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17일 철도 역 시설의 증축 및 개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가가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철도건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철도건설법’은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급격한 증가로 발생하는 불편 해소를 위한 시설 개선 요구조차도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원인제공자로 보고 사업비 전액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원활한 수요대응과 시설의 확충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역 시설의 증축 또는 개축에 드는 비용과 수입을 비교해 수입을 초과하지 않는 건설비용의 100분의 50을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의원은 “승객의 자연스러운 증가에 대한 수요대응과 안전보장을 위해 수익자인 철도운영자는 역사를 포함한 시설의 확충 등을 계획하고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장애인 인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중·장기 기본계획(2015∼2019년)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해외선진국 등의 문헌연구와 시 장애인 현황 및 특성,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련된 실태 설문조사 등으로 과업이 수행된다. 시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중간·최종보고회를 열어 장애인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오는 11월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시의 장애인 수는 3만2천422명으로 시 전체 인구 대비 4.7%에 달하고, 도내 장애인 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사진) 안산시장 당선인이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부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 당선인은 지난 16일 해양과기원 관계자들과 만나 해양과기원 이전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7월1일 취임과 동시에 안산시장으로서 중앙정부에 해양과기원이 부산으로 이전되면 안 되는 이유를 청원서에 기입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당선인은 이전 반대 이유로 ▲막대한 이전비용 ▲이전으로 인한 연구공백 ▲부산 이전 시 다수의 해양연구기관과의 업무중복 ▲서해안에 해양관련 연구원이 없는 점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핵심 연구기관 이전으로 인한 문제 등을 들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중앙부처와 각 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펼칠 당시 이공계 연구기관 등은 계획에서 빠져 있었는데, 어떻게 해양과기원이 이전 계획에 포함됐는지 의문”이라면서 “이전 비용만 1천200억원인데 6개월 이상의 연구중단과 연구원과 가족들의 이사 등으로 인해 추정비용은 1조원 이상으로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낭비와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과기원의 부산 이전은 2005년 계획 수립 이후 9년간 토지매각이 15차례나 유찰되는 등 이전비용 1천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는 미래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행하는 ‘산학연협력 클러스터 지원사업’의 지식클러스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최대 3년간 연구활동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TP는 도내 대표 과학기술혁신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인근 대학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인력보조로봇 연구 클러스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보조로봇’이란 산업현장에서 사람 대신 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하거나 보조하는 로봇으로서 전통적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경기TP는 산업현장에서의 3D업종 기피현상, 세계적인 평균수명 연장, 자연재해 및 인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등은 제조, 물류, 건축, 조선, 의료, 구조 등 각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 인력보조로봇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고, 특히 인력보조로봇이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아시아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수입대체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윤성균 경기TP 원장은 “로봇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산업 간 융합 촉진과 고용창출을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표적 융·복합 산업”이라며 “ASV를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중단됐던 홈경기를 오는 29일 대전시티즌과의 경기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축구단은 경기장 라이트를 켜고 경기를 할 경우 와~스타디움 바로 옆에 있는 합동분향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오후 7시 예정된 경기시간을 오후 5시로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함정대 축구단 대표이사는 “현재 안산은 추도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9월 인천아시아게임과 K리그 챌린지 일정을 감안하면 더 이상 홈경기 개최를 미룰 수 없어 시와 협의 끝에 29일 경기부터 홈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더운 날씨에도 시간을 앞당겨 경기를 치르는 데 동의해 준 대전시티즌 구단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은 지난 3월29일 열린 홈 개막전 이후 예정된 홈경기를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연기 또는 장소를 변경해 치렀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시화방조제에 건립 중인 시화호조력발전소 조력문화관이 완공돼 오는 25일 문을 연다. 조력문화관은 수자원공사가 21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910㎡로 건립됐으며, 조력발전을 상징하는 건축 디자인과 75m 전망대를 비롯해 문화·체험·전시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2012년 5월 문을 연 T-LIGHT공원과 ‘빛의 오벨리스크’ 조형물,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달빛광장 및 노을마당’, 각종 레크레이션 활동을 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 ‘잔디마당’과 ‘물결광장’, 바다를 바라보며 걸어보는 ‘순환형 산책로’와 어우러져 대부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원 관광과장은 “수자원공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조력발전소 관련 투어 상품을 개발해 조력문화관을 안산의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은 연안개발·에너지연구부 안희도(사진) 박사가 일본토목학회(JSCE)가 토목공학의 발전과 국제교류에 기여한 이에게 주는 ‘2014년도 토목학회 국제공헌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안희도 박사는 일본에서 개최된 해양개발세미나, 항만·해역프로젝트 강연회 등에서의 강연, 한·일 양국에서 발행하는 각종 학술지의 논문기고 등을 통해 해양·해안공학 분야에서 한·일 양국의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해양·항만 분야 전문가인 안 박사는 그동안 일본의 운수성 항만기술연구소를 비롯한 4개 연구기관들과 해양과기원의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이끌어 왔으며, ‘쓰나미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등 10여 권의 일본 학술서적을 한국어판으로 번역해 국내에 전파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재미동포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조속한 구조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사는 린다 모(51·여)씨는 지난 13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내 프레스센터에서 미국 17개 주 동포들이 작성한 서명부를 가족대책위에 전달했다. 린다 모씨는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들은 교포들이 같은 부모로서 ‘너무 안됐다. 마음이 아프다’는 이야기만 하지 말고 무엇이든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 살면서 한국인이라고 밝히면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 외국인이 많았는데, 침몰사고 소식과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대응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자랑스러웠던 대한민국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교포들이 세월호 사고의 진실을 알고 싶어 정성을 모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타임스에 광고를 냈는데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환)는 공사 편의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충북 A시청 6급 공무원 B(50)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사업체 대표 C(44)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시 하수처리장 시설공사 공사감독을 맡은 B씨는 2012년 4월과 7월, 8월 세 차례에 걸쳐 공사업체 대표 C씨 등으로부터 4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C씨 등은 하수슬러지 시설공사 편의 등의 명목으로 B씨에게 200만∼3천2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내연녀 명의 계좌로 4천400만원을 받아 함께 해외여행을 하고 공항 면세점에서 수백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B씨의 돈을 환수하기 위해 보전 조치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소방서 견학을 나온 어린이들이 소방대원에게 직접 쓴 그림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안산시 소재 시립감골어린이집 원생 70명은 12일 안산소방서를 찾았다. 이날 어린이들은 소방서 견학에 이어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을 마치고 소방대원들에게 그림편지를 전달했다. 그림편지에는 소방대원이 소방호스를 들고 있는 모습 등이 그려진 그림과 ‘소방관 아저씨 감사합니다’,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도 소방관 아저씨 될래요’라는 삐뚤삐뚤한 글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어린이들의 편지를 받고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인자 어린이집 원장은 “견학 전 원생들에게 소방서와 소방관에 대해 가르치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원생들이 직접 그림과 글씨를 쓴 편지를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