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직장협의회는 27일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기 위해 자료제출 거부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도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직장협의회 윤성규 회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도의회의 도교육청 감사는 경기도교육위원회 감사실시의 보고로 갈음하고 특정사안에 대해서만 감사 또는 조사를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감사분야를 살펴보면 7.20 교육여건개선사업 추진실태 등 일반적인 내용이 대부분으로 도교육위 감사와 중복되기 때문에 도의회 감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6급이하 도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의회 감사자료 제출거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사당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 집회신고를 내 물리적으로도 거부할 계획"이라며 "도의회가 감사를 강행한다면 도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12월1일까지 예정돼 있는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태순 위원장은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법에 의해 주어진 절차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입장이 고려될 사항이 아
경기도교육청은 26일 학교급식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위탁급식업체 대표자 200여명과 고등학교 조리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전반에 관한 위생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28일 위탁급식업자, 30일과 11월6일에는 고교 조리사를 대상으로 경기북부교육관과 도과학교육원에서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위탁급식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운영과 관련해 업체에서 빈번하게 위반하는 식품위생법과 도교육청 위생점검시 주요지적사항을 중심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리사에 대하여는 학교급식에 도입된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올바른 적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홍성표 대전광역시 교육감)는 26일 오후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협의회를 열고 대학 수능 모의평가 특별 교부금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실업계 전문교과담당교원의 특수업무 교직수당 지급과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한국영농학생경진대회 운영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방 5급 일반시험 및 연수시기 조정, 임차 차량도 일정 조건을 갖추면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가 가능하도록 농어촌 학교 통학차량 확대에 따른 관련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일반승진시험은 상반기 또는 늦어도 10월초에 실시하고 국가 전문 행정연수원은 매년 11월 중 사무관 후보자 기본교육 훈련 과정을 운영해 줄 것도 요구했다.
경기지역 중.고교생들의 흡연율이 2002년 이후 2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 1천763개 28만6천221명을 대상으로 한 흡연율 조사결과 고교생의 경우 9.56%를 기록, 2002년 12.61%, 지난해 10.81%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중학생 흡연율도 1.33%를 나타내 2002년 1.68%, 2003년 1.48%에서 계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초등학생은 흡연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교직원 흡연율의 경우 2002년 35.48%에서 2003년 27.34%으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 30.24%로 조금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2년이 금연운동의 해로 선정된 이후 흡연예방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교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 관리하는 등 금연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7년 개교예정인 72개 초.중.고등학교가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공사중개교는 물론 학생수용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6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005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편성하면서 경기도에 지난해 5조6천460억3천200만원보다 4.3% 증가한 5조8천864억6천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학교 신.증설 예산은 1조원으로 2006년도에 개교할 초.중.고 108개교의 시설비와 2007년도에 개교할 초 19개교, 중 13개교, 고 13개교 등 모두 45개교에 대한 토지매입비 및 설계비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서 2007년에는 유치원 1개교, 초 42개교, 중 42개교, 고 32개교 등 모두 117개교가 신설되야 하고, 학교 신축에 대개 2~3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완공후개교를 위해 내년부터는 토지매입이 시작되야 한다. 이를 위해서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1조8천888억원을 요구했지만 결국 8천888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이에따라 72개교의 학교 신설에 차질을 빚게 돼 공사중개교에 따른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편은 물론 학생수용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을 우려까지 낳고 있다. 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가 당정협의를 이유로 26일 발표하려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 최종안 발표를 28일로 또 연기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교육부가 스스로 약속한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일을 늦춘 것은 벌써 6번째나 된다. 교육부는 수능.학생부 9등급제를 도입하고 1등급 비율을 4%로 정하는 등 시안과 달라질 게 거의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바뀌는 것이 없다면서도 형식적 절차 때문에 스스로 제시한 일정을 수 차례 파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여전히 1등급을 7~8%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부.여당의 `엇박자 행보'가 수험생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동두천, 화성, 광주 등 3곳의 지역교육청 청사가 내년에 새 청사로 이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동두천, 화성, 광주 등 3곳의 지역교육청이 청사를 지은지 20년이 넘고 건물이 협소해 지역의 늘어나는 교육행정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보고 새 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자체예산으로 동두천 84억6천100만원, 화성 97억4천100만원, 광주 116억7천800만원 등 모두 298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청사를 신축하고 2005년 말까지 새 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1983년 지어진 동두천교육청은 그동안 부지면적이 협소해 사무공간 부족 및 주차난에 시달렸었다.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택지개발지구내 6천600㎡면적으로 신축되는 새 청사는 교육기반시설 구축은 물론 앞으로 내행 전철역 신설로 편리한 교통까지 기대되고 있다. 동두천 교육청 이전을 위해 올해 67억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내년에 17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84억6천100만원의 예산으로 2005년 4월 이전이 예정돼 있다. 지난 1978년 지어진 화성교육청은 그동안 시장 및 초.중학교의 통학로와 병행돼 진입로가 혼잡할 뿐 아니라 동탄 신도시 개발에 의한 급속한 인구증가로
그동안 임명직이였던 교육장이 내년부터 공모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24일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에 따르면 이 위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밀실인사의 부작용 및 인사비리 등을 방지하고 인사쇄신을 위해 '완전개방형 교육장 공모제 실시'를 제안했다. 현재 도교육청 산하 25개 지역교육장 임용은 도교육청인사위원회에서 본청 과장이나 지역교육청 국장 중에서 복수추천해 교육감이 임명하고, 지역교육청을 초중등별로 절반씩 나눠 배치하고 있다. 이 위원은 그동안 "교육장이 임명직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인사비리의 의혹이 계속 제기됨은 물론 인재를 등용하는데도 큰 차질을 빚어왔다"며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하면 인사쇄신과 함께 교육철학이 뛰어난 유능한 일선 학교장도 등용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류선규 부교육감은 "현행 인사규정을 개정해서라도 적극 실시하겠다"며 "임기도 1년은 너무 짧고 현행 3년보장도 무리가 있어 2년 임기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교육장 공모제 실시가 내년부터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에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중 정년퇴임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초등의 의정부교육장(2월), 여주.안성교육장(8월), 중등의
앞으로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학과나 집중이수과정 개설이 금지되고 외국어고는 전공의 50% 이상을 `주전공'으로 채워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특목고가 명문대 또는 유망학과 진학을 위한 입시기관으로 변질됐다고 판단,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특수목적고 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24일 발표하고 이달말 원서를 접수하는 200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내신 상대평가를 도입하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과 맞물려 특목고 출신이 일반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면 일반고 출신에 비해 엄청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학이 특목고 출신을 선발하기 위해 관련 전형을 확대하거나 내신 원점수만 반영하면 정상화 방안도 별무효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신학기에 자체개발한 포털사이트 '경기도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해 사이버 보충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초등 4년과 중학 1년, 고교 1년 등 3개 학년의 수학과목 사이버 교육자료를 만들어 애니메이션과 음성을 통해 서비스한 뒤 2006년에는 전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3억원을 들여 사이트를 구축중이며 60명의 사이버 상담교사를 선발해 교육중이다. 사이버 보충수업은 30분 분량 교육자료 40회로 구성되며 학력진단과 함께 이수증도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