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37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3 & 베토벤5’을 공연한다. 2015년 메인 테마를 시벨리우스로 선택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시벨리우스가 1907년 헬싱키에서 초연한 ‘교향곡 제3번 다장조 작품52’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이전까지의 2개의 교향곡과 달리 간결한 오케스트라 구성과 명쾌하고 응축도 높은 표현으로 시벨리우스 교향곡의 매력을 끌어올린 작품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이밖에도 ‘크리스찬 2세 조곡 작품27, 1번 야상곡’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연주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내림마장조 작품73 ‘황제’‘는 가장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로 웅장하고 장대한 매력으로 교향 곡 못지않은 대곡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피아노의 여제 백혜선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첫 번째 협연을 준비해 그만의 화려한 스케일과 심오하고 섬세한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
진짜 그리스 신화를 만날 수 있는 한권의 책이 나왔다. 신화는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이다. 사람이 살던 흔적은 사라져도 그들이 살아가며 겪었던 모험과 성취에 대한 이야기는 남는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위대한 시인의 노래가 되는 것을 최고의 명예로 여겼다. 그리스신화는 바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던 인류의 욕구에 의해 탄생된 것이다. 생명이 없는 돌이나 건축물도 이야기가 있으면 생명을 얻고, 살아 있는 사람도 이야기가 없으면 기억에서 사라진다. 남는 것은 이야기뿐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신화가 될 때 가장 확실한 생명을 얻는다. 책의 저자인 유재원 교수는 “신화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척 소중한 일이다. 신화를 연구하는 것도 무척 가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신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이라고 책을 펴낸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취득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 그리스학과를 개설,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유재원 교수가 그리스에서 보고 경험한 생생한 그리스 신화를 담은 책을 펴냈다. ‘그리스신화Ⅰ:올림포스 신들’은 ‘신화가 말하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인천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족들을 대상으로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매직쇼, 어린이 요들송, 어린이 복화술 등 문화공연을 비롯해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환경교육 이동교구상자 시연 등 교육활동, 나무목걸이, 동식물 스탬프 만들기 등 체험활동, 생물사랑 캐릭터 퍼포먼스 멸종위기종 그림 페이스페인팅 등 놀이활동, 전시시청각실의 애니메이션 상영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구리 동구릉을 비롯한 10개 능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구리 동구릉의 ‘왕릉 입체 상설도 만들기’, 서울 정릉의 ‘정릉 숲 이야기 해설’, 서울 헌릉과 인릉의 ‘왕릉 석물 만들기 체험’, 파주 삼릉의 ‘자연생태 해설 및 체험’ 등 왕릉별 특성에 맞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왕릉관리소 동부지구관리소(☎031-563-2909), 중부지구관리소(☎02-972-0370), 서부지구관리소(☎02-
수원문화재단의 대표 문화관광 브랜드 장용영 수위의식이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된다.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재청 주최로 오는 10일까지 서울 4대궁 및 종묘, 한양도성에서 진행되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에 늠름한 장용영 군사들이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장용영 수위의식은 5일 오후 2시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열리며,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에 행차했을 당시 군사들이 궁궐을 수위하는 모습과 왕이 군사훈련을 지휘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이날 수위군사 입장을 시작으로 정문을 파수하던 군관과 교대를 위해 도착한 군관이 근무자임을 확인하는 초엄, 수문 군관 열쇠와 부신을 교대하는 중엄, 수문군과 교대군이 서로 마주보며 면간 교대하는 삼엄 과정을 실시한다. 이후 지난해 선정된 정조대왕이 등장하면 조총과 활 시범, 훈련군사들에 대한 치하 순으로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류행사가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조선시대 군례문화를 선보여주는 것은 물론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홍보 및 수원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이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인 장용영 수위의식을 널리 알기는 계기가 될 것&
화성시문화재단은 ‘2015 화성시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기획’展을 오는 7월 3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신진작가 공모전은 신진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예술성, 독창성, 충실성, 발전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전문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개인분야에는 박준석, 권재현, 김한나 작가, 그룹분야에는 유혜수, 강한별 등 총 5명의 작가가 지난달 28일부터 60일 간 4가지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박준석 ‘Same face different idea-같은 얼굴 다른 생각’, 유혜수·강한별 ‘Pieces ofLandscape-풍경을 걷다’, 김한나 ‘Artificial Island-인공섬’, 권재현 ‘Migration-이주’ 등 각기 다른 주제로 창작한 회화, 설치, 조각 작품 등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술계에서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며, 더불어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작업들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무료. (문의: 031-8015-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이 하남에서 펼쳐진다. 하남문화재단은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 뮤지컬 ‘뽀로로 드림콘서트’를 공연한다. ‘뽀로로 드림콘서트’는 ‘나도 뽀차르트!’ 경연대회를 둘러싼 뽀로로 밴드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공연으로, 콘서트 형식을 빌려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녕 친구들’, ‘개구쟁이’, ‘작은 별’, ‘바라밤’, ‘꼭꼭 숨어라’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뽀로로 캐릭터가 출연해 재미는 물론, 18세기 모차르트의 음악을 통해 음악지식까지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nart.or.kr) 또는 인터파크(www.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24개월 이상 입장가. R석 3만5천원, S석 3만원.(문의: 031-790-7979) /민경화기자 mkh@
홍형표 수원 미술전시관장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문인화를 통해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3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시간의 흔적’ 전을 연 홍형표(사진) 수원미술전시관 관장은 문인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9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홍 관장은 과거의 흔적을 통해 잊혀져 가는 것을 기억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30여점의 문인화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본인의 특기인 먹으로 그려낸 필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색감과 소재를 더해 전통 문인화에 대중적인 색을 입힌 것이다. 이는 일반인들이 문인화를 가깝게 느꼈으면 하는 홍 관장의 바람에서 비롯됐다. 그는 “일반인들이 문인화를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전통 문인화의 틀에 색감이나 붓터치를 달리하는 등 서양 회화적 요소를 접목해 대중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 석류, 매화, 호박 등 익숙한 소재를 통해 관람객들이 본인의 과거를 추억하기를 제안했다. 그는 “석류작품은 옆집 석류를 몰래 따먹다가 혼난 어린시절의 기억을 살려 그렸다. 작품마다 그려진 작은 새는 나 자신이자 관람객 자신을 의미한다”며 “이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에 이입돼 과거를 추억할 수
화성시문화재단은 5일 오후 5시 화성아트홀에서 화성시 어린이들의 예술소양 향상을 위해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유라시안 챔버앙상블이 함께하는 ‘알록달록 프로젝트Ⅱ-카니발 오브 뮤직(The Carnival of Music)’을 공연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알록달록 프로젝트’는 유아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 중 독자적인 개성을 가진 작품들을 엄선해 5월 한 달간 선보이는 ‘가정의 달 공연 잔치’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무대로 펼쳐지는 ‘카니발 오브 뮤직’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14곡 전곡을 금난새의 지휘로 선보인다. ‘동물의 사육제’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과 함께 교과서 속 음악, 음반으로만 들었던 음악으로 금난새 지휘자의 상세하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해 아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자리로 마련된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작년 연말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오페라 하이라이트 ‘라보엠’처럼 이번 공연도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으로 어린이날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R석 4만원, S석 2만원. /민경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는 오는 5일 오후 2시 의왕 자연학습공원에서 제2회 지구촌예술축제를 연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지구촌예술축제는 ‘예술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순수예술을 통해서 인종과 사상을 넘어 지구마을 한주민이라는 이상적인 화합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화려한 축제의 무대가 펼쳐진다. 가수 김연자, 전자바이올린 박은주, 경기민요병창, 쏘노리떼앙상블, 바르샤무용단, 걸그룹 ‘서스포’, 남성댄스 ‘엠크라운’, 통아저씨, 외줄타기, 변검술등 초청공연과 멕시코, 러시아, 아프리카, 에콰도르 공연팀 등 다문화단체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체험마당 및 음식마당도 진행된다. 김일해 경기예총 회장은 “경기도민과 다문화가족, 외국인노동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구촌예술축제를 통해 경기예술의 진수를 경험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양평군립미술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6월 7일까지 기획 1, 2, 3실과 지층전시실, 상설전시실에서 ‘가족일기’전을 연다.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가족을 돌아볼 수 있도록 5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가족일기’전은 67명 작가의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먼저 지층 기획실에서 열리는 ‘문자와 놀이’는 입체로 제작한 문자조형작품과 평면조형을 통해 문자를 통한 우리민족의 근원을 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번째 테마는 ‘양띠 가족’이다. 기획1실에서 열리는 전시는 군집생활을 하며 자연환경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양의 습성을 닮은 양띠 가족을 표현한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기획 2실에서 열리는 세 번째 테마는 ‘우리 가족’이다. 가족을 주제로 한 평면회화, 수채화, 유화작품을 통해 우리시대 가족이야기를 다룬다. 네번째 테마는 ‘가족 동화’다. 기획2, 3실에서 열리는 ‘가족동화’는 평면회화, 조형작품, 디지털 프린트 기법, 수채화, 도자기 조각 등의 작품을 통해 가족을 표현한다. 마지막 테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