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를 본 남자 장르: 드라마 감독: 맷 브라운 출연: 데브 파텔/제레미 아이언스 인도 빈민가의 수학 천재 ‘라마누잔’와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영국 왕립학회의 괴짜 수학자 ‘하디 교수’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무한대를 본 남자’가 3일 개봉한다. 라마누잔은 수리분석, 정수론, 무한급수, 연분수 분야 등 3천900개에 달하는 수학 공식과 이론을 증명하며 수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제2의 뉴턴이라 칭송 받고 있는 천재 수학자이다. 특히 모두가 불가능이라 여긴 ‘수의 분할’ 공식을 증명하는 데 성공한 라마누잔은 인도인 최초 영국 왕립학회 회원으로 선출되고 케임브리지 대학의 펠로우로 임명됐으며 그가 세상에 내놓은 수많은 공식들은 블랙홀, 양자이론, 끈이론 등 현대 수학자들과 물리학자들의 연구에 영감이 되고 있다. 한편 라마누잔의 천재성을 유일하게 알아본 하디 교수는 사제간 진한 우정을 바탕으로, ‘수의 분할’ 공식을 비롯해 5년간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수많은 공식과 이론들을 증명했다. 실제로 “나의 가장 큰 업적은 라마누잔을 발굴한 것이다. 내 삶의 가장 로맨틱한 사건이었다”라고 언급하며 라마누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하디 교수는 영화 속에
로스트 인 더스트 장르: 범죄/드라마 감독: 제이빗 맥킨지 출연: 크리스 파인/벤 포트너/제프 브리지스 빚더미에 시달리던 두 형제 토비(크리스 파인)과 태너(벤 포스터)는 가족의 유일한 재산이자, 어머니의 유산인 농장의 소유권 마저 은행에 차압될 위기에 놓인다. 절망적인 현실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연쇄 은행 강도 계획을 꾸미는 형제는 범죄에 성공한다. 한편, 연달아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베테랑 형사 해밀턴(제프 브리지스)은 치밀한 범죄 수법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수사망을 좁혀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하며 긴장감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테일러 쉐리던 각본가와 데이빗 맥켄지 감독이 만나 2016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스트 인 더스트’. 벼랑 끝에 내몰린 형제와 베테랑 형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숨막히는 긴박감으로 완성한 이 작품은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텍사스 연방 보안관이었던 사촌 형제들이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타의에 의한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면서 ‘로스트 인 더스트’ 집필을 시작한 테일러 쉐리던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자신의 고향인 서부 텍사스를 영화의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랑부이예(Rambouillet) 성 붉은 벽돌과 담쟁이 넝쿨로 뒤덮여 있는 외관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치장된 내부와 ‘폼페이 양식’으로 장식된 ‘나폴레옹 1세’의 목욕실을 방문하고 프랑스식으로 조성된 드넓은 정원은 산책하면서 휴식하기에 좋다. 부르봉 왕족의 거처로 애용되면서 ‘루이 15세’가 특별히 많이 머물렀고, 제국시대에는 황제의 거처로 이용되다가 1895년부터 공화국의 대통령이 이용하면서 국빈을 접대하는 장소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대통령의 공식 여름 휴양지로 사용되는 곳이다. 부르봉 왕족 거처로 애용하던 곳 현재는 대통령 공식 여름 휴양지 나폴레옹, 유배가기 전 보낸 침실 랑부이예 성에서 가장 유명 장소 유착소 맞은 편 위치한 수수한 초가 조가비로 장식한 방 간직하고 있어 ■ 역사 영국과의 백년전쟁에 건물이 불타고 파괴된 중세의 고성을 프랑스와 1세의 신임을 받던 쟈크 앙젠느가 보수를 하면서 정원을 넓히고 울타리를 치면서 미화작업을 한다. 프랑스와 1세가 1547년 3월 31일 이곳에서 사냥을 즐기다가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 성안으로 운반되지만 차
세상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며 그 이야기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다르게 이해되고 판단된다. 내년 1월 22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리는 ‘단면적 사회’는 5명의 신진작가가 참여해 우리사회의 각종 단면을 각자의 시선으로 고민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정덕현은 노동에 대한 고민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익숙한 것 같은 풍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실과 떨어진 이질적인 풍경으로 다시 보이는 그의 작품은 현실과 그림 속 사물간의 간극을 통해 인식되지 않았던 현재를 재인식하게 된다. 정덕현 작가는 이러한 재인식을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과 사회적 사건이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적응됐는지 드러낸다. 박지현은 하나의 세계 속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세계를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진리는 참, 거짓의 여부와 관련해 규정되지만, 박지현 작가는 사건과 경험 속에서 드러나거나 감춰지는 존재에 관한 것을 이해하고 해석해 도출된 것을 진리라고 정의, 작품에서 드러난 진리는 반드시 참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작가는 감춰짐과 드러남이라는 대립적인 두 관계의 투쟁을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경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상품을 매매하는
‘트로트 청춘열차 김연자 & 설운도’ 콘서트가 오는 4일 오후 4시와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꺾기 창법이 매력적인 가수 김연자는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후 ‘씨름의 노래’, 서울올림픽 찬가 ‘아침의 나라에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1988년 ‘아침의 나라에서’를 히트시킨 후, 엔카가수로도 크게 성공했으며 2009년 일본 활동을 끝내고 한국 활동에 전념, ‘10분 내로’, ‘아모르 파티’, ‘쟁이쟁이’ 등 세미 트로트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현철,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이라 불리는 설운도는 1983년 데뷔 앨범의 수록곡 ‘잃어버린 30년’이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마음이 울적해서’, ‘혼자이고 싶어요’, ‘다함께 차차차’, ‘여자 여자 여자&r
‘2016 남한산성 국내학술 심포지엄’이 오는 3일 오전 10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성곽유산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성곽유산 보존 활용의 방향과 현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신포지엄은 백제역사지구, 한양도성, 강화해양관방유적, 남한산성, 수원화성의 보존관리 사례 및 문화재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최재헌 건국대 교수의 ‘성곽유산 보존 관련 국제원칙과 지향점’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동준 백재고도문화재단 고도유산부장의 ‘백제역사지구 성곽유산의 가치성 보존을 위한 관리 및 활용 : 부여지역 성곽유산을 중심으로’, 김영수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의 ‘한양도성의 가치와 보존관리’,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강화해양관방유적의 가치성 연구’, 박선아 문화재보수 기술자의 ‘남한산성의 보존(보수) 사례’, 오선화 수원시 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화성의 보존관리 사례연구’, 박동석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서기관의 ‘문화재 활용 : 국내 문화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36개월 이하 영아들의 놀이공간인 영아실(아기둥지) 새단장을 마치고 1일 공개한다. ‘아기 새와 엄마 새가 즐겁고 편히 쉬는 곳’을 주제로 새롭게 꾸며진 영아실은 윤지원 일러스트레이터가 나무 위에 살고 있는 작은 동물 가족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림책 속 한 장면처럼 표현한 ‘작은 숲 마을 벽화’(사진)를 그렸으며 안문수 작가는 ‘아기 새 조명’과 작은 목공예 작품으로 공간을 꾸몄다. 이 외에도 영아실은 영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책과 교구들로 채워진다. 이번 리뉴얼 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매칭지원사업 지원금과 제이와이북스의 기업 후원금을 통해 진행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영아실 리뉴얼을 기념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영유아(24~42개월)를 대상으로 특별 미술놀이 프로그램 2종을 진행한다. 수요일에 진행되는 ‘퐁~퐁~날아가는 나만의 아기 새 풍선’은 엄마와 아이 손으로 만든 날개를 풍선에 붙여 하늘로 날리는 프로그램이, 금요일에는 손도장을 찍어 가방을 만드는 물감 놀이 프로그램 ‘손바닥으로 콩!콩! 찍어 만드는 아기 새 가방’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gcm.ggcf
구성진 국악을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수원화성 풍류음악회’가 1일 오후 7시30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수원전통문화관내 홍재마루 공간을 공연장으로 재구성해 전통의 맥을 지키고 이어온 품격 있는 우리의 소리와 춤사위를 전통 다과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립국악단의 여창가곡 ‘우락’을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인 ‘황금산의 백도라지’, 연주와 무용이 함께하는 ‘시나위와 살풀이’, 가야금 병창 ‘민요 메들리’, 경기도립무용단의 ‘승무’가 이어진다. 특히, 전문 해설이 더해진 진행으로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산사나무 열매를 우려내 만든 우리나라 전통음료인 산사화채, 쌀가루를 간장으로 간을 한 궁중의 대표떡인 두텁떡, 수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원약과, 호두강정 등 제공되는 전통다식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다. 공연 참여는 30명 선착순 모집하며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swtf.or.kr), 수원시예절교육관 (http://suwonyejeol.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참가비 5만원.(문의: 031-24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남을 뜻하는 ‘하야(下野)’가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른지 여러 날이다. 국민이 아닌 다른이와 소통했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분노는 그 크기만큼 밝게 촛불로 거리를 채웠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과거의 역사가 현재에 다른 형태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성들의 소리를 듣지 않고 기득권층을 위해 힘썼던 조선의 모습에서 2016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투영해 볼 수 있다. 경제학자 정병석이 펴낸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는 50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존속했던 조선왕조가 현대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정치·경제·문화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조선 중기를 지나 후기로 갈수록, 조선에서 시행되던 제도들은 대부분 폐쇄적이고 착취적인 성격으로 변질됐다. 조선 초기에는 관료를 뽑는 과거 시험에 양인(천민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라면 누구든 응시할 수 있었으나 점차 상인과 장인, 서얼에게는 응시 기회를 주지 않게 됐다. 게다가 시험의 내용이 유교 경전 위주였음에도 평민들에게는 서적 자체를 유통시키지 않아 공부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정부는 모두
탈을 쓰고 한삼 소매자락을 휘날리며 추는 봉산탈춤을 그린 그림은 굵은 선을 바탕으로 인물의 원근감을 살려 생동감이 더해졌다. 보름달을 등진채 근육질의 위용과 매끈한 몸매를 뽐내며 바위 위에 오른 호랑이의 모습은 우렁찬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김승희의 ‘봉산탈춤 감상기’와 천창원의 ‘달밤의 호랑이 감상기’ 작품 이야기다. 우리에게 친근한 소재를 조금 다른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북한작가가 그린 것이다. 고려대학교 기초교육원 과장인 정형렬은 5년간 북한작가의 작품 200여점을 수집했다. 우연히 접한 호랑이 그림에서 그간 보지 못했던 위용과 힘을 느낀 저자는 이후로 꾸준히 북한작가의 작품을 수집하게 된 것. 저자는 200여점의 그림과 설명을 더한 ‘북한미술명작 200선 감상’을 펴내 북한미술의 이해를 돕는다. 북한 미술하면 북한에서 만들어진 폐쇄적인 미술로 보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책에 나온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전래의 회화양식에 뿌리를 둔 역사성을 가진 우리 민족미술의 일부로 볼 수 있다. 북한 미술의 주요한 특징은 사실주의 화풍이다. 이는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예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