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을 심사중인 성남시의회 제 174회 정례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여야의 큰 입장차로 파행을 겪어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성남시의회, 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1까지 열리는 정례회에서 시집행부가 상정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 소관 상임위 심사를 거쳐 예결위에서 심사절차(16~17일)를 밟고 있으나 내년도 예산 1조9천여억원에 대한 여야 위원간 입장차가 커 원만한 진행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오는 21일 회기 마감일 본회의에서 최종 표대결로 담판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며 또 한차례 심각한 대치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예결위에서 여야간 큰 이견차를 보이며 뜨거운 현안으로 대두되는 예산은 시의료원 건립관련 예산, 홍보담당관실 홍보예산 등이며, 위원장인 민주당소속 김해숙 위원과 한나라당 소속 위원간 진행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펴며 공전을 거듭 실제 심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실상 지난 17일 내년 세입세출 예산안 종합심사가 마무리 됐다. 이 때문에 시의회 안팎에서는 내년 예산안이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상정돼 다뤄질 가능성이 짙어 여야간 표결 문제 등을 놓고 또 한차례 심각한 대치현상을 빚을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의회 운영에 대해 사회일각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교범(58) 하남시장에 대한 1심 공판에서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유권자들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요청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또 식사를 제공하고 이 자리에 이 시장을 초대한 J(54)씨에 대해서는 제 3자 기부행위 혐의로 벌금 150만원이 선고 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사전선거운동의 대상이 소수에 1회성에 그쳤고 모임 시점이 지방선거 7개월 가량 전에 이뤄진 점, 또 5천표 이상 차이로 당선 돼 당락에 미친 영향이 없었던 점 등 양형 조건들을 모두 참작해 벌금 70만원으로 정한다”고 판시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100만원 이상 벌금이 선고된 경우에 당선을 무효화하고 있어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하남시 미사동 모 음식점에서 식당 주인 H씨 등 6명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할 것인데 도와달라”고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이 구형 됐었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는 16일 시의회 로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시 예산안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시 위원회는 새해예산은 어려운 사정속에서도 시민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복지 강구에 역점을 둬 운영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시·시의회 등 은 시민 각계각층의 복지역량 강화에 집중해나갈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또 지역경제 안정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시가 제출한 청년실업문제해결 위한 평가자료 예산, 아이들 밥먹이기 인력보충 예산 등은 반드시 반영돼야 하고 이를 소극적으로 다룬 시의회는 시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 중소상가와 슈퍼마켓 등 중소상인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한편 이들을 위한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 해결책 모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위해 저소득층과 차상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지급제를 도입하고 각 구별로 공동구매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중·고교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분야 예산에 대해서는 모든 영유아가 접종해야할 필수예방접종 무상 실시, 시 의료원 설립예산 148억원 전액 통과, 저소득층 어린이 방학기간 영어학습 실시,
성남중원경찰서는 16일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친척이 운영하는 상점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L(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3시15분쯤 외사촌 누나가 운영하는 성남시 중원구 한 불교용품점에 불을 내 2억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건물 1층 내부가 모두 타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3대가 불에 탔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외사촌 누나가 자신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일자리 창출을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은 이를 관철키 위해 기업 평가 및 지원 기준설정에 일자리창출 요소를 적극 반영해 실제로 시민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 해 간다는 것이다. 시 등은 또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기위해 각종 기업 행위시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침으로는 일자리창출 효과 높은 사업 우선, 지원사업 심사 시 관련 배점 대폭 강화, 신규인력 채용 시 중간평가 우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기술료 환급 및 감면, 창업비용 및 기술개발, 컨설팅과 연계한 창업지원 확대 등이 있다. 김홍철 재단 사업본부장은 “청년층 실업률이 7%를 기록하며 시니어층 증가 추세로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일자리 확충은 최대 관건으로 내년 재단운영의 중심을 일자리 창출에 둬 사회 효율성 최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30인 미만 사업장이 80%인 점을 감안할 때 소규모 사업장 위주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년동안 재단이 육성한 ㈜슈프리마, ㈜디지탈옵틱은 종전 직원이 26명에서 85명, 82명에서 260명으로 각각 증가하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5일 정승일 사장과 조영래 감사를 비롯한 직원 100여명이 나서 따뜻한 겨울나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정 사장 등 직원들은 이날 성남시와 광주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을 방문하는 등 광범위한 겨울철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5천만 원 상당의 전기매트·겨울이불·쌀·내복 등의 겨울 생필품을 전달했고 일부 직원은 독거노인 세대에서 주거개선 활동을 했다. 또 난방공사는 이날 행사 외에도 사랑의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145개 이웃복지시설, 가정에 3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 개보수 공사, 난방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가 사업비를 들여 개관한 독거노인복지주택에서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홀몸노인들을 돕고 있다. 진종용 공사 행복나눔단 간사는 “사장과 직원모두가 나서서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으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한솔마을 한국화교실에서 의미있는 전시회를 갖기로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솔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7단지 거주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운영해오는 복지관 주민 취미반인 한국화 교실에서 수강생들의 한국화 작품을 시청사 로비광장 전시실 등에서 ‘희망 갤러리’주제로 전시한다. 특히 중·노년층 수강생 10명 중 4명이 장애인으로 비장애인과의 교감장이 되기도 해 서로간 인식 바꾸기에 일조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회는 16일 성남시청사 로비광장 전시장에서 열고 17일에는 복지관 로비광장 전시장에서 갖는다. 전시 출품작은 지체장애 2급 남명옥 씨의 ‘봄을 드리다’(사진) 작품 등 총 25점에 이른다. 복지관 한국화 교실은 취약계층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한솔아파트단지 주민들을 위해 자생적으로 개설 돼 주 2회 각 2시간씩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인 유상용 지도강사는 “수강생들의 창작작품들을 넓다란 시청사 전시장에서 뽐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화 교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다져지는 기회란 점에 찬사를 보내는 이가 많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최평락)은 15일 연구원 강당에서 SK㈜(사장 박상훈)간 차세대 에너지저장 분야 전략적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으로 양기관은 차세대 2차전지, 전력저장용 2차전지 등 분야에서 기술·인력 교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 전략적 업무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최평락 연구원장은 “미래 에너지저장 분야에서 전문 기술력을 갖춘 양기관이 협력키로 한 것은 관련 산업의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둔 성남시의료원 설립 예산안과 관련 정종삼 시의회 민주당대표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다수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첨예한 대립양상(본보 12월 15일자 16면 보도)을 보이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예산안 통과 관철’ 내용을 밝히는 등 보다 격한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역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15일 시의회 로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의료원 설립예산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 의료원 설립 예산통과는 정치적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시 의료원 건립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성과물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중차대한 지역 현안으로 특정세력의 전유물로 전락시키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정략적인 모습에 크나큰 좌절감을 느끼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한나라당 의원 등은 시민들의 노력과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4기 시의회 합의 약속 이행을 예산안 통과를 통해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 위원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학대학교이 대학통합 협약서를 교환하는 등 통합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14일 경원대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의 경원대와 가천의과학대는 대학의 시너지 효과 증대 등을 위해 경원대 비전타워 광장에서 양대학 총장이 통합 협약서를 교환, 통합 실무단 구성 등 공식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4년제 종합대학간 통합은 국내에서 이번이 최초다. 오는 2012년 3월1일 두 대학이 통합하면 본교기준 입학 정원 규모가 4천500여명으로 수도권 대학 중 3위권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양 대학은 가천의과대의 의학전문대학원과 약학대학, 뇌과학연구소, 암당뇨연구원 등 메디컬 인프라와 경원대의 한의대, 바이오나노, 인문, 자연과학, 사회과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천의과대 설립자이기도 한 이길여 경원대 총장은 “경원대와 의료 등 특성화대학인 가천의과대가 통합하면 국내 10대 사학을 넘어 5대 사학에 진입할 토대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송석구 가천의과대 총장 역시 “수도권에서 의대와 한의대, 약대를 모두 갖춘 대학은 3~4개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주는 두 대학간 통합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