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나노 테크놀로지 업체인 미국의 자이벡스사와 통합무선모듈 공급업체인 사이칩사가 각각 5백만달러를 투자해 경기도내에 반도체 R&D 센터를 설립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와 자이벡스사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있는 자이벡스 본사에서 반도체 R&D 센터를 도내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자이벡스사는 향후 5년 동안 5백만달러을 투자, 도내에 반도체 R&D 센터를 설립하며, 도는 도 및 시군이 소유한 연구시설 건립 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할 예정이다. 또한 자이벡스사는 인력채용에 있어 경기도민을 우선하며, 도내 중소기업과도 긴밀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벡스사는 미국 최초의 나노테크놀러지 회사로 컴퓨터 칩 제조업자들이 칩 안의 집적회로를 점검하는데 사용하는 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미국 나노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 회사이다. 한편 도는 같은 날 저녁 7시(현지시간) 달라스 소재 크레센트 컬트 호텔에서 사이칩사와 도내 반도체 R&D센터 건립에 합의했다. 사이칩사는 오늘날의 휴대폰 트랜드인 고기능·다기능·저전력·소형화에 맞는 RF(Radio Frequency : 고주파)칩을 생산하는 기
지난 5월 황우석 서울대교수가 포함된 정부 미래예측위원회는 혈관을 타고 돌아니며 혈관을 청소하고 암, 심장병 등 상처부위를 치료하는 의료용로봇의 등장을 예고해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의학기술이 아닌 나노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전제로 하는 이러한 첨단기술을 숙성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었다. 경기도는 수원시 이의동 바이오단지내 1천731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08년4월 완공을 목표로 나노소자특화팹센터(대표 이중원)를 건설하고 있다. 그리스어로 난장이를 뜻하는 나노(Nano)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1나노(nm)는 10억분의 1미터를 뜻한다. 현재 선진국을 비롯한 기술수준은 70나노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의료용로봇, 신약개발 등의 세계시장 석권을 호언하고 있지만 현재 건설중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10나노이하의 제품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나노기술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연구에 버금가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1~2년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업지만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향후 50년 이상을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했다. 나노기술은 나노생체로
경기도의 시.군에 대한 감사가 더욱 매서워질 전망이다. 경기도 고위관계자는 22일 “감사원이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상황에서 시.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경기도의 강도 높은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군에 투입된 감사원 관계자들이 지자체에 대한 전면감사의 원인중 하나로 경기도의 감사부실을 꼽고 있는 가운데 11명의 감사원 감사요원이 투입된 수원시에서도 “경기도가 시.군에 대한 감사에서 걸러주지 못해 감사원의 감사가 확대된 측면이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내년 선거를 앞두고 사정기관의 내사설 등이 나돌면서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있어 경기도의 감사기능 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현재도 엄격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군이 감사원 등 외부 사정기관의 움직임에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도차원의 감사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과 함께 공직분위기의 안정에 초점을 맞춘 감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11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실시한 안산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시정 45건, 주의 26건, 현지처분 8건 등 79건을 행정조치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징계요구
파렴치한 사건으로 인해 해임 등 중징계를 당한 공무원들이 소청심사를 통해 속속 공직에 복귀하거나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소청심사위원회의 기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금품수수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아 해임된 경기도 A국장은 경기도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징계경감을 위한 소청을 신청, 당초 해임처분에서 정직 3개월로 감경돼 공직 복귀를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검찰수사와 경기도 감사관실 조사결과 P시 근무당시 1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이상하게 소청심사위에서 감경됐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특히 소청심사위원회 7인중 현직 공무원 3인이 감경에 반대했지만 교수, 변호사 등 전문직인 민간출신 소청심사위원 4명이 모두 감경에 찬성해 공무원 사회를 더욱 시끄럽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손학규 경기지사까지 나서 소청심사위원들에게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지켜온 공직사회의 청렴 및 성실도와 윤리기준을 크게 훼손시킴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결정”이라는 우려섞인 서한을 보내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은 헌번재판소 최종 판결과 같이 ‘일사부재의’원칙이 지켜지는 것으로 손지사의
건설교통부가 안양시와 의왕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양시 관양동?의왕시 포일동일대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강행할 방침이다. 20일 건교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중대 안양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난과 하수처리시설의 용량부족 등을 이유로 임대주택건설을 반대하자 하수종말처리장을 신규 건설해서라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왕시도 건교부가 계획하고 있는 포일2지구를 IT관련 핵심기술 육성단지로 계획중이지만 건교부의 임대주택 건설에 반대했지만 건교부가 강행의지를 밝히자 난감해 하고 있다. 건교부산하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은 자체 홈페이지와 경기도와의 각종 협의단계에서 안양하수처리장의 용량이 부족할 경우 자체 처리장을 확보하고 광명역세권은 개발계획당시 안양하수장 사용을 안양시와 협의완료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의왕시 포일2지구도 안양시가 안양하수처리장 사용을 불허할 경우 자체 처리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으로 국민임대주택 건설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안양시와 의왕시 역시 하수처리용량 부족은 물론 서울 진입로인 인덕원사거리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임대주택 건립예정지 주변의 심각한 교통난 초래가 불을 보듯 뻔하고 시가 추진하는 지역개발 원칙에도
경기도가 세계한상(韓商)대회 개최를 통해 새로운 수출로를 개척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월13-15일 사흘간 고양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세계한상대회’를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실무자들이 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13일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준비팀을 구성한데 이어 오는 27-28일 이틀간 수원시 이의동소재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주재로 전국 시도 관계공무원회의를 개최, 한상대회 개요를 설명하고 각 시도의 참여 협조와 성공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시도 관계관회의의 이틀째인 28일에는 참석자 전원이 KINTEX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한상대회는 전국 300개 중소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도내 업체 50개이상이 참여하는 상품무역상담회가 열리고 시도별 투자홍보관이 설치되며 해외이주 및 취업 박람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도와 재외동포재단(외교통상부)은 다음달 1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도내 업체는 예산범위내에서 최대한의 부스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율 경기도 투자진흥관은 “이번 제4차 세계한상대회는 40개국에서 1천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예년과 달리 후보들의 뜨거운 경쟁으로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휴일임에도 3선의원 출신의 장 경우 전의원(시흥)이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선거 출마를 공식선언, 현역인 정병국의원(양평?가평)과 현 위원장인 홍문종 전의원(의정부)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정병국의원의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중앙당 내정설’과 한나라당내 소장파의원들의 모임인 ‘미래연대’의 역할분담설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홍 전의원의 재출마는 오래전부터 알려졌지만 정의원은 뒤늦게 출마를 선언한데다 정의원이 대표 비서실장 등 중앙당 요직을 거쳐 중앙당 내정설이 끊이지 않았고 소장파의원들 중 친분이 두터운 ‘남경필의원(수원) 도지사, 정병국의원 도당위원장’의 역할 분담설 역시 뒷 맛을 남기고 있어 표심의 향방이 궁금해지고 있다. 또 홍 전의원도 지난 1년간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원외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경기도의회 안기영 한나라당 대표 등 도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정의원과 만만치않은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3선의원을 거치면서 집권당
이수영 경기개발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이 ‘(재)경기도 영어문화원’ 원장으로 취임하자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 손학규 경기지사와 학맥을 같이하고 있을뿐 아니라 손지사와 속마음을 나눌수 있는 몇 안되는 측근으로 분류되기 떄문이다. 또 이 원장은 경기도에서 구리시장, 안산시장, 안양시장 등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내무부 세제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교통개발연구원장 등을 두루 경험해 ‘경기도 공직사회를 알고 중앙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당시에는 손지사 선거캠프의 막전막후를 진두 지휘하며 도지사선거 승리를 이끌어 내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따라서 각종 인사와 경기도의 주요 결정에 이 원장의 영향력이 행사됐다는 소문이 늘 따랐고 주요보직이 아닌 경기발전위원회 위원, 경기개발연구원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어도 주변에 사람이 몰렸다. 그러나 이 원장은 오랜 공직경험에서 오는 감각과 겸손함 등으로 ‘실체없는 소문’의 주인공이었지 ‘권력향유형 실세’로는 부각되지 않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계속해 왔다. 당초 경기발전위원회 구성 당시 이 원장을 사무총장으로 하는 상설기구로 운영된다
인천 송도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내 국내 첨단대기업 공장의 신?증설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경기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17일 경기도는 차명진 공보관 명의의 논평을 통해 “국민경제회의가 경제자유구역에 한정해 (첨단 대기업공장 신?증설)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근본적인 수술은 제쳐두고 일회용 반창고로 때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는 “개별적으로, 사안별로 투자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시장을 못미더워 하는 과거 개발독재시절의 발상”이라고 반박하고 “경제제도는 일관되고 투명해해야지 선별적, 시혜적, 투자허가주의적 관점에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는 “6월15일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 제5차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는 국내 첨단대기업의 수도권 공장설립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다가 하루 뒤인 16일 허용했다”며 정치적 의도에 의한 결정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시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수도권과 비(非)수도권으로 갈라 대립구도를 만들더니 이번에는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와 인천시를 갈라 경기도를 고립화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자유경제구역내 첨단대기업 유치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송도신도시 167만평에 조성되는
경기도는 독일의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 오토모티브와 2억달러 규모의 생산 및 R&D 투자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였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투자로 인해 지멘스가 자동차부품 가치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과 R&D 분야에 집중 투자하게 되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입대체효과 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지멘스의 이천 공장 진입도로가 협소하여 어려움이 있다는 기업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해결방안을 검토하였다. 도의 확인결과 지멘스 공장과 주도로 사이의 진입도로는 수출용 컨테이너 진입이 곤란할 정도로 매우 협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 소유의 도로(토지 소유주 20여명)이기 때문에 사실상 개별업체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대해 도는 20억원을 투자, 기존도로 확장을 추진해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완공할 예정에 있다. 당초 투자지로 상하이를 생각하였다가 경기도로 결정한 지멘스의 한국지사 선우현 사장은 “경기도의 외국인투자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에 감동 받았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습을 적극적으로 본사에 부각시켜 추가 투자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