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분당지사는 10일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생활곤란 세대 지원 성금 2천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김종국 분당지사장겸 강남권역 본부장은 이날 최창식 차장, 강희준 과장 등 마사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시장에게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 이 성금은 마사회 분당지사 청사가 위치한 분당구 서현동 일대 저소득층 20가구에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지원된다. 한편 한국마사회 분당지사는 2002년 설립돼 매년 경마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상당부분을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사회 소외계층과 관련 복지시설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청사내 시민 체육시설과 문화강좌를 개설·운영하는 등 친시민적 시설운영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신구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시설 이용에 주력해갈 방침이다. 시는 10일 시장 정책브리핑을 통해 시민 편익을 도모하고, 그 결과로 도시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시청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례∼신사선 지하철과 판교∼월곶 간 철도 연장에 이어 지하철 8호선을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연장하는 등 철도관련 시 발전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양역간 연장은 본시가지를 관통(산성∼남한산성 입구∼단대오거리∼신흥∼수진∼모란)하는 지하철 8호선을 서울 강남과 수원 등을 운행하는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연결, 특히 본시가지 시민들의 교통편의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8호선은 현재 북측으로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연장이 추진 중이며, 8호선 모란역부터 판교역까지 3.9km 구간을 연결하면 판교역에서 동서축 철도망,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가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통환경 개선으로 본시가지 재개발 재정비 사업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매수한 증인과 위조 계약서 등을 이용해 소송을 벌여 10억원대 남의 땅을 가로챈 70대 노인 형제가 검찰에 붙잡혔다.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선)에 따르면 안모(70)·(68)씨 형제는 지난 2010년 7월 ‘어머니가 30년 전 산 땅’이라며 경기 김포시에 임야 2만6천38㎡를 소유한 A씨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송달불능’으로 A씨의 출석없이 진행된 재판에서 안씨 형제는 어머니와 A씨간 거래가 이뤄진 토지 매매계약서와 증인까지 내세워 결국 같은해 9월 승소, 안씨 형제는 승소 뒤 2차례에 걸쳐 8억1천만원에 해당 토지를 모두 처분했다. 그러나 안씨 형제로부터 토지를 매입한 B씨가 ‘토지주가 다르다’며 지난해 하반기 안씨 형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경찰은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 형제가 ‘조상 땅 찾기’ 소송을 제기한 전력이 있고, 공시송달로 A씨의 출석없이 재판이 진행된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사건을 전면 재수사했다. 그 결과 ‘조상 땅 찾기’ 소송을 통해 공시송달제도의 허점을 알고 있던 이들 형제가 부동산중개업자 등과 짜고 벌인 사기극으로 드러났고, 법원에 제출
분당차병원은 병원 이비인후과 이창호(사진)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 튜브 중이염 수술의 임상효과를 입증, 전신마취 없이 소아 중이염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소아 중이염은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약물치료가 없어 전신마취를 하는 튜브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었으나, 1년마다 재수술이 필요해 치료를 포기하고 청력을 잃는 아이들이 많았다. 이에 이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신마취 없이 레이저 이용 고막마취로 중이염을 치료한 512명을 27개월간 추적 관찰했고, 그 결과 튜브를 한쪽 이상 넣은 401명에서 전신마취 없이 치료, 전신마취 비율이 80% 이상 감소하는 결과를 냈다. 또한 이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수술 전 검사나 입원이 필요 없고 수술 후 염증이나 이루가 거의 없어 튜브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창호 교수는 “레이저 튜브 수술은 2회 이상 튜브 수술 한 난치성 중이염 아이들에게서 전신마취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수술법”이라며 “성인 중이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규제개혁의 첫 과제로 경부고속도로 주변 완충녹지 완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규제개혁 방침에 따라 최근 시 규제개혁추진단을 구성하고 실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성남시 구간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심해 시와 시의회에 토지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시 구간은 폭이 50m인 데 비해 서울 서초구, 용인시 구간의 폭은 30m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고, 주민들은 완충녹지 축소 또는 폐지 민원제기를 해오는 실정이다. 시는 완충녹지를 과도하게 정해 시민들의 생활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지 여부를 전문기관의 진단과 주변 거주자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타당성 여부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시장은 “규제로 토지주들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는 입장에서 이를 완화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다”며 “규제개혁 첫 번째 과제의 관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최근 종합민원실 내에 설치한 ‘숲 속 정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민원실 출입구 쪽에 설치한 1.6㎡ 크기의 수반분경은 석등, 분수대 등이 함께해 소리와 빛의 조화 속에 자연경치가 물씬 풍겨 시청사 내 ‘힐링의 터’로 자리잡고 있다. 시민 김모(중원구 상대원동)씨는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왔다가 물소리가 흐르는 이곳에 앉아 옛 시골 풍경을 음미하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시는 이뿐만 아니라 민원실 내에 민원전용 인터넷방, 도서대와 식수대, 몸무게·혈압 측정기, 테이블, 안락 소파, 노약자 우선 창구 등을 설치해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섭 시 민원팀장은 “힐링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자연 풍경시설을 설치했다”며 “시민이 행복한 민원서비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통합진보당 6·4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9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후 민선6기를 100만 특례시 발전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선언. <사진> 이들은 “지역정치가 반목과 불신, 편가르기 등 퇴행적 민주주의로 점철돼 이를 바로 잡는 데 일조해 가는 한편 자주재원 확보, 시민존중, 민생정치 생활화 등을 위해 예비후보 모두가 힘껏 뛸 것”이라고 강조. 또 “본시가지 정비사업에 주민의 권리를 배가해 가는 등 성남형 개발논의에 열과 성을 다하고 시민혈세의 낭비적 행태를 차단하는 데도 주력해 나가겠다”고 공언. 특히 “진정성으로 당리당략과 특권의식을 극복하고 시민이 주인인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일에 앞장서고 이를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책임감을 표출./성남=노권영기자 rky@
○…백현종(49·사진) 구리지역 사회활동가가 9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입당과 시의원 가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 지난 25년간 사회활동을 펴온 백씨는 LH 부당이득금 반환추진위 상임대표, 시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대표 등을 맡는 등 지역 시민사회 진영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 그는 “지역정치를 뿌리부터 변화시키기 위해 새정치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입당하게 됐다”며 ▲월드디자인시티사업 ▲별내선 조기착공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 이날 행사장에는 윤호중 국회의원, 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시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 /구리=노권영기자 rky@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려던 40대 교수가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채팅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를 강제로 성폭행하려한 혐의(강간치상)로 모 사립대 A(40) 교수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4일 오후 10시 20분쯤 성남시 수정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성매매하려고 자신의 차에 태운 B(16)양을 성폭행하려다가 거부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오후 6시쯤 스마트폰 채팅으로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A씨와 B양은 오후 9시 30분께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만났다. B양은 경찰에서 “A씨가 모텔로 가지 않고 공사장으로 차를 몰고 가기에 ‘조건만남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갑자기 주먹으로 때려 차에서 뛰쳐나와 경비실에서 도움을 청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양이 아는 모텔로 가자길래 혹시 강도범행을 당할까봐 다른 모텔을 찾으려다가 공사장 인근으로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경찰서는 9일 인터넷을 통해 유아용품을 저가에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장모(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유아품 관련 카페 등 사이트에 유아용 카시트 등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한다고 글을 올려 200여명으로부터 1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구치소에 수감된지 지난해 10월18일 출소한 뒤 한달도 안돼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