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공원 잔디밭과 나무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남성들을 신속하게 출동해 붙잡은 경찰들이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 영통지구대는 18일 술에 취해 잔디와 나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이모(20)씨 등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오전 4시50분쯤 영통구 반달공원에서 살충제와 식용유를 잔디와 잣나무 등에 뿌리고 라이터를 이용해 불태워 잔디밭 60㎡와 잣나무 한 그루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영통지구대 경찰관들은 순찰차 3대를 동원해 신속 출동, 도망가는 이들을 200m가량 추격한 뒤 붙잡는 등 모두 검거에 성공했다. 임승혁 경장은 “이들의 철없는 행동으로 하마터면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이 모두 피해를 입을 뻔했다”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지역경찰관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호기자 kjh88@
<속보> 경희대학교가 병원 설립을 내세운 ‘땅장사’ 의혹으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10·11·12·17일자 1면 보도) 용인 국제캠퍼스 부지 내에 각종 폐기물을 수개월째 방치하고 있어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법적으로 폐기물 보관 기한도 명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는 물론 대형 폐기물까지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있어 비난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용인시와 경희대 등에 따르면 경희대는 용인시 기흥구 덕영대로 1732 일대 100만9천928㎡ 부지에 체육대학과 공과대학 등이 운영중으로 대학 내 쓰레기 소각장은 현재 대학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모아서 분리·배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경희대는 수개월째 해당 소각장에 각종 일반쓰레기 더미는 물론 이동식 간이화장실 등 대형 폐기물까지 아무런 관리없이 막무가내로 방치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대학교 등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법적으로 90일의 보관 기한이 정해져 있지만 경희대는 이마저도 무시한채 버젓이 폐기물을 버려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소각장
기름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 2명을 쫓던 경찰이 실탄까지 사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에서 놓쳐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50분쯤 용인 원삼면 문촌리 길거리에서 러시아계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5t 트럭에서 기름을 훔치다가 차주 이모(35)씨가 이를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동파출소 소속 이모(57) 경위와 박모(36) 경사는 이들의 도주로를 역으로 추적해 범행 현장과 12km 떨어진 이동면 천리의 한 마트 앞에서 이들과 맞닥뜨렸다. 경찰과 대치한 절도범들은 차에서 내리라는 지시에 불응, 1명은 차에서 내려 도주하고 다른 1명은 차량을 탄 채 달아났다. 인근 주택가로 도망가던 절도범은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추격하던 박 경사에 돌을 던지며 반항했고 결국 몸싸움이 벌어졌다. 거세게 반항하는 용의자에 박 경사는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지만 제압하지 못했고, 용의자는 또 다시 달아났다. 결국 200m 가량 이어진 추격전 끝에 서로 뒤엉켜 5m 하천 아래로 함께 떨어졌고, 용의자는 박 경사의 목을 조르고 거칠게 반항했다. 이 과정에서 박 경사는 삼단봉을 사용해 용의자 검거를 시도했으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사현장을 돌며 전선을 훔쳐 판매한 혐의(절도)로 김모(54)씨를 구속하고 장물업자 김모(39)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공사현장에 침입해 고압전선 3㎞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 이를 장물업자에게 넘겨 3천5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같은 혐의로 징역 3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5월 만기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호기자 kjh88@
<속보> 경희대학교가 수년째 병원 건립을 미루면서 ‘땅장사 의혹’에 이어 꼼수를 동원한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10·11·12일자 1면 보도) 경희대가 당초부터 예산 확보도 없이 학내 불협화음 해소와 대외 이미지 개선 등을 명분으로 막무가내로 사업 추진만 발표해 지자체와 주민, 학교 구성원들을 속인 게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희대가 학교 운영을 위해 보유한 재정적립금이 큰 폭으로 줄고 있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교수들이 재정악화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주장마저 제기된다. 16일 경희대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경희대가 경희용인병원 건립을 발표하면서 사업비로 최소 2천억원 상당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인허가권자인 용인시는 물론 주민들 역시 지역발전에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6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오히려 ‘땅장사’ 의혹과 ‘돈벌이’를 위한 수익사업 전환 꼼수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최승대(58)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3일 오후 3시 용인대학교 단호홀에서 ‘삶터, 일터, 꿈터 최승대의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정문 전 용인시장,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 이상원 경기신문 회장 등 내외빈과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북 콘서트로 진행된 행사에 최 전 사장이 33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느낀점 등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과 각종 축하공연으로 이뤄졌다. 최승대 전 사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보다 더욱 노력해 제2의 삶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경기도시공사 사장에서 퇴임한 최승대 전 사장은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김지호기자 kjh88@
돌잔치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중 대부분은 연회장 측의 계약해지 거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1∼2013년 접수된 돌잔치 소비자 피해 158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거절이 95.6%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행사일을 확인할 수 있는 147건 중 85.7%는 행사일 전 2개월에 계약해지를 요구했음에도 약관을 이유로 연회장 측에서 환급을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행사일로부터 2개월 전까지의 계약 취소는 이용금액의 10%를 위약금으로 부담하면 되지만, 실제로는 행사요금의 30∼70%까지 위약금을 요구했고, 일부 사업자는 계약 취소 행사일에 다른 계약자를 소개해줘야 환급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세웠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약 전 부당한 조건을 내건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
SK아트리움이 다음 달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문을 열고 한달간 개관기념 특별공연을 연다. 8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SK가 350억원을 들여 옛 SK케미칼 공장부지에 지하 2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1만4천885㎡ 규모로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게 될 SK아트리움은 대공연장(950석)과 소공연장(300석)을 갖췄으며 3월 7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20개 작품을 24차례 공연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김대진)이 첫날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개관기념 콘서트를 연다. 8일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과 수원오페라단의 오페라 ‘봄봄’이 공연되고 10일은 KBS교향악단(지휘 안드레아 보나타)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시인 고은과 가수 나윤선이 출연하는 ‘高銀, 詩의 밤’(14일)을 비롯 ‘한국합창 BIG3’(15일), ‘뮤지컬 갈라콘서트’(23일), ‘연극 혜경궁 홍씨’(28일) 등 각종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아트리움 개관에 따라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수원권 주민들의 갈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트리움 개관을 계기로 실험성과 완성도 높은 다양한 예술공연을 펼치고 화성(華城)관광과 연계한 공연예술
영통구는 시민들의 정보화 능력 함양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구청 정보화교육장 등 2개소에서 시작하는 ‘시민정보화교육’의 참가 희망자 접수를 17일부터 시작한다. 영통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는 컴퓨터 기초 및 무비메이커, 블로그 과정을 운영하고 한국장애인교육문화협회에서는 컴퓨터 기초와 ITQ 자격증(한글, 파워포인트)반이 개설된다. 시민정보화교육은 노인과 장애인, 주부 등 평소 정보통신기기를 자주 접하기 힘든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 영통구에서는 컴퓨터 기초 과정에서부터 한글, 파워포인트 자격증 반까지 수준별 강좌를 편성해 진행한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