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립도서관이 여름방학을 신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병점도서관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숲체험곤충놀이, 동화속미술놀이, 그림책연극놀이를, 봉담도서관은 그림책 속 여행, 과학과 책의 만남, 마술교육을 각각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운영한다. 또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 샘내작은도서관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시켜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세계요리여행, 동화나라과학이야, 영어뮤지컬, 오물조물 경제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독서 문화프로그램은 화성시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hscitylib.or.kr)를 참고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파주 헤이리마을 한길책박물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그림책의 탄생’전을 연다. 19세기 전후 유럽 거장들의 그림책을 선보이기 위한 전시에서는 랜돌프 칼데콧, 월터 크레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호안 미로 등 위대한 예술가와 출판 장인들이 만든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그림책의 기원을 주제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각국의 한정판 성경들을 비롯해 그 안에 실린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그림책의 역사에서 성경이 차지하는 위상을 짚어본다. 1층 전시실에서는 그림책 고유의 형식이 완성된 18, 19세기 초반, 영국 그림책 작품을 선보인다. 랜돌프 칼데콧, 월터 크레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등 영국 그림책의 3대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거장들의 그림책을 주제로 귀스타브 도레, 윌리엄 터너, 윌리엄 모리스, 오브리 비어즐리 등 19세기에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 신화, 아라비안나이트, 돈키호테 등의 고전을 비롯,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의 작품과 같이 시대를 초월한 고전들이 여러 작가들에 의해 어떻게 변주됐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암살 장르 : 드라마/액션 감독 : 최동훈 출연 : 전지현/이정재/하정우/오달수/조진웅 1920년 의열단 박재혁 의사는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잠입했다.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암살하고 붙잡혀 순국한 후 그의 편지 한통이 뒤늦게 의열단 단장 김원봉에게 전달된다. “형편이 뜻대로 되어가니 이 모든 것이 그대가 염려해 준 덕분인 듯 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대의 얼굴을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꿈을 위해 싸우다 죽은 레지스탕스의 짧은 편지에는 조국이 사라진 시대에 맞선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남겨지지 않은 이야기로부터 영화 ‘암살’은 시작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3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이 그들이다.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은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을 타깃으로 암살 계획을 세우고,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다. 영화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이름없는 독립군의 사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월 1일까지 ‘광복 70년 기념 한국근대미술 소장품’전을 서울 덕수궁관에서 연다.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전시는 1945년 광복 직후부터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작가들의 작품과 활동상을 조망한다. 광복 직후 한국 미술계는 일제 강점기 동안 은거했던 많은 예술가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꿈을 펼치고자 했으며 중국, 일본 등 국외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들이 귀국해 전시를 비롯한 미술교육, 출판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쳐나갔다. 이들은 민족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국민들을 계몽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협회를 결성,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화단을 정비했다. 또 화풍에 있어서는 한국화는 일본화의 영향으로 간주되던 채색화에서 벗어나 수묵 본연의 전통 회화를 되살리고자 했으며, 유화에 있어서는 새로운 조형이념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생겼다. 그 결과 1947년 우리나라 최초의 추상경향 동인그룹으로서 한국모더니즘 미술을 대표하는 신사실파가 결성돼 한국근현대미술의 새로운 서막을 알렸다. 이렇듯 광복 직후 예술가들의 작업과 활동은 해방공간의 혼란, 이데올로기의 대립, 새로운 시대를 위한 체제 기획 등이 반영됐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여름방학 특별기획 ‘아트놈(Artnom)’전을 연다. 동심을 모티브로 활동하는 아트놈 작가는 작품을 보면서 웃으며 행복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놈 작가의 특유의 동양 민화적 요소와 만화적 감각이 어우러진 대형프린팅과 풍선 조형물 등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기획전시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호러 코믹캐릭터들도 선보여 ‘재미있는 미술이 최고의 미술’이 될 수 있다는 작가의 의도를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무료. (문의: 031-8015-8266) /민경화기자 mkh@
오리슨 스웨트 마든은 ‘석세스(Success)’지의 창간인이자, 3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현대적인 ‘성공운동’ 의 창시자다. 1850년 뉴햄프셔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마든은 3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7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후 10년 동안 토지 측량, 목수일, 제분소, 농장을 전전하며 험한 일이란 일은 모두 다해야 했다. 책 읽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했던 마든은 어느 날 시골 농장 다락방에서 책 한권을 찾아냈는데, 그 책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그 책는 바로 새뮤얼 스마일스(1812∼1904, 영국의 저술가)가 지은 ‘자조론(自助論)’이었다. 자조론의 영향을 받은 마든은 17살 때 마침내 법적 후견인을 떠나 밤에는 글을 읽고 낮에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뉴런던 아카데미, 보스턴 대학, 하버드 의대, 보스턴 로스쿨을 졸업하고, 그 후 식당 개업, 호텔과 부동산 매입, ‘석세스’지 창간 등 기업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마든은 미국의 새뮤얼 스마일스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사람들에게 용기
우리들 마음속에는 다양한 지도가 있다. 어떤 이의 마음속 지도는 여러 갈래로 나눠 있어 목적지로 가는 길이 너무나 복잡하고, 어떤 이는 목적지가 너무도 가까워 안에서 빙빙 맴돈다. 또 어떤 이는 목적지가 멀기는 하지만 여러 작은 길이 한데 모여 마침내 목적지로 가는 큰길을 이루기도 한다. 이처럼 보물지도는 자신만의 개성과 행복을 담은 실현하고 싶은 목표를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누군가의 가족이자, 동료, 친구인 저자들의 아주 소중한 보물지도가 담겨있다. 더불어 가슴뛰는 자신만의 보물지도를 가지고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김태광비전연구소 소장이자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살아라’, ‘운명을 바꾸는 기적의 책 쓰기’ 등을 집필한 김태광 작가가 기획한 ‘보물지도3’는 이미지 메이킹 강사 장현숙, 현 시원스쿨 TOEIC Speaking 대표강사, ‘클로이토익스피킹연구소’ 대표인 정유선, 현직 경찰관이자 역경극복 코치인 이창현 등 9명의 멘토들이 참여해 9가지 꿈을 제안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으며 자신의 꿈 목록을 구체적으로
시원한 풍경… 낭만 추억…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은 다음달 23일까지 여름 바캉스의 시원한 풍경과 낭만적인 추억을 연상시키는 ‘미술관 COOL 바캉스’展을 연다. 바캉스를 테마로 한 이번 전시는 강현우, 김동조, 길다래, 이병찬, 이소영, 황다연, 클라우드 드림 등 7명 작가의 회화, 설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심상의 여행지로 인도하며 쉼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소영 작가의 ‘위대한 탄생(Great birth)’ 시리즈는 새의 날개, 나뭇잎, 바위 같은 우연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낯선 풍경을 만들어낸다. 버려진 일상의 것들을 수집해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길다래 작가의 설치는 바캉스를 테마로 한 기억의 ’매혹적인 순간’을 정원과 같은 새로운 공간으로 연출한다. 이병찬 작가는 소비선전의 판타지에 홀려 맹목적으로 채워지는 일회성의 사물, 일회성으로 반복되는 무의미한 소비생태계를 일회용 비닐봉투로 시각화해 도시 생명체를 제작했다. 비닐 봉지를 이용해 만든 돌연변이 도시 생명체는 도시 속 판타지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황다연 작가는 꿈과 기
권봄이‘Circulation’展 평면 사물 돌돌마는 습관 착안 크고 작은 원 이미지 작품 감상 문정선 ‘喜怒哀樂(희노애락)’展 다양한 인물 등 형상 나무 조각 인간·초월적 세상 연결 매개체 대안공간눈은 오는 30일까지 문정선의 ‘喜怒哀樂(희노애락)’展과 권봄이의 ‘Circulation(blossmingⅡ)’展을 연다. 문정선의 ‘喜怒哀樂(희노애락)’은 꼭두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꼭두란 우리나라 전통 장례식 때 사용되는 상여를 장식하는 다양한 인물·동물·식물의 형상을 나무로 조각한 것으로 인간과 초월적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았다. 문정선 작가는 “본 작품에서 꼭두는 자연의 일부이자 자연자체이다. 애초에는 움직이는 나무였으나 이제는 모든 삶을 초월한, 움직이지 않지만 살아 있는, 살아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꼭두를 통해서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권봄이의 ‘Circulation(blossmingⅡ)’展은 평면적인 사물을 마는 작가의 습관에
안양 김중업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 건축학교’를 운영한다.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어린이 건축학교’는 어린이들이 직접 건축을 이해하고 건축가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이론 교육 및 공간과 환경을 고려한 건축물 만들기 체험 등 건축에 대해 심층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 수업마다 이론 강의와 토론, 이해한 내용을 직접 그리거나 만드는 실습, 발표순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건축학교’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저학년(초등 1~3학년)과 고학년(초등 4~6학년) 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저학년 반은 오전 9시 30분, 고학년 반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반별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박물관 홈페이지(www.ayac.or.kr/museum)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며 정원모집 시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참가비 12만원. (문의: 031-687-0909)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