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군포시 산본1동 산본천로 209번길 골목길을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파출소가 돌아왔다 시즌5’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관내에 방치돼 있던 유휴 파출소를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파출소가 돌아왔다’ 프로젝트는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아 지역의 치안과 안전에 집중해 새롭게 추진된다. ‘파출소가 돌아왔다 시즌5’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작은 골목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는 산본1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해당 골목을 대상으로 지역 예술가 5인과 산본1동 노루목 푸르미 봉사단, 흙과나무이야기 꿈의 학교 등과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형물 및 벽화를 제작해 이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계단과 골목 담장에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예술품들이 설치되며, 산본1동의 대표색인 녹색을 활용한 밝고 환한 그림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치안효과를 위한 아크릴 거울들과 산본1동 주민들에게 보내는 안녕메시지 작품도 길 위에 설치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골목길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이지만 현대의 골목에는 시대가 안고 있는 소통의 부재가 쌓이고 방치돼 있다”며 “이번 ‘파출소가 돌아왔다’ 프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현대차 시리즈 Ⅳ 임흥순 작가 전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4월 8일까지 서울관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네 번째 전시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1인 총 10명의 우리나라 중진작가를 지원하는 연례 사업으로, 올해는 임흥순 작가의 전시를 개최, 영상, 설치 등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임흥순 작가는 1945년 해방 전후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할머니들(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이가연)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한국 현대사를 돌아본다. 굴곡진 역사 속에 새겨진 전쟁과 사건들을 전시장으로 불러와 떠난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념, 성, 정치, 세대 등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사회를 구술, 심리, 공간 그리고 이미지를 이용해 새롭게 그려낸다. 임 작가는 2015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작품 설치, 촬영과정을 관람객
부라더 장르 : 코미디 감독 : 장유정 배우 : 마동석/이동휘/이하늬 영화 ‘부라더’는 2008년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특히 영화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비롯해 ‘김종욱 찾기’, ‘그날들’을 연출하며 ‘창작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장유정 연출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쾌하고 밝지만, 지나치게 건전하거나 교화시키는 영화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부터 스토리까지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중점을 뒀다”고 밝힌 장유정 감독은 짜임새 있는 각본을 바탕으로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나는 연출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 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 없는 장비뿐인 형과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 그리고 형제 앞에 등장한 오묘한 정신세계를 가진 오로라까지. 영화 ‘부라더’는 각기 다른 세 캐릭터가 빚어내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이어지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에 대한 해학과 풍자가 담긴 대
침묵 장르 : 드라마 감독 : 정지우 배우 : 최민식/박신혜/류준열 재력과 사랑, 모든 것을 가진 ‘임태산’은 어느날 약혼녀이자 유명가수인 ‘유나’가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설상가상 살해 용의자로 자신의 딸 임미라가 지목되고, 임태산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미라의 무죄를 믿고 보듬어줄 젊은 변호사 ‘최희정’(박신혜)을 선임하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사라진 그날의 CCTV 영상을 갖고 있는 유나의 팬 ‘김동명’이 등장하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때론 오만해 보일 만큼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임태산이 약혼녀가 살해당하는 충격적 사건을 경험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영화 ‘침묵’은 세상을 다 가졌지만 정작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놓인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풀어낸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날,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 임태산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구조 속 사랑과 부성애, 슬픔과 회한, 분노와 참회를 오가는 섬세한 감정선이 얽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생활문화센터에서는 겨울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생활문화센터는 도민에게 열린 문화휴식공간으로 교육 프로그램, 공방 레지던시, 어린이 책 놀이터·청소년 연습실 무아지경 등 공간 무료 지원, 어린이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겨울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들로 구성됐다. 낡은 그림책을 활용한 ‘팝업북 만들기’가 7~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가족 먹방’도 열려 깻잎 김치, 오이소박이, 고추장, 떡볶이 등 반찬과 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하와이 만속 무용 훌라를 배워보는 ‘알로하 훌라!’를 비롯해 ‘신나는 우쿨렐레’ 수업도 성인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어르신을 위한 ‘나만의 민화 그리기’도 열려 한국 전통 민화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생활 1980’ 건물 1층에 위치한 다섯 곳의 ‘손살이 공방’에서는 폐자재를 활용한 목공수업, 인두화, 아로마 캔들 방향제 제작, 가죽공예, 손뜨개, 애완식물, 재봉 등 손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수공예 프로그램이 상시로
■ 경기문화재단 지원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 11월 공연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의 11월 공연이 안산, 양주, 광주, 군포, 구리 등 다섯 지역에서 펼쳐진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두 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오는 3일과 4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신작 ‘Don’t Do!!’가 무대에 오르며, 극단 ‘걸판’의 뮤지컬 ‘삼마미아(三魔謎我)’가 24일과 25일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걸판의 신작 뮤지컬 ‘삼마미아’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이금(영조), 이선(사도세자), 이산(정조)이 각자 30세, 27세, 24세의 젊은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기발한 설정과 함께 부자의 정을 담은 스토리로 감동을 전한다. 9일에는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극단 ‘즐거운사람’과 마리오네트 전문극단 ‘보물’, ‘제천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업한 마리오네트 ‘당산나무 이야기’가 공연된다. 충북 충주 주덕지역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효(孝) 이야기인 ‘당산나무 이야기&rs
제18회 단원미술제 미술부문 대상작가 제미영의 개인전 ‘가화(家花)-집과 꽃에 깃든 소망’이 오는 18일까지 안양 온유갤러리에서 열린다. 19회에 걸쳐 단원미술제를 개최하며 역량있는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은 올해부터는 대상작가를 중심으로 개인전 기회를 제공해 작가들의 활동을 고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미영은 2016년 단원미술제 미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1년 동안 꾸준히 작업해 온 신작을 포함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과 바느질 꼴라주를 더한 ‘가화(家花)’ 작품은 꽃처럼 화사한 집들을 통해 소망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을 형상화 했다. 한편 안산문화재단은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의 국내 전시 뿐 아니라 해외전시도 지원, 올해는 일본 시즈오카시와 다카마츠시에서 해외전을 열어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들의 우수함을 해외에 알리고, 선정작가와 함께 미술관 등 미술관련 참관지를 돌아보면서 선정작가들의 예술적 견문을 넓히는 것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임산희 온유갤러리 대표는 “이번 제미영 작가의 전시를 준비하며 단원미술제 대상작가의 저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과 선정작가전을 둘러 본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찾아가는 미디어 문화 활동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찾아가는 미디어 문화 활동 지원 사업’은 화성지역 곳곳을 찾아가 미디어 현장 강의 등을 펼치는 서비스로, 화성시민들의 미디어 문화 향유 기회 및 활용 능력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찾아가는 미디어 프로그램’과 ‘미디어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YBM연수원, 대양초등학교 등 25곳에서 39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력단절여성, 은퇴자 등의 재취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어린이 영상읽기’, ‘청소년 아나운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 청소년 및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사고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미디어센터는 동탄2신도시 및 화성시 서·남부권의 찾아가는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풀뿌리 소모임 공모사업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뿌리 소모임 공모사업은 젠더거버넌스 구축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내 소모임을 지원하는 역량강화 사업으로, 수원, 군포, 양주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7개 소모임을 선정하고 활동 예산과 컨설팅 및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지원했다. 각각의 소모임은 4월부터 9월까지 성인권 교육, 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영화읽기 및 생태 여성주의 세미나,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성평등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가족참여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소모임 활동성과를 공유하고자 지난 30일 발표회를 개최, 활동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모임을 이끈 사업 담당자들은 연구원이 지역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소모임들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성평등한 지역문화 확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옥자 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성평등 바람을 일으킨 소모임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액션 아이디어’ 군포서 3일까지 전시 다채로운 조각 작품들을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액션 아이디어’ 전시가 오는 3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군포문화재단은 일상 속에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예술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신기방기 우리동네 미술관’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프로젝트는 ‘액션 아이디어’를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조각작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김경민, 박안식, 조덕래 등 8명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야외 광장에 설치해 시민들이 앉거나 만지면서 미술작품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광장 입구를 지키고 있는 조덕래 작가의 ‘타이거’ 작품은 조약돌을 모아 만든 것으로, 소재의 무게 만큼이나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며, 광장 가운데 설치된 박발륜 작가의 ‘내일로’ 작품은 앞으로 힘차게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 희망찬 내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관람객들과 공유한다. 계단 곳곳에서도 재미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경민 작가가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