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은 조선후기 시 향토 여류문사 강정일당의 업적 기리기 일환으로 강정일당상 수상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강정일당(1772~1832)은 시문, 서화에 능하고 성리학과 경술에 밝았고 도가풍의 시 40여편이 정일당유고에 전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 맞는 이 상의 추천대상은 50세이상 여성 성남시민으로서 구청장, 동장, 사회단체장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112신고센터와 119소방센터에 허위신고를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68)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농약을 마셨다”는 식으로 경찰관서 363회, 행정관서 11회 등 370여차례 허위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시비를 걸거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평소 술에 취하면 동네 부녀자들에게 욕설을 하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10여년 전 이혼하고 아들마저 4년 전 연락을 끊자 사회에 불만을 갖고 술을 마시면 허위신고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성남시내 일부 소공원들이 사실상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잃은 것으로 조사돼 적절한 대책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17일 성남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도심 녹지공간 확보와 시민 쉼터로 조성된 성남 수정·중원구 등에 있는 소공원들 일부가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소공원 18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7곳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출입이 통제되고 텃밭이나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이번 1차 조사결과발표에 이어 수정·중원구 등 기존시가지에 있는 나머지 소공원 54곳에 대한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소규모 공원들은 대부분 IMF시절 공공근로로 조성됐다”며 “실태를 파악한 다음 공원으로서 구실이 제대로 될 수 있게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립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인 옛 성남시청사 건물이 조만간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 직영과 대학병원위탁 등 운영방법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성남시립의료원 건립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관련 법안(성남시립의료원 설립·운영 조례)이 당초 시 직영을 뼈대로 하는 주민발의 조례안과 대학병원 위탁 골자의 조례안이 충돌하는 가운데 폐지된 당초 조례안이 부활될 가능성이 높고 45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도 확보된 만큼 옛 시청사 건물 철거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옛 시청사에 입주해 있던 시설관리공단과 자원봉사센터 등을 이미 이전시켰으며, 다음달 초께 수정구 보건소도 옛 보건소 자리로 이전시킨 다음 건물 철거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옛 시청사 건물을 철거한 뒤 시립의료원 신축공사에 들어갈 때까지 주민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의회의 지원속에 시립의료원을 건립해 나가기로 하고 시의회간 대화를 보다 활발하게 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는 이미 한나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사업비 충당 등이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전제하고 있고 여론조사 결
대학 수시 1차 입학원서 접수를 앞두고 서울·경인지역 주요 대학들이 공동 입시설명회를 마련하고 참가신청 접수에 나섰다. 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가천대학교 경원캠퍼스(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65)의 비전타워와 예음관에서 서울진학지도교사협의회 후원으로 입시설명회(대입상담캠퍼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55개 대학이 참여하며 수험생과 학부모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진학지도협의회 부회장인 강병재 보인고 교사가 ‘2012 수시 대입특강을 하고 진학지도교사가 배치된 대입상담센터 40개 창구에서는 인문계, 자연계, 특목고, 전문계고 등 계열별 1대1 대입상담이 진행된다. 또 강의실별로 참가대학의 설명회가 1시간 단위로 3회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들은 희망대학의 수시 1차에 대해 심층적인 입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가천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3일까지 접수 한다. 문의: 031-750-5675
성남시의회가 개정 조례안을 재의결한데 맞서, 성남시가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낸데 대해 시의회가 다시 소송 취하 및 즉시 공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조례안 개정을 둘러싼 시-의회간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의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가 최근 시의회에서 재의결해 이송한 조례안을 대법원에 제소한 것과 관련, 자치입법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소송을 취하하고 즉시 공포할 것을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179회 1차 정례회에서 재의결돼 이송된 ‘성남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시가 지방자치단체장의 집행권한을 침해하는 법안내용으로 대법원에 제소했다며 이를 취하할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지자체장의 민간위탁에 대해 일방적인 독주를 제어해 민간위탁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집행권한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지는 않는다”며 “의원 대다수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 안건을 대법원에 제소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재의결 투표를 통해 사무 민간위탁촉진 조례 개정안은 재적의원 33명중 찬성 29명, 반대 2
분당차병원은 4회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임상연수를 실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글로벌 병원상 구축의 일환으로 내년 1월까지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18명에 대해 의술을 전수한다. 의료진 18명(내과 2명, 외과 4명, 산부인과 4명, 소아청소년과 4명, 응급의학과 4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의술 전수사업은 지난 6월21일부터 내년 1월까지 4회로 나눠 실습위주(환자진료·회진·강연·수술참관 및 보조 등)의 연수로 진행된다. 1차 연수는 지난 16일까지 4명에 대해 실시했고 병원측은 수료식을 개최 이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세이피든베이마코프(외과 전문의) 연수단장은 “임상연수의 의술 전수, 명소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많은 것을 알게돼 유익했다”며 “나라 의술발전에 도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중언 분당차병원장은 “분당차병원의 선진 의료기술 전파의 계기가 돼 보람이 크다”며 “글로벌 의술 역량에 기여할 수 있게 더욱 매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위치한 수정구 금토동마을의 주민들이 서판교 주민들의 소음 비난여론에 당국(국토부, 성남시)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마을 방향으로 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자 수려한 청계산 자락과 문화재 보존 등을 들어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시, 금토동 주민 등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를 조성하며 서판교 아파트단지 지근거리에 건설한 서울외국순환고속도로 소음으로 인한 비난여론이 일자 금토동 방향으로 110m 이설하겠다는데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따라 조성할 예정으로 있어 금토동 주민들이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민 숫자가 판교보다 적지만 청계산 보호와 각종 문화재(정일당 강씨 묘, 천림산 봉수지 등)보전 위해 더이상의 도로건설이 추진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서울~용인 고속도로 이미 건설된데다 서울외곽 고속도로 이설과 이 도로를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추가 건설까지 이어지면 마을이 온통 대형 도로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삭막한 곳이 될 수 있다며 저항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주해완 금토동 주민은 “소음은 차치하더라도 문화재 및 자연보호 차원에서 제2경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반영돼야하는 FTA협상이 지방정부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이뤄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의견은 정부가 EU 등과 FTA를 추진하면서 지방정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데다 앞으로 중국 등간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역 산업발전에 악영향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성남시, 시 산업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도는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한-EU FTA가 잠정 발효됨에 따라 협정문과 합치되지 않는 조례(비합치 조례)의 개정과 유사조례의 제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는 FTA 협정에 합치되지 않은 조례일 경우, 국제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특히 한-EU FTA는 개별 유보가 되지 않은 비합치 조치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은 채 지난 7월 1일 협정이 발효돼 상당수 지방정부 조례의 효력이 정지된 상태에 놓이게 돼 국제분쟁 등 지방행정에 혼란이 예상된다. 이재명 시장은 “한-EU FTA 협상은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이뤄져야함에도 실제는 지방화를 부정하는 행태”라고 지적하고 “향후 한-중 FTA 협상 등에서 반드시 지방정부의 의견 수렴과 사전조사가 선행
성남시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대중교통 노선체계 대폭 개편 등 교통불편 해소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말 신분당선 개통으로 이 방향 버스승객 30%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차량을 줄이는 대신 운행시간 단축위한 조치를 취했다. 21개 노선 364대가 운행하는 강남행 광역버스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정차정류장을 21개에서 6개로 대폭 축소하는 등 정자역-강남역간 종전 45분에서 30분이내 도착할 수 있게하고 출발지를 용인죽전에서 구미동, 이매동으로 변경해 출퇴근 혼잡률을 122%이하(종전 평균 150%)가 될 수 있게 했다. 또 판교지역에 마을버스 6개 노선 부활과 서판교지역 광역버스 2대를 증차하고 IT단지 활성화 차원에서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2,3공단간 버스노선을 신설 및 변경했다. 또 구도심 은행동, 도촌동, 구시청 연결 마을버스 2개노선 신설하고 수원, 용인 등 인접지역 승객편의 차원에서 정차역, 판교역 경유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