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14일 열리는 국산1군 경주(2천m 핸디캡)에 중상위권 마필들이 대거 출전, 호랑이 없는 굴의 승자는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벽동자’, ‘내츄럴나인’, ‘남촌의지존’, ‘베스트컨디션’, ‘황룡사지’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새벽동자’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추입 습성의 도전마가 많아 막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선행마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체력을 비축한 말들이 마지막 코너 이후 강력한 추입력을 보는 것이 관전포인트다. 4세마 ‘황룡사지’의 2연승 여부도 경주의 ‘맛’을 한층 살려 줄 재료다. ‘새벽동자’(7세·수)는 지난 해 8월 이후 치러진 4차례 2천m 경주에서 2승을 챙겼다. 혼전이 예상되는 편성에서 근소한 차의 우위를 점칠 수 있는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 해 출주횟수 8회를 1천900m 이상 경주에 출주해 거리 적응도 완벽히 마친 상태다. 주행습성은 추입형으로 마지막 코너 이후 막판 승부에 강하다. 통산전적 33전 10승, 2착 4회. 승률 30.3%, 복승률 42.4%. ‘내추럴나인’(5세·수)은 7승 중 5승을 1천700m 이상에서 거두며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우승은 작년 10월
2008년 한해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능력마에 ‘밸리브리’가 선정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지난해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능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kg단위 대신 포인트를 사용한 능력평가에서 산지·연령·거리를 불문한 통합 챔피언은 136포인트를 받은 6세 미국산마 ‘밸리브리’가 차지했다. 이로써 ‘밸리브리’는 2006년, 2007년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능력마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밸리브리’는 7전 2승 2착3회를 차지, 9전 5승, 2착3회, 그랑프리 우승을 거두었던 2007년보다 다소 기량이 떨어졌으나 노장 ‘섭서디’(미, 8세)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동반의강자’(미, 3세)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섭서디’와 ‘동반의강자’는 둘 다 133포인트를 받았다. ‘동반의강자’는 아직 나이가 젊어 조만간 노쇠한 ‘밸리브리’와 ‘섭서디’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4세 이상마는 130포인트를 받은 ‘명문가문’(국, 7세)이 1위를 차지했다. '명문가문‘은 2008년 9전 5승, 대통령배 우승, SBS배 2위, 그랑프리 3위의 성적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국내산 3세마 부문에선 ‘황룡사지’가, 2세마 부문은 ‘나이
“동물놀이랑 음악요리 모두 모두 참 재미있었어요. 연극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 같이 해 참 좋았어요” 과천문화원과 과천문화예술센터가 주관한 미취학 아동 문화예술교육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협동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들 단체들이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예술교육사업은 ‘너와나! 함께하는 동물놀이’와 ‘선생님과 함께하는 음악요리’, ‘지구가 뜨거워져요!’ 등 3개 프로그램. 과천 관내 국, 공립어린이집 7곳 5~7세 아동 140명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연령에 맞는 개발해 무리 없이 소화하게 했으며 교육적인 효과도 겨냥했다. ‘너와 나! 함께하는 동물놀이’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사자탈 안에 3명이 들어가 춤도 추고 대사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어린이들은 사자탈과 관객에 던지는 대사를 직접 만들고 작성하는 과정에서 내재된 창의력과 협동심을 한껏 발휘했다. 어떤 아이는 전날 있었던 일과 중 하나를 대사의 소재로 삼았고 어떤 아이는 집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택하는 등 기상천외한 말들의 성찬에 관객을
“과천시가 재건축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에 늑장을 부려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인 재건축이 언제 추진될지 까마득한 실정입니다. 재건축을 빨리 진행시키자면 우리가 힘을 모아 공동대처하는 길이 최선입니다” 지난 5일 저녁 과천시내 M식당. 행정기관의 도시재정비 사업 지연이 하루가 시급한 재건축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에 공감한 과천 관내 6개 아파트 단지 및 3개 단독주택 (가칭)재건축추진위원회 대표 1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지구단위계획과 도시정비기본계획, 정비계획 등 재건축과 관련된 행정절차의 지연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대응책으로 연합단체의 결성 필요성을 내세웠다. 먼저 발언에 나선 별양동 단독주택 (가칭)재건축추진위원회 한용운 위원장은 “과천은 계획도시로 도시정비기본계획과 함께 구역지정에 필요한 정비계획을 같이 수립해도 되나 시는 정비기본계획 완료 후 정비계획 용역을 발주키로 해 내년에 가도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공 7단지 (가칭)재건축추진위원회 노문환 위원장은 “시는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했으나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맡은 업체가 주민여론 수렴 차 한번도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못마땅했다. 4단지 (가칭)
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검거에 CCTV가 큰 역할을 한데 이어 과천에서도 CCTV로 특수절도범을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골목길에 세워둔 오토바이 기름을 빼낸 10대 김모군 등 2명을 특수절도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새벽 1시17분께 부림동 22번지에 유모(41)씨가 세워둔 오토바이에 접근, 기름을 빼내 자신들의 오토바이에 주입시킨 혐의다.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는 CCTV가 제공했다. 범행이 이뤄진 같은 시각 과천경찰서 관제센터 CCTV에 피해자 유모씨 오토바이를 서성이던 2명이 포착되었고 관제실 요원들은 이 사실을 과천지구대에 알렸다. 과천지구대 최지복 경사 등 2명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 추적 끝에 두명 모두를 붙잡았다.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엔 이들은 도주한 뒤였으나 CCTV에 찍힌 인상착의와 옷차림으로 추적이 용이했다. 과천시내엔 현재 총 104대의 CCTV가 설치돼 각종 범죄예방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림동 최모(43)주부는 “생활 주변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사생활 침해란 견해가 있지만 각종 범죄를 막아준다는 의미에서 한편으론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과천지구대 윤국철(40) 경사는 “시민
한국마사회가 실시하는 재활승마가 해를 거듭할수록 강습생이 증가추세로 그 효과와 함께 인기도 높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재활승마는 시행 첫해인 지난 2005년엔 강습생이 24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8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재활승마가 특수아동의 우울치료와 사회성 적응에 도움을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재활승마는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 도모와 건강한 사회생활 영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RA 승마교육원 신정순 재활승마교관은 “전문 인력이나 시설부족으로 강습인원을 늘리는데 어려움은 있으나 수혜아동의 만족도나 갖가지 효과가 알려져 원하는 아동이 증가했다”며 “강습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승마교관을 2월 중에 충원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재활승마의 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부터는 기존 강습승마 외 치료승마 과정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올해 재활승마 강습은 다음달4일부터 11월20일까지 12차례에 걸쳐 ‘KRA 승마교육원 실내마장’에서 실시하며, 신규강습대상자(4~12세)는 오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국마사회가 오는 7월20일부터 온라인 발매를 일부 폐지한다. 이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 대책’에 따른 정부의 온라인 발매 폐지방침에 따른 조치다. 폐지대상은 PC나 ARS에 의한 베팅방식, 발매원 통화(Telebet) 및 모바일 배팅방식으로 영구계좌 발매기(SAAT)를 통한 발매는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관내 농수축산업 농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농어업 경영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은 1년 이상 원예 및 특작, 과수, 축산업,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업인과 농업인 단체로 대출금액에 상응한 경영규모를 갖춰야 한다. 지원범위는 일반농업 및 축산농가 3천만원, 수산업종사자 1천5백만원 이내, 영농조합법인과 축산단지는 개소당 1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1.5%이고, 대출일로부터 1년 이내 원리금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희망자는 신청서를 첨부해 오는 16일까지 과천시청 산업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과천시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한 ‘화훼체험 8거리’체험행사가 3월부터 11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작년부터 시작된 행사의 8거리는 ‘볼거리’, ‘할거리’, ‘알거리’, ‘놀거리’, ‘일거리’, ‘살거리’, ‘쉴거리’, ‘먹거리’다. 취지는 꽃의 문화적 가치 인식과 꽃 생활화를 통한 화훼소비를 촉진,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의 제고다. 과천시는 주암동과 과천동, 갈현동 등에 소재한 미림원예, 경서초화생산자조합, 대신원예, 매일농원, 어울터, 신세계허브랜드, 현창농원, 큰돌자연체험학습장 등 8곳을 8거리 운영 농장으로 지정했다. 체험은 농장 견학과 유실수 및 초화류 재배요령, 식물일대기 체험, 열대어 관찰, 약용식물 먹어보기, 원예치료 등으로 꾸며져 있다. 대상은 미래 꽃 소비자들인 어린이들로 참가자에겐 시가 개발한 명품화훼브랜드 ‘이코체(icoche)’로고가 새겨진 ‘맘그루’(따뜻하고 정성이 담긴 살아있는 마음의 선물)화분을 무료 선
“한국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소입니다. 신인기수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뛰어볼 참입니다.” 서울경마공원에 또 한명의 외국인 기수가 이제 막 스타트라인에 들어섰다. 페루출신의 산토스 샤베즈(47·사진). 그는 국내 현역기수론 최고령인 김귀배와 갑장(甲長)이다. 불혹도 훌쩍 넘긴 나이에 이역만리 낯선 타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목적은 단 한 가지 세계 경마를 배워 5년 후 미국에서 조교사를 개업하기 위해서다. 서울경마공원 입성 소감은 “웅장하고 훌륭한 시설에 놀랐고 기수를 향한 경마팬들의 환호성에 두 번 놀랐다”며 “이런 훌륭한 자원들은 한국경마가 세계적 수준으로 갈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유럽과 중동경마를 두루 경험한 그는 작년 미국 메릴랜드 주 활동 중 한국마사회의 외국인기수 모집공고를 보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이 아니냐는 질문엔 “유럽이나 미국에선 50대 기수도 수두룩하다”며 대단한 일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세계 각국을 돌면서 세운 개인통산 기록은 7623전 894승. 베테랑급이지만 입국 1주일 만에 군말 없이 새벽조교에 나서는 등 부지런을 떨었다. 한국에서의 목표는 세우지 않았단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