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 언론 발전에 공로가 큰 지역 언론계 거목, 서강훈 기호일보 회장이 12일 영면(永眠)에 들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37년 6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태어나 1958년 인천교육대학 전신인 인천사범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잠시 교직에 몸담은 뒤 1964년 건국대 법정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기자에 입문한 고인은 사회부장을 거쳐 1971년 편집국 부국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1973년 박정희 군사정권의 1도 1사 원칙의 언론 통폐합 조치로 경인지역 언론 3사가 통폐합되면서 해직됐다. 고인은 언론이 사라진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1975년 10월 10일 해직언론인들을 모아 ‘경기교육신보’를 창간한다. 1987년 6·29 선언으로 언론자율화가 시행된 이후인 1988년 7월 20일 지금의 ‘기호일보’를 창간해 ‘경인지역의 아침을 여는 정론지’로 일궈왔으며 영면에 들 때까지 이끌어왔다. 경인지역 유일한 기자 출신 사주(社主)인 고인은 2002년 서울언론인클럽의 ‘제18회 향토언론인상’ 수상에 이어 2003년 ‘세계자유민주연맹’으로부터 ‘세계 자유장’을 받았다. 향토언론인상은 고인을 비롯해 인천에서 단 3명만 수상했다. 고인의 유족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중국과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경기도 내 대중국 수출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언론인클럽 경기도지사 초청토론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수출·투자를 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는 고태현 경기신문 편집국장의 질문에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더 늘리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중국에만 4개소가 있고 작년에 38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성사액도 전년 대비 30%가량 늘리는 성과를 냈다”며 경기도가 운영하는 GBC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GBC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14개국에서 중소기업 창업, 사업화, 투자, 수출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속 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지사는 향후 GBC 운영 방향에 대해 “이러한 형태의 지원을 더 늘리고 활발하게 해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중국 수출 감소 및 적자의 가장 큰 이유를 ‘한중 외교 관계’로 꼽으며 “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The 경기패스’의 시행일을 당초 올해 7월에서 5월로 앞당겨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독불장국식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 논평을 내고 “지원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정책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성급히 말만 내뱉은 격”이라고 질타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도입이 5월로 확정되자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경기패스의) 출시를 두 달 앞당겨 동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기대감만 부풀렸을 뿐 진행 상황을 보면 첩첩산중이 따로 없다”며 “도비, 시군비 비율이 3:7로 책정돼 시군 재정 부담이 매우 커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지원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정책에 뒤처지지 않으려 성급히 말만 내뱉은 격”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를 향해 “독불장군식 행정으로 도민이 받아야 할 혜택에서 배제되고 살림이 궁색해지고 있다”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길이 아닌 도민을 섬기는 길을 열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1일 ‘4선’ 김학용(국힘·안성) 국회의원의 공천을 두고 연일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영찬 전 안성시의원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다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단을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2월 국민의힘 안성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이영찬 전 시의원을 겨냥해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은 후보 경쟁력 조사와 면접을 거쳐 투명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이 전 시의원은 공천에 승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시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과거 기사를 문자와 카톡으로 발송하는 행위를 지속했으며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하는 등 해당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고 당의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명백히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해당행위에 대해 향후 복당 불허 등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시의원을 향해 “근거 없는 사실로 당의 입장을 왜곡하고 당의 후보를 비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이원모(국힘·용인갑)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된 지 2주 만에 후원회의 후원 한도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모 전 비서관 측은 11일 오전 중 후원회의 후원금 한도를 모두 채웠다고 전했다. 이 전 비서관 측 관계자는 “(후원회 공지를) 페이스북, SNS 오픈채팅방 등에 했고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대치 않았는데 국가 정상화에 대한 열망이 큰 지인들이 중심이 되어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까지 빨리 마감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 측은 지인 등을 중심으로 후원금 모금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후원회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원회장직을 맡고 있다. 힌편 이 전 비서관은 윤석열 사단의 막내 검사로 알려져 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팀장,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 핵심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수정(국힘·수원정) 경기대 교수는 11일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만나 미래형 수원예술고 신설과 수원 영통일대 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 지정에 대한 교육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교수는 이날 이 장관에게 “예술고 신설은 2005년경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온 지역의 숙원”이라며 “수원교육4.0 시대를 열도록 교육부 차원의 면밀한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를 지정하고 반도체메가클러스터 인재수요를 수원에서 충당할 기반을 마련해 수원 재도약의 기틀로 삼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자신의 4·10 총선 교육공약으로 ‘계약학과 대폭확대’, ‘마이스터트랙 확대’, ‘수원고교학군개편’을 추가로 제시했다. 이날 이 교수가 요청한 미래형 수원예술고는 기존 경기도 소재 4개 예고와 차별되는 실용음악, 현대미술 위주의 교육과정을 수원예술고에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또 영통일대를 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로 지정할 경우 수원이 반도체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역할을 해 정부의 반도체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따른 346만 명 규모 일자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는 중앙정부의 메가클러스터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김영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발대식을 갖고 총선 선대위원장으로 김진관 전 수원시의회 의장,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김미경·박영태 수원시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김영옥 더불어민주당 수원병지역위 고문, 송옥섭 경기도 종교특별위원장, 이용훈 전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장 등을 선대위 고문단으로 선임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대식에서 “정부·여당의 폭정과 무능으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민생경제가 추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3선 의원이 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 현안을 가장 잘 해결해 온 일꾼은 김영진”이라며 “수원의 중심인 팔달구와 세류 1동을 살기 좋은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앞서 총선 공약으로 ▲신분당선 연장선·GTX·C 노선·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복선전철)·수원발 KTX 조기 개통 ▲성대역~화서역~수원역~세류역 철도 지하화 기반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팔달경찰서 조기 완공 ▲수원화성 성곽 주변 원도심 재개발 추진 ▲수원군공항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에게 공연을 제공한 혐의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입후보예정자 A씨는 지난해 12월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선거구민 등 200여 명에게 전문 성악공연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입후보예정자와 그 배우자 등은 자신의 지역구 선거구민이나 기관·단체·시설 또는 선거구의 밖에 있더라도 연고가 있는 사람과 기관·단체·시설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이 같은 위반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상 기부‧매수행위를 중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위반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경기도 지역구가 지난 총선 대비 1개 증가된 60개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4·10 총선 일부 지역구를 변경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회는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고 지역구 의석 1석을 늘리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총선에서 분구·통합·조정되는 경기도 지역구는 총 12개다. 평택갑·을은 평택갑·을·병, 하남은 하남갑·을, 화성갑·을·병은 화성갑·을·병·정으로 분구됐고, 부천갑·을·병·정은 부천갑·을·병, 안산상록갑·을과 단원갑·을은 안산갑·을·병으로 통합됐다. 동두천연천과 양주는 동두천양주연천갑·을로 구역조정됐으며 수원병·무, 광명갑·을, 고양갑·을·병, 시흥갑·을, 용인을·병·정, 파주갑·을은 지역구 경계가 조정됐다. 지역구가 분할되거나 다른 지역구에 편입된 곳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는 오는 18일까지 입후보 지역구를 선택해 관할 선거구선관위에 ‘선택신고’를 해야 한다. 단 지역구 전체가 새 지역구에 편입된 경우 해당 예비후보자는 별다른 신고 없이도 변경된 지역구의 예비후보자로 간주된다.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은 예비후보자는 신고기간 만료일 다
박재순(수원무) 전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9일 “반드시 (4·10 총선에서) 승리해 수원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원재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실 행정관을 누르고 여당의 수원무 후보로 확정됐다. 박 전 위원장은 경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의 수원 탈환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지해 준 모든 분들과 공정한 경선을 위해 애쓴 공천관리위원회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상대였던 김 전 행정관에게 “국민의힘의 유능한 청년 인재”라며 “공정한 경선 과정에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또 본선 상대인 염태영(민주·수원무)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과거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점을 언급하며 “상대를 너무도 잘 아는 저를 택한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의 잃어버린 12년 심판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해 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의 승기를 이어 오는 총선에서도 함께 이겨본 시·도의원들과 당원들이 모두 합심해 수원 판을 뒤흔드는 결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