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무용단(대표 심혜자)의 제7회 정기공연인 ‘춤으로 피어나는 향기’가 오는 1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무용단은 이 공연을 통해 부채춤 등 10가지 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선 조선조 순조 때 효명세자가 모친의 보형 40탄신을 경축하기 위해 지은 작품인 ‘춘앵전’은 꾀꼬리를 상징해 노란색의 앵삼을 입고 화관을 쓴 이복련 외 3인의 출연진이 단아하고 여성적인 춤을 선사한다. 또 우아함과 화려한 곡선이 일품인 ‘부채춤’과 장단의 고저와 강약을 가락의 섬세함에 곁들여 흥과 신명을 돋우는 ‘장고춤’, 진주 교방 관기들이 췄던 ‘진주교방 굿거리춤’도 관객을 찾아간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강강수월래’와 전통적인 동작들을 시나위가락에 맞춰 유연성과 신축성이 돋보이는 ‘입춤’, 민속무용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높은 ‘중부 살풀이춤’도 이날 공연장을 찾으면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농악 판굿의 형식을 무대화해 놀이형식으로 풀어낸 ‘풍물놀이’, 승무 중 북놀이를 활용한
마을문고 활성화에 앞장 서 온 새마을문고중앙회 과천시지부 조훈수(51) 회장이 최근 경남 창원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7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18년간 과천시새마을회 회원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한 조 회장은 지난 2003년 2월부터 새마을문고 과천시지부 회장을 맡아 문원동마을문고를 신설, 회원 및 도서를 확충하는 등 마을문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교양도서 모으기 및 소외지역에 도서보내기 운동을 전개, 매년 2차례의 알뜰도서교환시장을 열어 독서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점이 공로를 인정받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이번 수상은 나 자신보다 회원들이 열심히 도와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수상은 조 회장 외 과천시새마을부녀회 문원1통 김정희(46) 부녀회장이 구세군양로원 목욕봉사 등 10년간 지역봉사를 한 공로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별양동 지도자 홍창표(64)씨, 갈현동문고 이덕수(47)회장이 새마을운동중앙회장상을, 새마을부녀회 부림동회장인 허연조(50)씨가 각각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과천문화원과 과천향토사연구회가 제9회 향토사료전으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시민회관 2층 전시관에서 ‘정조시대 과천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과천에 남은 정조의 흔적’, ‘정조시대 고문서’, ‘임명장의 변천’등을 70여점의 자료로 소개한다. ‘과천에 남은 정조의 흔적’은 18세말 정조의 거둥과 관련, 지명, 관련 시, 무동답교놀이 등을 살핀다.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를 현륭원으로 천봉하면서 지은 청계산, 관악산 제문, 정조가 바꾼 과천 땅이름 관련 싯구, 부림헌과 온온사 현판 어필 탁본 등이 소개돼 있다. 또 과천사람으로 한성우윤을 지낸 신기경 관련 자료도 새로 공개된다. ‘정조시대 고문서’는 시권과 교지, 교서와 유서, 4대 사고(史庫) 관련 문서, 청백리교지, 녹패 등을 전시, 조선후기 정조시대의 고문서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임명장의 변천’은 조선초기부터 20세기까지 ‘임명장의 변천’을 통해 다양한 국새(國璽)와 문서양식의 변화를 각 시기별 특징을 살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자료를 출품한 교지연구가 김문웅씨는 “그간 수집한 자료 중 일부를 과천에서 전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과천향토사연구회 이정찬 회장은 “이번 전시는 정
경기도립과천도서관(관장 도회용) 어린이실이 도서관 현장을 체험하러 오는 어린이들에게 독서도우미 어머니들이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독서도우미 어머니들은 현재 동화읽는 어른모임 ‘도서관문화부’에서 활동하는 9명의 어머니들이다. 지난 5월에도 이들은 도서관을 찾아 온 어린이들에게 집에서 듣는 엄마의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독서도우미 어머니들은 그동안의 경험과 교육을 통해 신중히 선택한 두 권의 그림책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독서도우미 어머니들은 “우리들이 읽어주는 목소리에 어느새 아이들은 책으로 빠져든다”며 “책의 마지막장을 읽어주고 덮는 순간 행복한 얼굴로 우리를 바라 볼 때 ‘눈으로 읽는 책’ 못지않게 ‘귀로 듣는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들은 “과천도서관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 속에서 책 읽어주기를 할 수 있게 돼 아이들과 어머니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고
과천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기초 시 단위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종합부문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조사한 제12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조사(KLCI)에서 종합평점 588점을 획득, 지난 2004년에 이어 또 다시 종합 1위에 올라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5월에서 8월까지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영역별로 73개 지표를 가지고 측정했다. 조사 결과 시는 3개 영역 전 부문에서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선진지방 행정의 실천으로 지역경쟁력향상과 지방자치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KLCI 조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력 지표개발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 하에 개발돼 1996년 이래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오고 있다. 과천시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위에는 창원시(585점)가, 3위에는 천안시(567점)가 각각 올랐다. 군 단위는 울산 울주군, 충북 청원군, 강원 평창군 순이며, 구 단위는 서울 강남구, 서울 중구, 서울 서초구 순으로 경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할 문화축제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주말을 이용해 ‘제4회 가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가을향기&추억의 파노라마’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의 향기 속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특히 1천800m 트랙에서 질주하는 경주마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도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화가 만발한 국화 가든과 노란 가을 들녘을 연상시키는 허수아비, 잠자리 조형물 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다. 축제기간 중 국화가든에서는 꽃을 이용한 다양한 쇼와 함께 직접 만든 꽃다발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 7일과 13일에는 매직콘서트 ‘꿈의 대화’로 유명한 마술사 오창현씨의 신비한 마술쇼가 축제의 주무대인 주로내 공원에서 선보인다. 특히 축제기간 중 경마가 열리는 4일간(6, 7, 15, 16일)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가을운동회’, ‘가족 액자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주요 입장 통로인 중문 앞 광장과 소나무 숲, 관람대 앞 무대에는
제1회 경기도지사배 기념경주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7일 열린다. 국산 3군 1천800m 핸디캡으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연간 계획에 없던 특별경주로 편성되었고 상금이 대상경주와 맞먹어 출주마가 20두가 몰려 예측불허의 경주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를 피하려는 실력파 3세마들이 대거 등장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경주로 경마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선, 추입 모두 가능한 ‘삼도봉’은 올해 성적이 3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는 평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26일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원탁의 기사’에게 아깝게 1착을 내줘 이번 경주를 설욕의 기회로 잡고 있다. 하지만 무거운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이다. 11전 3승 2착 4회, 승률 27.3% 복승률 63.6%. 선행형 마필인 ‘탑포인트’는 이번 경주 우승가능 후보군 중 유일한 암말로 포입마는 대상경주에 출전할 수 없는 약점을 가져 이번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진정한 강자임을 증명할 야심에 불타 있다. 특히 500㎏이 넘는 거구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한다면 ‘제2의 갈샘’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7전 3승 2착 1회, 승률 42.9% 복승률 5
“어떤 사람이 그럽디다. 줄 잘 타면 빨리 출세할 수 있다고. 그런데 나는 9살에 줄에 올라 30년 넘게 줄을 타고 있지만 타보니까 별 볼일 없습디다. 매일 엉덩이나 터지고 줄광대라고 손가락질해대고…. 그런데 줄을 타면서 좋은 게 딱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여러분들이 나를 올라다본다는 것이지요.” 이 시대 마지막 남은 줄타기 명인 김대균(41)씨는 판줄에 오르자마자 걸쭉한 재담부터 늘어놓는다. 부모에게 응석을 부릴 9살 어린 나이에 멋모르고 재미삼아 타 본 줄타기가 평생 업이 된 김대균 명인을 지난 3일 과천한마당축제 공연에 만났다. 하얀 민복에 머리에 쓴 초립에 공작 깃털을 꼽고 연분홍 부채를 들고 잔노릇을 하던 모습과는 달리 간편한 체육복장으로 나타난 그가 다소 생소했다. 그는 5년째 한마당축제에 참가하는 단골 게스트였다. “과천은 나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고장입니다. 김영철 스승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지만 문화전통의 맥을 이어가던 지역으로 타곳보다 애착을 갖고 있어 출연요청이 들어왔을 때 흔쾌히 응했지요.” 그의 줄타기 인생은 용인 한국민속촌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러 소형 판줄에 올라서면서부
과천시 전역을 열정으로 몰고 간 제11회 과천한마당축제가 6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한마당축제엔 해외초청작 7개 작품, 국내 15개 작품, 자유참가작 7개 작품 등 29개 작품과 주무대인 자유마당에서 열린 나비곤충체험관을 비롯, 각종 체험행사에 20만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폐막식은 아프리카 타악 공연단인 ‘쿰바야’와 ‘아닌카’ 한국 타악 그룹 ‘들소리’의 흥겨운 리듬에 관객들이 환호했고 가을 하늘을 불꽃놀이가 환하게 밝혔다. 이어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은 달집태우기와 손에 손 잡고 빙빙 돌아가는 강강술래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폐막의 하이라이트는 과천 중앙로의 차량을 통제하고 공연한 ‘요하네스버그의 골목길…과천의 신기루(프)’가 장식했다. 횃불과 불꽃, 아프리카 음악이 교차하고 원색의 의상을 입은 순례자들의 거침없는 행렬, 기린, 코뿔소, 악어 등 동물을 형상화한 거대한 인형들은 관람객들을 압도했다. 이틀 연속 선을 보인 ‘요하네스버그…’엔 1만5천여명이 운집했다. 공연작 중 유일한 유료작이었던 신체극 전문극단 몸꼴(한국)과 극단 루나틱스(네덜란드)이 공동 제작한
장석호 과천 중앙동장(사진)의 명예퇴임식이 최근 과천시청대강당에서 여인국 시장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 동장은 지난 1979년 안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평택군, 부천시를 거쳐 1999년 과천시로 전입, 민원봉사과장을 거쳐 퇴임까지 중앙동장으로 재직했다. 장 동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동료 및 후배공무원들과 함께 지난 30여년간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한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