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무용단은 오는 15일 오후 3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한국의 얼 ‘천년의 유산’ 공연을 펼친다. 경주에서 펼쳐지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도·시군 문화의 날’은 16개 시·도 및 경북지역 23개 시·군의 공연단이 참여해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경기도를 대표해 참여하게 된 도립무용단은 이날 공연에서 부채춤, 역동, 장고춤, 사랑가, 진도북춤, 농악무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죽선과 한지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부채의 움직임을 아름답게 표현한 부채춤은 다채로운 색조와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해 우리 부채춤만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선사한다. 또 진도북춤 인간문화재 박병천 선생님이 안무한 진도북춤은 섬세한 장단가락과 뛰어난 춤사위가 더해져 세련되면서도 예술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연출한다. 한편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의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 경주가 신(新)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 선상의 20여 개국을 포함해 경북도, 경주시의 자매도시까지 40여개국이 참여해 함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문명의 만
천주교 수원교구는 10일 오후 정자동 주교좌 성당에서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서품식을 거행했다. 주교 서품 미사와 축하식 등 2부로 진행된 서품식에는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주교,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등 교회 내빈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정·관계 기관장을 비롯해 2천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마리아를 통해 그리스도께로, 사랑·겸손·순종’이라는 문 주교의 사목표어 대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신자들 가운데 머물며 섬기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의 서품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주교 탄생을 계기로 수원교구가 대한민국 전체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희망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따뜻하고 복된 울타리가 되주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문희종 주교는 “(본인의) 앞날을 위해 기도와 축하를 보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교구사제단과 일체해 교구민들과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우선적인 관심 기울이겠다”며 “신부들이 행복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사제의
안양문화예술재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을 평촌아트홀과 인근 공원에서 선보인다. 실내악 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시작한 실내악 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아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을 음악감독으로 초빙하고 국내외 최정상급 음악가들을 섭외해 음악적 내실을 기했다. 10일과 12일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이끄는 트리오 오원(Trio Owon)이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전곡을 연주한다. 트리오 오원은 양성원이 파리음악원 재학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로세와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와 함께 구성한 실내악 연주단으로 한국과 프랑스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또 유럽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Modigliani Quartet)은 오는 11일 메인 스테이지와 12일 아침음악회를 통해 최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3일 메인 스테이지는 트리오 오원, 모딜리아니 콰르텟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이형민, 비올리스트 김상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등 국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7시30분 무료 재즈음악회 ‘Fall in Music’을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 썬큰무대에 올린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음악회는 인조잔디로 객석을 꾸며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편하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1일에는 바딤 네셀로프스키와 보컬리스트 이부영의 듀오 무대로 꾸며진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의 재즈피아니스트 바딤 네셀로프스키는 재즈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명으로, 현재 버클리 음대 재즈 피아노 교수로 재직중이다. 음악성과 즉흥성을 두루 갖춘 보컬리스트 이부영은 바딤 네셀로프스키와 함께 감미로운 재즈선율을 선물한다. 공연은 ‘봄 예찬 Ode to spring’, ‘연인인가 2’를 비롯해 트럼펫터 탐 하렐의 트럼펫 솔로, 빌 에반스의 피아노 솔로에 새로운 가사로 풀어낸 스탠다드 넘버 ‘Sail Away’와 ‘Quiet Now’을 만날 수 있다. 이어 12일에는 우리나라 재즈를 대표하는 독창적인 퀸텟인 ‘이선지 퀸뎃(5중주)’이 무대에 오른다. 네 번째 앨범 &l
돼지 같은 여자 장르 : 로맨스/멜로 감독 : 장문일 출연 : 황정음/이종혁/최여진/박진주 작은 바닷가마을, 마을 특산품 갈치가 사라지며 젊은이들이 모두 떠난 이곳을 재화, 유자, 미자는 꿋꿋이 지키고 있다. 이유는 바로 마을에 남은 유일한 꽃총각 준섭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예로부터 복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긴 ‘돼지’. 영화 ‘돼지 같은 여자’는 돼지를 닮아 생활력 강하고 사랑스러운 재화와 3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작은 어촌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각관계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면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영화는 캐릭터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돼지’같은 여자 ‘재화’는 황정음이 연기한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여온 황정음은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동시에 사랑도 놓치지 않는 굳센 남도 여자로 변신했다. 악역부터 코믹 연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이종혁은 마을 유일의 꽃 총각 ‘준섭’으
최고의 재즈그룹 포플레이가 서울과 부산, 수원 등 3곳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포플레이는 2002년을 시작으로 2005년, 2006년, 2009년, 2011년, 2012년 총 6번의 내한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룹으로, 세련된 느낌과 정교한 연주, 뛰어난 멜로디 감각으로 재즈는 물론 다른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모두 흡수할 만큼 자신들의 스타일을 구축하면서 지금까지 재즈신(Scene) 최고의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3년 3개월만에 내한하는 포플레이는 결성 25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새 앨범 ‘SILVER’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포플레이의 지난 25년간의 성과를 녹여낸 이번 앨범은 그 동안 포플레이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와 래리 칼튼이 참여해 모든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 연주하는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특별함을 담았을 뿐 아니라 색소포니스트 커크 왈럼이 참여해 포플레이 음반 사상 최초로 색소폰 연주가 포함돼 풍성한 음악을 선물한다. 이들은 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되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앨범 ‘SILVER’에 수록된 곡들로 메인 무대를 꾸미고, 과거 공연에서 연주했던 애창곡들을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광교 호수공원 내 신대호수 일대에서 퍼포먼스 공연 ‘호숫가 예술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선도할 참신하고 역량있는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단의 유명예술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호숫가 예술제 쇼케이스’는 공연분야 유명 예술가로 선정된 양영신 작가가 기획한 퍼포먼스 무대다. 양영신 작가는 영상, 인형극, 설치, 사진,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탐험하며 받은 영감을 토대로 7개의 작품을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다. 시각예술가 웁쓰양은 외지인의 시선으로 호수 공원을 본 감정을 나타낸 대형 풍선 설치작업을, 종합예술인 박민선 작가는 호숫가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 택배 완충제로 오리를 만들어 호수에 띄우는 작업을 소개한다. 또 VJ Youngshin의 ‘Dancing girl project’와 VJ Youngshin과 웁쓰양의 공동 작업인 영상 프로젝션 맵핑 작업 ‘광교비치’, 유해랑의 인형극 퍼포먼스 ‘산책’과 ‘하루’, 최성호 Singularity의 즉흥 음악 퍼포먼스 ‘귀 기울이다’, 김이령의 연설 퍼포먼스 ‘특-별-공급호수공원조망-자리-땅 따먹기’, 배수경 작가
용인문화재단은 ‘KB국민은행이 함께하는 다문화 어린이 미술아카데미’ 가을학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12일부터 12월 19일까지 15주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는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다문화 어린이 미술아카데미’는 5~10세 수도권 거주 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연령별 맞춤식 수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시 및 공연관람 수업이 포함돼 다양한 문화혜택을 체험할 수 있다. 미취학 신규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이네 아지트 만들기-예술텐트, 예술지도’ 수업을 통해 놀이와 함께 협동심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존 수강생에게는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현대미술’과 ‘뚝딱뚝딱 어린이 사진조각가’ 심화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참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60-3334) /민경화기자 mkh@
‘DMZ2.0 음악과 대화’ 18~20일 개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관하는 ‘DMZ2.0 음악과 대화’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임진각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내 대표적인 의미가 담긴 공간 DMZ를 DeMilitariazed Zone(비무장지대)의 시간이 멈춰버린 DMZ1.0의 부정적 의미에서 Dream Making Zone의 희망과 꿈이 있는 브랜드로의 가치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로, 포럼과 공연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전쟁의 아픔과 상처가 서려있는 DMZ를 평화와 상생의 장으로 모색할 ‘DMZ2.0 음악과 대화’는 클래식·재즈·국악·락·월드뮤직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여 음악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 또 5회에 걸친 포럼을 통해 21세기적 지식과 인문정신을 교감하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첨단 기술의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험한 역사 시간’은 지금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역사 교과서가 얼마나 우리 역사를 충실하게 서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고대사에 중점을 두고 역사의 시간과 공간으로 나누어 현행 국·검정 역사 교과서를 최초로 낱낱이 해부했다. 교과서뿐 아니라 교과서의 지은이들이 쓴 역사서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해 그들의 사관(史觀)까지 폭넓게 비판한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국·검정 역사 교과서를 일일이 비교 분석한 저자는 곳곳에서 조선총독부사관의 ‘유령’을 발견한다.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부정적으로 서술돼 있는 것은 물론 한사군은 한반도에 있었다고 못 박고 우리 민족의 활동 범위는 ‘한반도’로만 국한하는 등 한국사가 아니라 ‘중국사’나 ‘일본사’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왜곡과 폄훼가 심각한 상태였던 것이다. 또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사서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