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16일 서장집무실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분당 수내동 상가 화재 발생 시 사다리를 이용해 2층 비상계단에 모여있던 학생 40여명을 구조한 시민영웅 신모씨와 폴리스 라인 설치로 추가 인명피해 예방 및 안전조치를 한 경찰관 등 총 4명에 대해 감사장 및 표창장 수여했다. 이날 경찰은 오후 8시18쯤 화재신고를 접수하고 112순찰차, 교통, 형사, 112타격대 등이 일제 출동, 분당소방서와 합동으로 29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 주변 폴리스라인 설치 및 차량 통제를 실시하는 등 일반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신현택 서장은 “신속한 환자호송 지원, 차량통제 및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 등 경찰업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말하고 “신씨와 같은 시민영웅이 지속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온라인 상에서 음란물이 유포되는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석우(현 조인스닷컴 공동대표) 전 카카오 대표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 6단독 신원일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의 쟁점은 아동 이용 음란물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헌법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가 충돌하는 것”이라는 밝혔다. 이어 “아청법에서 처벌 대상으로 삼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규정이 모호하고 죄형 법정주의에 따른 명확성의 원칙과 포괄위임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피고인은 음란물 유포 차단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다했고 상당한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위법 의식도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아청법 17조 1항은 자신이 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서 아동 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발견하기 위해 대통령으로 정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발견된 음란물을 삭제하고 전송을 방지 또는 중단하는 기술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온라인서비스 제공자는 3년 이하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관련 법상 처벌 대상인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법인
성남시는 3천만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이 지나도록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112명의 명단을 최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11월말까지 8개월간 납부와 소명의 기회를 줬는데도 밀린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체납액 규모는 개인 63명에 61억원, 법인 49개사 59억원 등 모두 12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체납자는 25명, 체납액은 102억원 줄었다. 감소 이유는 과거 공개된 체납자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고 신규 발생자만 명단을 올리도록 하는 행정자치부 규정 때문이다. 또한 고액·상습 체납자의 동산 압류, 가택수색, 압류 재산 공매, 전국 최초로 체납실태조사반 운영 등 징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체납 규모가 가장 큰 사람은 9억3천600만원을 내지 않은 서울 마포구 거주 신모 씨다. 신씨는 시 소재 모 저축 은행의 과점주주로 취득세 등 13건을 체납했다. 법인은 시 아파트형 공장을 신축중 자금 부족으로 부도가 나 10억3천200만원을 체납한 서울 강남구 소재 ㈜가가건축사 사무소다. 시는 압류 부동산 공매,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로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생계형 체납자나 자금 사정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운
12월 이웃사랑의 달을 맞아 구리시 관내에서 생활곤란 이웃에 성품 전달이 이어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인창동 원일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지역 홀몸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43채의 이불을 전달했고 지난 3일 바르게살기운동 수택3동위원회는 홀몸어르신 20명을 초청, 갈비탕을 대접했다. 같은 날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는 홀몸어르신들에게 22채의 이불을 전달했으며 희망봉사회는 4일 수택1동주민센터를 방문, 라면 40박스를 기탁하고 10일에는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 집수리 공사를 펼쳤다. 또 7일에는 교문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동주민센터를 방문, 라면 30박스를 기탁했고 14일에는 인창동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가 이불 25채를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날로 희망의 등불이 밝게 비춰지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15일 성남시 분당갑에서 여야 후보들이 잇따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먼저 권혁세(59·새·사진 왼쪽) 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는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봉사활동이지만 아쉽게도 갈등과 분열된 채 포퓰리즘에 편승, 개혁 추구에 매진하려는 정부의 발목을 잡고 안타까운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 상황일수록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검증된 경제 전문가에게 나라 일을 맡겨야 한다”며 “뚝심있는 경제 전문가가 정치혁신과 경제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비서실 정책팀장을 지낸 조신(52·새정치)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부의장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가 틀렸습니다. 당신이 맞습니다’라는 제목의 출마의 변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정치, 상대에게 박수칠 줄 아는 정치, 정의를 독점하지 않고 반대를 경청하는 정치, 진
구리시는 기존 전자결재시스템과 연동한 전자팩스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와 민원인, 시와 민간기관 사이에 오가는 팩스문서 유통 전 과정을 전산화했다. 그간의 팩스문서 유통방법은 컴퓨터의 파일을 인쇄한 뒤 출력물을 팩스 기기에 넣고 상대방 번호로 전화를 걸어 전송을 했지만 도입 후 4단계의 과정을 2단계로 줄여 발송시간을 4분에서 1분으로 단축, 1년이면 2천시간의 업무시간을 아끼게 되는 효과를 이끌었다. 지난 6~11월 6개월간 전자팩스시스템을 운영해본 결과 당초 계획 보다 업무시간 단축 효과가 뛰어났다. 특히 하나의 공문을 여러 기관으로 단체 발송 할 때는 1시간까지 걸리던 일을 2~3분 만에 끝낼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좋아졌다. 불필요한 행정업무도 개선됐다. 그간 팩스기기를 통해 접수하는 민원문서는 담당공무원이 대장을 만들어 송수신 이력을 꼼꼼히 기록 관리해왔으나 이제는 시스템 스스로가 자동으로 기록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팩스 문서 유통방식의 개선으로 업무처리 시간 단축과 팩스토너 구입비용 절감으로 연간 3천800여만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사진) 교수 연구팀(김홍빈 교수, 송영주 약사, 김문석 임상강사)이 ‘2015 감염관련 종합 국제학술대회 및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한 상황에서 혐기균(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증식하는 균)에 대한 항균력이 있는 항생제를 중복 처방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생제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 그 효과를 평가했다. 이들은 2013년 1년간 준비기간과 실행, 피드백 과정을 설정해 직접개입한 결과 불필요하게 항혐기 항생제를 3일 이상 병용 투여하는 건수가 프로그램 중재 이후 73.9%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다. 김홍빈 교수는 “이번 수상은 협업을 통한 항생제 중복처방을 줄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연구결과로 사후 감시와 평가에 집중된 항생제 관리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항생제의 적정한 사용 관리가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 소속 시설직 공무원 5명이 직무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뇌물과 골프접대 등을 받았다가 정부 감찰에 적발돼 중징계를 받았다. 성남시는 14일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골프접대 등을 받은 공무원 A(7급)씨 등 5명에 대해 파면·해임·감봉 등의 중징계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시가 발주한 사업을 수주한 건설, 감리업체 등으로부터 230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2년 동료 B(6급)씨와 함께 상하수도 공사업체 대표의 주선으로 필리핀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왔고,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6급)씨 등 3명은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접대를 받았다가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감찰에 적발됐다. 행정자치부는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시는 징계위원회을 열어 A씨와 B씨를 각각 파면, 해임하고, 나머지 3명은 감봉 2~3월에 중징계 처분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남한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이 출간됐다. 남한산성은 지난해 6월 2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이번 책자발간의 가치가 남달라 보인다.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가 출간한 ‘사진, 남한산성을 품다’는 남한산성 세계유산등재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기획해 사진작업을 해 온 결과물이다. 책은 6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하늘에서 본 남한산성(필진 최용백·최태종·민주식) 2부 사찰의 미소(최용백), 3부 성곽의 숨결(최중욱), 4부 옛길의 흔적(조선운), 5부 역사와 소통하다(최태종), 6부 전통의 혼(魂)(민주식)으로 나눠 남한산성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도서에서의 사진은 기록을 남기는 유산이다. 작가들 저마다의 철학이 역사적 보편 논리에 파고들어 색다른 면면을 그려냈다. 특히 남한산성의 역사적 사물인 한국의 미를 찾아내 기록한 가치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는 그동안 ‘탄천이야기’, ‘성남문화를 세계문화로’, ‘사진, 환경을 만나다’, ‘성남탄천페스티벌 사진초대전’ 등 도서출간과 전시회 등을 통
성남시는 보건복지부가 청년배당사업에 대해 불수용 통보한데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복지부의 청년배당 불수용 결정은 복지증진을 국가의 의무로 정한 헌법 34조2항과 사회보장기본법 제1조를 위반한 위헌적, 위법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복지부는 이날 성남시의 청년배당사업에 대해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인지 지역경제활성화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제시할 필요가 있고 ▲취업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지급하는 것은 취업역량 강화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취업성공패키지 등 유사제도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수용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의 고유사무인 주민복지에 대한 침해로 지방자치권에 대한 심대한 훼손”이며 “사회보장기본법상 권한을 넘어서는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시장은 또 “복지부가 제시한 불수용 사유는 일일이 반박할 필요조차 느껴지지 않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복지부와 협의되지 않은 복지시책을 추진할 경우 지방정부에 패널티를 주도록 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공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시행령 규정에 대해 이 시장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월권행위에 강제력을 부여하기 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