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 공직자들은 엄정한 공직기강을 바탕으로 사회 기초질서 확립 및 엄격한 법 집행에 노력하고 지역사회가 화합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60일 안에 대선이 실시되는 만큼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하반기로 예정된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와 정원박람회 등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전국 첫 100억 미니멈제 도입 안산시가 올해 최소 100억원의 예산 편성권을 시민에게 부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한다. 안산시는 민선 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참여예산 100억 원 미니멈제도’를 도입, 각 동의 지역회의를 통해 제안된 사업들을 최소 100억 원 이상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자체들이 주민참여예산을 실링제(최대치 반영)로 제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최소치를 반영한 것으로 주민에 의한 실질적인 예산편성권을 보장하고 참여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시는 또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저녁 또는 휴일에 개최하는 직장인 맞춤형 지역회의를 도입, 참여자에 대한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범적으로 개최한 청소년 예산제안 대회를 추진, 미래 세대에 대한 민주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인식과 욕구를 반영하는 제도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재정 민주화 및 투명성 향상을 위한 회계결산 설명회, 2018년도 예산편성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통장협의회는 최근 화정천 일대에서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전개했다. 통장과 주민센터 공무원 등 50여 명은 화정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에 나서 겨우내 방치된 폐기물과 쓰레기 등 400㎏을 수거했다. 황영복 통장협회장은 “깨끗하고 청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통장협의회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동장은 “화정천은 평소 시민들이 산책 등으로 자주 찾는 장소인 만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상동 연안과 고랫부리 연안 등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최종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부도 갯벌은 해안 염생식물이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광범위하게 분포된 지역으로 유명하다. 시는 대부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해양생태 조사를 실시, 지난 1월 주민간담회 및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지정 면적을 4.53㎢로 최종 확정했다. 이 지역은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흰발농게가 서식하고 있고 법적보호종 바닷새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황조롱 출현하는 등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 일대가 습지보호지역의 지정되면 시는 자연자원의 가치 상승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와 역사,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로 주민복리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해양생물과 어업자원의 서식처 보전, 해양폐기물 수거, 해양오염 저감 및 지역주민 숙원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부도 습지보호지역 지정 후 지역주민과 함께 습지보호지역을 관리해 해양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위원회 구성과 습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