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을 빨강, 노랑, 파랑 등 아름다운 꽃 색깔로 물들인 ‘제14회 과천화훼전시회’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연륜이 깊어갈수록 화려함이 더해가는 화훼전시회는 주제관, 이체체관, 초대관으로 구분, 관객들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행사공간은 총 3천300㎡로 5천점의 관엽식물과 5만본의 초화, 8m의 높이의 꽃탑 등이 실내·외에 전시된다. 330㎡ 규모의 주제관은 유럽식 정원등 8가지 테마로 다양하게 연출했고 이코체관(660㎡)은 화훼명품브랜드 ‘이코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역할을 한다. 브랜드를 이미지화한 조형물과 과천 화훼 농가들이 생산한 품종, 인기 좋은 갖가지 화훼장식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야외 주제관은 모의 꽃으로 꾸며진 모자이크 구조물과 여러 식재로 볼거리를 제공할 참이다. 초대관(330㎡)엔 과천 특산품인 도자기랑 나무랑과 분재, 석부작 등 관내 작가들의 작품이 초대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앞 양재천엔 안면도 꽃박람회에 무상 대여했던 6척의 꽃배를 띄워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과천화훼협회 김근성 회장은 “올해는 회원뿐 아니라 관내 모든 화훼인들이 참여해 그 어느 해보다 알차게 꾸몄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
과천시가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에게 일터를 제공하는 ‘2009 희망근로 사업’의 참여자를 20일까지 모집한다. 내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총 342명에게 공공서비스 및 정보화 또는 생산성 관련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근로자는 1일 8시간 주 5일 근무하고 1일 33,000원, 월 83만원(일부 상품권 지급)의 임금을 받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와 공공근로사업 3단계 이상 연속 참여 중이거나 중도포기자 또는 신청일 현재 기타 유사목적의 정부지원 사업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Who wants to be a volunteer?” “Me!” “Me!” 지난 13일 오전 과천청소년수련관 2층에 자리한 English Town. 누가 먼저 자원해서 앵커가 되어볼 것인지 물어보는 원어민 강사 데릭의 질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있다는 듯 “나, 나”하면서 일제히 손을 든다. 과천시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운영해온 ‘English Town’이 관내 초, 중학교와 연계한 실질적인 영어회화 습득 및 영어권문화 체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교실을 떠나 잉글리쉬 타운 내 설치된 출입국 사무소, 방송국 스튜디오 등 11개의 생생한 테마 학습장에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영어를 즐기며 공부했다. 원어민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영어를 한결 편하게 말하는 과정은 놀이처럼 마냥 재밌고 즐겁다. 이일형(문원중 2년)양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프리토킹 차원은 아니더라도 간단한 대화 몇 마디 주고받고 나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잉글리쉬 타운에 다녀간 초, 중학생은 현재 1,942명. 학생들 간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상승하면서 신청이 쇄도해 올해 말까지는 지금까지 참여한 인원에 두 배 가까운 3,200명이 체험할 예정이
일제 강점기인 1940년대는 우리로선 암울한 시대였지만 전쟁으로 군마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애마정신이 유독 강조됐던 시기였다. 당시 일본은 메이지천황이 마필개량을 지시했던 4월7일을 애마일(愛馬日)로 정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요란한 말 행사를 열렸다. 서울에서는 400여두의 군마와 민간마가 시가행진을 하는 애마행진을 비롯, 군마 전시회, 군마미담(軍馬美談) 강연회, 여학생들이 당근과 물을 말들에게 먹이는 애마봉사 등의 행사가 개최됐고 극장에선 애마선전영화도 상영했다. 또 말에 관한 미담이 신문과 잡지에 대서특필되고 학교는 말을 소재로 작문을 하게 했다. 심지어 1942년 6월10일 용산역 앞에선 한 마리의 말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면서 거창한 환송행사를 열기도 했다. 역대 조선군사령관의 승용마였던 도찌기(柝木)가 퇴역하면서 고향인 후쿠시마로 돌려보내는 자리였다. 도찌기는 15대 미나미 지로부터 21대 이다가키 세이시로까지 모두 7명의 조선군 사령관을 태운 말로 조선군사령부의 고급장교들과 조선마사회 간부, 총독부 축산 관리 등 고관대작들이 모두 참석하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그해 12월8일엔 남산 조선신궁(朝鮮神宮)에서 신마봉고제(神馬奉告祭)도 열렸다.
과천시가 경관계획을 통해 재건축 시 적용할 통경축을 단지 내가 아닌 기존 녹도나 도로를 이용, 아파트부지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재개발이나 재건축으로 과천을 떠나야 하는 세입자들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과천시의회는 제156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늦게 시장을 출석시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과 경관계획에 대한 시정 질문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임기원 의원은 시가 무리하게 단지 내 통경축과 완충구간을 설정, 주민의 재산권과 충돌하고 단지 전체 동 배치에 부담을 줘 동간 차폐감 확보 실패와 늘어난 용적률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대안으로 단지 내 보·차도 혼용통로의 인도 폭 확장, 청사로, 굴다리시장길, 교동길, 내점길 등 기존 도로와 녹도를 넓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황순식 의원은 “무분별한 용적률 상향으로 도시가 망가지고 언제까지나 살고 싶었던 과천이 그 장점을 잃어버려 초고층 아파트 숲으로 변한다”며 “종 변경과 용적률 상향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형원 의원은 “현재 과천 세입자 비율은 60%이나 재건축, 재개발 추진 시 재정착 대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들이 과천을 떠나지 않
국내 유일의 마문화(馬文化) 축제인 제14회 경마문화축제가 16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4일간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경마문화축제는 한국마사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말과 관련된 이벤트가 기존 14개에서 27개로 크게 늘어나는 등 지난해보다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말을 주제로한 국내 유일의 축제인데다 이번 축제에서는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각종 행사를 국민 제안 이벤트 공모를 통해 준비해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공연 이벤트(Funny Festival), 체험행사(Enjoy Together), 마문화 행사(Horse Mania) 등 3가지로 구분돼 진행되는 경마문화축제를 소개한다. ◇Funny Festival 남·녀 6인조로 구성된 타악 공연단 ‘흙소리’의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 축제 기간동안 가족공원에서 펼쳐진다. ‘난타’를 본 사람이라면 짐작하겠지만 어께가 절로 들썩거려지고 온 몸이 흔들린다. 또 16일 열리는 ‘한 마음(馬音) 가족 노래자랑’은 우리가족의 팀워크와 노래실력이 자신 있다면 도전해볼 프로그램이다. 푸짐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솔밭정원에 마련된 상설 라이브 무대에서는 토요일마다 캣츠, 그리스
삼관마 두번째 관문인 제12회 코리안더비가 오는 17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국3세·1천800m)에서 치러진다. 대통령배, 그랑프리와 함께 Grade1 경주로 분류되는 코리아더비는 국내 최고인 5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서울, 부경 교류경주로 서울은 첫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의 완패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관심마필은 ‘상승일로’, ‘남도제압’, ‘나이스초이스’, ‘연승대로’, ‘트리플캐논’ 등. ‘상승일로’(국2·3세·암·부경)는 삼관마 우승후보 ‘0순위’다.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4연승을 내닫고 있다. 초반 스타트도 나쁘지 않으나 선행보다는 선입 각질에 가깝다. 경주거리도 1천800m로 늘어 초반보다 중·후반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통산전적 6전 4승, 2착 1회. 승률 66.7%, 복승률 83.3%. ‘남도제압’(국2·3세·수·부경)은 더비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마필이다. 능력 면에선 다른 마필을 압도하지 못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을 넘보고 있다. 초반 선두자리를 꿰차는 것이 관건. 통산전적 6전 3승, 2착 2회. 승률 50%, 복승률 83.3%. ‘나이스초이스’(국2·3세·수·서울)는 서울의 대표주자다. 200
세계 대공황 시절, 미국인들에게 무한한 희망을 전해준 말이 있다. 그 말의 이름은 ‘시비스킷’(Seabiscuit). 1933년 5월23일 모마 ‘스윙 온’과 20세기 최고의 명마인 ‘맨 오워’의 자마 ‘하드 택’ 사이에서 태어난 적갈색 숫말인 ‘시비스킷’은 망아지 시절엔 작은 몸집과 경주에 적합치 않은 체형에다 게을러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36년 찰스 하워드에게 8천 달러에 팔렸고 이후 톰 스미스 조교사와 레드 폴라드 기수를 만나게 된다. 자전거포 주인인 마주와 마주들에게 외면당한 조교사, 경제공황으로 실업자 신세였던 기수, 폐마 직전인 경주마는 누가 봐도 환상의 콤비는 아니지만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 갔다. 그 해 시즌 마지막 8개 대회 중 2개 대회를 휩쓸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1937년 15회 출전, 11회를 우승해 미국에서 최고 상금을 기록한 말로 등극, 매번 뉴스에 올랐다. 그의 경주가 열리는 날이면 특별열차가 마련될 정도로 ‘시비스킷’은 대단한 스타였다. 그러나 이듬해 폴라드 기수가 사고를 당한 뒤 조지 울프 기수에게 맡겨지면서 하향곡선을 그리던 때 언론은 당시 최고의 경주마였던 ‘워 애드머러’와 ‘시비스킷’의 대결을 부추겼고
과천시는 종이 없는 지방세 부과 납부를 실현을 위해 ‘위택스’를 통한 지방세전자고지 서비스 제도를 도입, 실시키로 했다. 지방세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은 납세자가 위택스를 통해 전자고지 신청을 하면 전국 지방세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지 않고 전자메일로 고지하며 납세자는 고지내역을 조회, 위택스로 납부하는 제도다. 전자고지 송달서비스 대상은 정기분 지방세인 면허세, 자동차세, 재산세, 균등할 주민세 등이며 이달부터 신청자를 접수한다. 신청방법은 납세자가 위택스(http://www.wetax.go.kr)에서 제공하는 공인인증서와 전자고지 신청서를 사용해 위택스와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신청자는 오는 6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부터 전자고지 송달 서비스를 받는다. 전자고지 송달의 효력발생은 고지할 내용이 지방세 정보통신망의 전자 고지함에 입력되면 고지서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 처리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전자고지 도입으로 종이고지서 제작비용과, 고지서 송달 등기우편료 1억2천만 원 중 상당액의 예산 절약이 가능하다”며 “납세자가 납부한 영수증이 자동적으로 전산 처리돼 별도로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16~17일 양일간 국제 교류경주가 열린다. 한국경마의 선진화와 해외 유수 경마시행기관과의 교류 증진을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일랜드(시행기관 HRI), 호주(AJC), 말레이시아(STC), 일본(JRA) 등 총 4개국이 각각 해당국의 트로피와 총상금 1억2천만 원을 놓고 4개 경주를 벌인다. 이 중 말레이시아는 STC 트로피 교류와 함께 2명의 유명 기수를 파견, 서울경마공원 기수들과 후회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삼복승식 시행결과 경마건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는 지난 4월 KRA컵 마일경주와 뚝섬배 대상경주를 분석한 결과 삼복승식 추가시행으로 승식별 매출이 고르게 분산됐고 1회 평균 구매단가가 6천5백원에 불과했다. 또 3만원 이하 소액구매 비중은 작년 한해 88.2%였으나, 삼복승식을 처음 시행한 두 경주에서 각각 92.8%, 90.6%에 달했다. 이는 삼복승식의 적중확률이 낮아 경마팬들이 보다 신중한 마권구매를 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