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도와 공공계약을 맺는 민간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 입찰자격이 제한되는 등 도내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마련된다. 도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이달 중에 세부 사업계획과 각종 기준을 마련해 이르면 7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19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도내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계획은 지난 2011년 김영환(민·고양)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경기도 비정규직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포함해 수립된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도 및 공공기관 소속 외주용역 근로자에 대해 정부합동 지침을 바탕으로 보호시스템을 마련하고, 직접고용 전환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시행중인 ‘고용주연합’ 제도를 도입해 ‘경기도 공공부문 고용주연합’의 설립을 검토하는 등 각종 제도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주연합은 해당 연합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 이를 각 공공기관에 시간제 근로형태로 파견하는 비영리 알선업체와 유사한 형태다. 또한 도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연차별 전환계획 수립
경기도의회가 실효성 우려를 안고있는 조례를 잇따라 추진하고 나서 법률적·현실적인 시행 가능성을 담보로 한 신중한 준비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진보정의당 이상성(고양) 의원은 도내 운행하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차내 온도를 계절에 맞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동온도조절장치’를 설치하는 내용의 ‘경기도 쾌적한 대중교통을 위한 조례안’의 제출을 준비 중이다. 조례안은 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을 대상으로 이용객의 쾌적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도가 적정온도 이상으로 올라갈 때는 냉방기를, 내려갈 때는 난방기를 자동으로 가동시키는 자동온도 조절장치를 모든 차량에 설치하도록 했다. 해당 적정온도 기준은 여름철 섭씨 25도, 겨울철은 섭씨 20도로 정했다. 그러나 자동온도조절장치의 개발·설치의무를 부과할 상위법이 없는데다 장치의 개발·부착에 소요되는 재정부담을 감안할 때 도 집행부는 물론 운수사업자의 적극적 추진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논란을 낳고 있다. 또한 민주통합당 이재준(고양) 의원은 지난해 10월 도내 노상주차장을 ‘공기질 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최대 3시간 이내의 주차시간 상한제 실시를 골자로 한 ‘공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김주삼(군포) 대표의원과 이상희·최재백(시흥)·장태환(의왕)·오완석(수원) 의원 등 5명은 지난 15일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충인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위문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도의회 민주당은 김복순 센터장을 비롯한 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설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방과후 학습 중인 센터 아동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충인지역아동센터는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공부방 운영 및 아동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있다. 김주삼 대표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보호와 정서함양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전문적 보육체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경기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의 스마트 IT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본보 3월13일자 23면 보도)한데 이어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사업자 선정과정 등의 전면 재검증에 들어간다. 그러나 도의회가 당초 구성키로 한 특위 명칭과 내용을 하루 만에 돌연 변경, 예정에 없던 조사특위를 전격 출범시킨데다 의회 운영규정에 맞지 않게 성급하게 바꿔치기한 ‘졸속 특위’를 추진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3일 열린 회의에서 ‘도교육청 스마트 IT사업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고, 오는 2014년 2월말까지 LG유플러스와 추진중인 도교육청의 스마트 IT사업 추진과정 및 사업자와의 불공정 의혹 등에 대해 조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운영위는 당초 이날 회의를 통해 스마트 IT사업 조사특위가 아닌 도교육청의 예산집행 및 교육재정 점검을 위해 심숙보(새·비례)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교육재정 건전화 및 교육성과 향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특위 소관업무가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이유를 들어 스마트 IT사업 조사특위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지만 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조례 제12조 1항과 6
경기도의회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하는 방안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민주통합당이 제3교섭단체 출범 지원을 위한 강경행동 돌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예정됐던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를 14일 열리는 본회의 직전까지 보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은 10명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운영위는 회의 시작에 앞서 여야 대표의원간 합의를 위한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에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통한 제3교섭단체 구성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은 1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본회의 직전까지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민주통합당에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식물국회에 이은 식물정부 국정공백에 1천200만 경기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은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으로 지자체들은 정부조직개편이 처리되지 못해 연초 업무계획 수립 및 각종 사업 재정투자 등 지방행정 공백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통합당의 새정부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는 새 정부에 대한 초반 기선을 잡아 새정부 길들이기 하려는 정치공세로 비쳐진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 발목잡기식 정략을 즉각 중단하고 국가안위를 위해 대승적 협력을 통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 합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제3의 교섭단체 출범과 관련, 교섭단체 구성인원 비율 완화에 대한 여야간 의견이 엇갈리며 관련 조례의 상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비교섭단체 의원들과 민주통합당은 교섭단체의 구성요건을 ‘의원정원 10%’에서 10인으로 낮추는 안을 당론으로 정해 추진 중에 있으나, 새누리당은 이에 완강한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 등 비교섭단체 의원 10명은 12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동안 서로가 상생하고 적극적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새누리당은 이번 개정에 반대하지 않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의원 정원 10%(현 14명)에서 10인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대 의회에서 당시 한나라당에 의해 10명에서 15명으로 구성요건이 개악됐다”며 “이를 바로잡고 원래대로 구성요건을 낮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미 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운영위 심의를 통해 구성요건을 ‘10명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수정·가결된 사안으로 재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위상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인사권 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8일 ‘헌법적 과제로서의 지방자치제도 개혁’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20년간 지방의원의 전문성과 인적 역량은 개선됐으나 자치입법 관련법 및 의회사무처의 역할은 미비하다”며 “지방의회의 자율성·독립성·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원보좌관 제도 및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관련해 지정토론자로 나선 문원식 성결대 평생교육원장과 이언희 한경대 행정학과 교수 등은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들은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기 보단 집행기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회직렬을 신설해 의회공무원을 지방의회에서 채용한다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집행부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에 대해서는 “지방분권화 촉진으로 지방의원들의 업무
경기도, 세수 2천억 부족… 감액추경 검토 “미래세대에 빚을 안겨주는 행위 최소화” 지방채 상환 적립기금 고갈상태 ‘발목’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재정경직성 우려 도로 등 SOC사업 지연시 공사비 상승 지역현안사업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지방채로 대형사업·공공투자 확대해야 “부채부담 과중하지 않다면 발행 바람직” 부동산경기 및 주택거래가 급격히 감소, 세수부족으로 인한 지방재정난이 가속화되면서 지방채 발행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방채는 각 지자체가 재정수입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과세권을 담보로 해 자금을 조달하는 채무다. 특히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기대치가 높아지고 사회기반시설(SOC) 정비를 비롯해 공공서비스 공급 확대, 지역개발, 복지 등의 부문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재정난으로 인해 균형적 배분이라는 지방재정의 수입지출 여건이 어긋나면서 지방채 발행을 통한 타개방안도 점차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세수 목표액 6조9천333억 중 2천억원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초 4월로
경기도가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조직개편을 통해 항만업무를 농정국으로 이관할 예정인 가운데, 항만분야를 담당하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평택항만공사의 상임위 변경에 반발하고 있어 개편안의 심의과정에 난항이 예고된다. 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기존의 비전기획관을 정보화기획관으로, 농정국은 농정해양국, 철도항만국은 철도물류국, 투자산업심의관은 경제기획관으로 국 명칭을 개정하고 해양항만정책과, 서비스산업과, 정보통신보안담당관 등 3개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해놓고 있다. 이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철도항만국에 속한 평택항만공사는 기존 ‘농정국’에 해양자원 업무를 더한 ‘농정해양국’의 소관기관으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의 지원과 감독을 담당하는 도의회 소관 상임위 변경도 불가피, 평택항만공사는 기존 항만분야 등을 담당하던 건설교통위에서 농림수산위로 조정된다. 건설교통위는 그러나 “도의 일방적 조직개편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 조직개편안의 심의를 맡고 있는 기획위원회와 도 집행부에게 강한 반대입장을 전달할 방침이어서 8일 이뤄질 심의 과정에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택항의 경우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