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9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 이야기마당’을 열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직업과 미래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하고, ‘내가 시장이라면...’ 주제에서는 청소년 복지와 학교 주변 치안문제, 교통문제, 다자녀가정 지원, 청소문제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진단과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시가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홍보가 부족해 청소년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종길 시장은 “청소년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건건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안산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굶거나 고등학교를 졸업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희망의 도시 안산,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지난 8일 이른바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로 약식기소돼 지난해 1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한 배우 성현아(39)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성씨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돼 있던 채모(49)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이들을 알선한 강모(40)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추징금 3천280만원을 각각 선고한 뒤 강씨를 법정구속했다. 심 판사는 “성매매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사회적 해악이 적지 아니하고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도로교통공단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은 초보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300문항에서 700문항으로 확대된 운전면허시험 학과시험 문제를 지난 1일부터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koroad.or.kr)에 무료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확대된 학과시험 문제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도로교통공단은 우리나라 교통사고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34개국)중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가 10.7명으로 32위를 차지해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유형 분석 결과에서도 운전자가 법규와 안전운전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안전운전 불이행(56.8%)’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과시험 문제를 확대했다. 특히 외국의 문제은행 문항 수는 일본이 6천300문항, 벨기에 3천문항, 독일 1천200문항으로 수준 높게 구성했다. 반면, 우리나라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300문항에 불과해 초보운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법규, 위험예측, 방어운전 및 운전예절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왔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전문가와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통경찰관들의 의견을 들어 학과시험 문제를 700문항으로 확대하고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시험
안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그 아픔을 안은 가족들, 그리고 함께 아픔을 나누고 있는 76만 시민들의 진정한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시 안산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교황의 즉위명인 ‘프란치스코’는 가톨릭 성인으로 청빈한 이웃 사랑의 상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 대전에서 봉헌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초대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남, 시복 미사 등 주요 종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전 세계를 방문하면서 격의 없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전에 세월호 참사의 도시인 ‘안산’에 치유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에 평소 약자를 위한 사랑을 위한 행보를 실천하고 있는 교황께서 안산을 직접 방문해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안산은 세월호 참사의 도시에서 ‘치유’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안산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 시장은 “현재 세월호 사고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은 6일 순수 국내 스포츠 브랜드인 자이크로(ZAICRO)와 내년부터 3억원씩 2년간 6억원의 스포츠 용품을 후원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구단주인 제종길 시장, 최창영 자이크로 대표이사, 함정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제종길 구단주는 “올해 창단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이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서 자이크로라는 우수한 스포츠 용품사의 후원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영 대표이사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첫 후원사가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안산 지역의 유소년과 다문화 축구단 등에도 관심을 갖고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이크로는 국내·외 축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및 여성 축구 용품의 전문적인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MBC꿈나무축구리그 공식 용품 브랜드로서 FC안양과 대전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등을 후원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상록경찰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산단원·상록서-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식은 탈북민들의 조기사회정착과 안정된 사회생활을 돕고 경찰 및 지역조직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 측은 앞으로 지역 자문위원을 활용해 탈북청소년 멘토링, 법률자문·취업·장학지원 및 의료봉사 사업 등 5개 분야에 대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탈북민들의 사회정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대기업과 협력업체 또는 협력업체끼리 부품 계약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전 삼성전자 부장 A씨 등 10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2011년 2차 협력업체 대표 B씨에게서 휴대전화 부품 납품 계약을 맺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차명계좌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말고도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 대표에게도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기소된 나머지 8명은 삼성전자와는 관련 없는 서로 다른 협력업체 대표이지만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주고받았다. 검찰은 납품 계약을 대가로 3차 협력업체가 2차 협력업체에, 2차 협력업체가 1차 협력업체에 먹이사슬처럼 금품을 건네는 등 2010년부터 최근까지 5개 업체 사이에서 모두 17억원의 뒷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안산 반월공단에 입주한 한 업체가 뒷돈을 뿌린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한 업체 대표는 자사 제품을 써달라며 8억여원의 뒷돈을 건네기도 했다”며 “비슷한 유형의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은 최복경 박사 연구팀이 울릉도~독도간 해양센서케이블 설치를 위한 해상시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이번 연구 성과가 융합해양과학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해양센서케이블을 이용한 실시간 해양관측 네트워크 구축과 국산화 개발, 해양사고와 해양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실시간 해양관측망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중생명체 활동, 해일, 쓰나미, 태풍, 해양사고, 그리고 공동 어로구역에서 불법어로활동을 하는 선박에 이르기까지, 국가 관할 해역 전체에 대한 과학적인 관리·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울릉군 북면 앞 수심 30m에 음향센서를 부착한 해양센서케이블을 육상으로부터 1㎞까지 설치한 뒤, 레이더와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해양관측부이, 수온·염분·압력계(CTD), 위성 등 각종 관측장비가 보내오는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해양환경(수온, 염분, 조류, 기온, 기압, 풍향, 풍송, 수질 등)과 인근 해역의 선박 이동에 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했다. 또한 해양센서케이블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 해양센서케이블 설치해역에서 실시한 해저
안산단원경찰서는 31일 유명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모(19)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5월16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엑소(EXO), 지오디(god) 등 가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구매를 원하는 청소년들의 휴대전화에 가짜 콘서트 티켓을 보내 1인당 10만∼50만원씩 입금 받는 등 85명에게서 모두 1천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임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지만, 도박 중독처럼 끊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