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가방을 두고 내린 여성의 신고로 버스를 추적, 신고자의 가방을 찾아준 경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9시5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용인휴게소에서 내린 조모(24·여·화성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탑승했던 버스가 출발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급한 마음에 경찰에 전화해 “가방을 둔 버스가 출발했다”는 신고를 했다. 이에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19호 근무자 이제광 경사외 1명은 민원인이 타고 온 버스를 파악한 뒤 수원버스터미널 관할 곡선파출소와 공조해 버스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즉시 가방을 확보토록 조치했다. 신고자를 119호 순찰차에 탑승시킨 이 경사 등은 수원남부 곡선파출소와 공조해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에 들어가 있는 버스 내에서 가방을 찾아 신고자에게 전달했다. 조씨는 “용인휴게소에 내려 화장실에 간 사이 가방을 두고 내린 버스가 보이지 않아 출발지인 홍천터미널과 도착지인 수원터미널에 전화했지만 연결이 안됐는데, 경찰에 연락하니 신속하고 친철하게 수원터미널까지 이동해 버스에 있던 가방을 찾아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산업재해 장해등급을 결정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근로복지공단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근로복지공단 주모(55·1급) 전 지사장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재해 근로자 장해등급을 높여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김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모(4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주씨는 2005년 1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근로복지공단 경기지역 모 지사에 근무하면서 김씨 등으로부터 부탁받은 재해 근로자 18명의 장해등급을 결정해준 대가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후임자인 강모(52·1급) 전 지사장도 근로자 13명의 장해등급을 결정해주고 1억여원을, 전모(43·3급) 차장은 3명의 장해등급을 결정해주고 2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 브로커 4명은 재해 근로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의원을 다니면서 “장해등급을 높여주겠다”며 69명으로부터 1천만∼7천만원씩 모두 18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태호기자 thkim@
우형호 순천경찰서장 국과원 감정결과 발표 오른손 검지 지문 채취 유회장 지문 일치 확인 일부 유류품 증거 제시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경찰이 22일 확인했다. 경찰은 DNA 검사와 지문 채취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저녁 경찰청으로부터 순천서 변사체의 DNA가 그동안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의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체가 유씨가 확실하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로 정황증거와 감정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한국제약 생산 ‘ASA 스쿠알렌’ 빈병에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 글자가 유씨가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 또 변사체가 입은 상의 파카는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을 쫓고 있는 경찰이 두 달 가까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 수배자가 덤으로 잡히고 있다. 유씨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이 위치한 안성과 유씨 도피 조력자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에서는 특히 수배자 검거 건수가 급증했다. 금수원을 담당하는 안성경찰서는 검문검색 강화가 시작된 5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유씨의 형 병일 씨를 금수원 인근에서 체포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28건의 수배자 검거 실적을 올렸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6월 유씨의 오른팔로 알려진 상무 이석환(65)씨를 검거하는 등 이 기간 55건, 43명의 수배자를 잡았다. 화성서부경찰서도 지난해 16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4건의 수배자 검거 건수를 기록했고, 일산경찰서도 48건에서 139건, 부천원미경찰서도 59건에서 98건, 광명경찰서도 23건에서 37건, 양평경찰서도 12건에서 19건, 부천소사경찰서도 27건에서 39건 등으로 지난해보다 검거 실적이 크게 올랐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유씨를 잡진 못했지만 연인원 26만2천4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숙박업소, 역&
“자가운전 시대의 운전자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여전히 교통사고는 나와 무관하다는 안이한 생각들로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운전자의 의식전환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에서 교육홍보업무를 총괄하는 이의수(사진) 부장은 교통안전교육에 대해 “운전시 잘못된 태도와 문제점을 찾고 안전운전 이론과 방법을 배워 잘못된 운전태도와 습관을 바로잡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등의 교육·홍보사업, 교통사고조사, 시설업무 등의 교통안전사업, 교통방송사업, 운전면허관리사업, 교통과학연구원 등의 도로교통에 관련된 업무를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공단의 교통안전교육 과정은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 벌점초과 등으로 운전면허정지 및 취소처분을 받을 경우 교육을 통해 운전자가 알아야 할 교통안전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시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부장은 “최근 세월호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운영자에게 교통안전교육과 인솔교사 교통안전교육, 대상학생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확대해 올바른 교통질서 의식과 습관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
경기지방경찰청은 16일 경기지방경찰청 5층 대강당에서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시민경찰·어머니폴리스·학부모폴리스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안전 강화 및 4대악 근절을 위한 2014년 경찰협력단체 방범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소 치안행정 발전에 공로가 있는 수원서부서 어머니자율방범대 정정숙 등 42명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협력방범 활성화 방안, 재해·재난 발생시 대처요령 및 4대악 근절 추진사항 보고와 경기청장의 협력치안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담화문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최동해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의 열악한 치안여건에도 불구, 경기경찰이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경찰협력단체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열정적인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협력단체의 범죄취약지 순찰활동 등 실질적 방범 예방활동을 통해 민·경 협력치안을 구축, 치안서비스 공동생산을 통해 경기도 치안여건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사장을 수여받은 실바 광주서 외국인 자율방범대장은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에 대한 경기청장의 높은 관심이 느껴졌으며 외국인이자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SK 하이닉스, 삼성전자와 함께 ‘고품질 전력공급 및 유대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전력 안정공급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력기술 컨설팅 및 고객설비 고장시 긴급복구 지원, 동·하계 전력수급대책기간 고객 수요관리 협조 등을 내용으로 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한전경기지역본부간 체결한 협약이다. 경기지역본부 김경호 전력관리처장은 “고객에게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우리 한전의 의무이자 사명이며, 첨단산업고객의 공급계통에 대한 집중적인 설비투자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이번 협약으로 효율적인 전력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호상생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는 한전 송전선로 피뢰기를 설치해 지난 몇 년 사이 전압강하 피해가 대폭 감소했고 삼성전자도 고장시 비상자재 우선확보 협약으로 인력 및 기술지원 등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고 있다. 권춘택 경기지역본부장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가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첨단산업고객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한전이 상생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최근 3년 사이 경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올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 결과, 발생건수가 2012년 2만1천780건에서 지난해 2만1천91건, 올해 2만2천70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상반기 525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461명, 올 상반기 401명으로 3년 사이 124명(23.6%) 줄었다. 사망자 감소추세는 중앙선침범이나 신호위반 등 중과실 교통사고 유형에서 두드러졌다. 2012년 중앙선침범 사고로 사망한 경우는 44명이었으나 올해는 30명으로, 신호위반은 45명에서 36명으로, 과속은 10명에서 1명으로 각각 크게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460만대(전국 23.3%), 면허인구가 706만명(전국 24.4%)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교통사고 증가가 불가피한 환경”이라며 “하지만 화물차 일제단속, 안전교차로 운영, 법규위반 엄정 단속 등으로 사망사고가 다소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10원짜리 동전 40만개를 녹여 동괴를 만들어 팔려던 주물공장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14일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김모(61·여)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포천시 선단동 자신이 근무하는 주물공장 용광로에서 10원짜리 약 40만개(400만원어치)를 녹여 동괴를 만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구형 10원짜리 동전의 재료성분의 값어치가 액면가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에 착안, 불법으로 돈을 벌려 했다. 김씨는 지인으로부터 구형 동전 40만개를 380만원에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와 아연으로 만들어진 구형 10원짜리 동전 하나가 금속으로서 갖는 값어치는 30∼40원에 달한다. 김씨가 용광로에 동전을 넣고 범행하는 순간에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면서 동괴를 만들어 판매하지는 못했다. 10원짜리 동전의 소재가격이 급등해 액면가보다 훨씬 비싸져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한국은행은 지난 2006년 말 기본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한 새 합금 주화를 발행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새마을회는 15일 오후 수원 팔달구 인계동 CGV 앞에서 새마을회원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절기 전기100W 줄이기 절전 실천운동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새마을회에서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31개 시·군(지)회에서 릴레이방식으로 추진하는 범도민 에너지절약 동참 사업으로서 전력부족으로 인한 블랙아웃 예방 등을 위한 국민적 에너지절약 캠페인이다. 이날 수원시새마을회의 김봉식 회장 등은 피켓과 현수막, 홍보부채, 양면 온도계 등을 행인들에게 배부하고, 시청각을 병행한 계도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시민적 인식전환과 참여를 촉구할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 새마을회 이도형 회장은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지켜야할 작은 실천사항”이라며 “모든 도민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길 바라며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