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 “문화예술로 경기도 전역에 있는 도민들과 소통하는 전당을 만들겠다.” 지난해 9월 취임해 2년 간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수장을 맡게 된 정재훈(48) 사장은 27일 도문화의전당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2015년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이끌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문화가 삶이 되는 공연장, 도민이 감동하는 예술단’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경기도 전역의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해 소통할 수 있는 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 DMZ평화 뮤직&포럼’과 ‘문화나눔 win win 콘서트’, ‘경기실내악 축제’ 등의 공연을 통해 수원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경기도민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DMZ 평화 뮤직&포럼’은 DMZ(비무장지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취지로 고양, 도라산역, 파주 지혜의 숲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4일 동안 진행한다. 각 주제에 맞는 연사를 초청하고 주제와 연관성 있는 음악
장르 드라마 감독 문제용 배우 이민기/여진구/유오성 김정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6년째 병원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누구보다 성실한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하지만 움직이는 시한폭탄 승민(이민기)과 엮이면서 그의 평화로운 병원생활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유도 없이 강제로 병원에 갇히게 된 승민은 같은 방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수명을 꼬드겨 탈출을 감행한다. 28일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토리를 담은 소설가 정유정의 2009년작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 누구보다도 자유를 갈망하지만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승민은 병원을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스스로를 억압하고 자기 안으로 숨어버린 수명은 이런 승민을 이해할 수 없다. 전혀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던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 변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스물다섯의 승민과 수명을 통해 좌절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이 진짜 인생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담아냈다. 박진감 넘치고 거침없는 문체로 독자들을 매료시킨 소설 ‘내 심장을 쏴라’는 2
■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 푸근한 할머니와 그의 줄 달린 동반자인 바이올린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가 오는 29일과 30일 용인과 오산을 찾는다. 공연은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용인시 여성회관 2층 큰 어울마당에서, 30일 오전 10시와 11시1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는 알쏭달쏭한 할머니와 그녀의 줄 달린 동반자인 바이올린이 펼치는 움직임과 음악, 상상력이 결합한 공연으로 푸근한 할머니가 바이올린 하나로 어린이들을 웃기고 집중시켜 자연스럽게 악기와 클래식 음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지그’, 드보르작의 ‘유머레스크’,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마리 엘렌 다 실바의 ‘점잖은 마녀’ 등이 연주된다. 공연을 제작한 뮬랭 아 뮤지끄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아동극 전문극단으로, 창조적인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예술적이고 교육적인 공연을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바이올린 할머니로 출연하는 마리-엘렌느 다 실바(Marie-Helene da Silva)는 뮬랭 아 뮤지끄의 공동설립자이며, 1980년부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
저자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협동소비 운동의 대표주자로 레고로 만든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띄우고, 레고 자동차 를 만들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오랫동안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 저렴한 테크놀로지로 증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비즈니스의 변화된 지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지형학적 평가를 담은 책. 비즈니스의 양상은 부와 정보를 가진 자가 경제력 대부분을 가져가는 고정된 권력 구조에서 저렴하고 누구나 이용가능한 구조로 변했다. 강력한 테크놀로지의 확산으로 삶의 질이 폭발적으로 향상되는 시기, 모든 종류의 도구가 대중화돼 권력이 일반 사람들의 손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온 것이다. 저자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레고로 만든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띄우고 제트 추진 자전거를 만드는 등 테크놀로지 시대의 세계적 지식 전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비즈니스의 지형이 바뀌는 것을 주시하고 분석해 ‘위대한 해체’를 펴냈다. 그는 요즘 경제의 대세 패턴은 ‘해체’라고 말한다.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 훨씬 작은 규모로 파편화된다. 접근성이 확장되면 더 많은 주자가 유입되
인천문화재단은 26~30일 인천아트플랫폼 및 개항장 일대에서 11~13세 아동을 위한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9: 동네 한 바퀴’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인천아트플랫폼이 협력하는 이번 캠프는 인천지역 특색을 살려 근대문화유산이 현존하고 있는 개항장 일대와 인천아트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형 캠프’로 기획됐다.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은 ‘예술가와 놀자’는 콘셉트로 2010년부터 8번의 캠프가 진행돼 왔다. 인천문화재단은 심사를 통해 시즌8 캠프부터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천천히 걷기’를 통해 ‘동네’라는 공간을 골목골목 체험하고 예술가(골목대장)와 놀이로써 예술 작업을 공유하게 된다. 참여 예술가는 골목대장이 돼 7개의 개성 있는 워크숍(골목)을 운영한다. ‘동네 한 바퀴’라는 캠프 컨셉트에 맞게 노기훈 사진작가, 민경은 커뮤니티 아티스트, 박충의 시각예술 작가, 백승기 영화감독, 레오다브 그래피티 아티스트, 양반김 시각예술 작가, 최환 업사이클 디자이너 등 7명의 지역 예술가가 참여한다. 총괄기획은 윤종필 CCS525-꾸물꾸물 문화학교 디렉터가 맡았다. 재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2015 용인거리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용인거리아티스트’는 용인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용인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거리예술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용인시 주요 거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의 참가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며, 공공예술에 관심이 많은 만 18세 이상의 예술인으로 활동장르는 극, 음악, 전통, 무용, 시각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거리예술가는 용인거리아티스트 공식 카페(cafe.naver.com/yongincf.cafe)에서 오디션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오디션은 다음달 7일 용인 포은아트홀 야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오디션 일정은 공고마감 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거리아티스트 카페와 용인문화재단 문화진흥팀(☎031-323-6341)으로 문의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22일 오전 11시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2015년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남경필 도지사, 강득구 도의회의장,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 내빈과 각 시·군 의회의원, 시·군 지회장 및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금자 회장은 “지난해 경기여성의전당 건립을 위한 초석을 만들었고 올해는 경기도 여성들이 행복한 공간 만들 것”이라며 “올해 협의회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30년사 발간과 함께 전국의 여성단체를 초청해 함께 축하하고 대한민국의 여성단체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여성의 능력향상은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여성지도자들이 경기도 각분야 지도자가 되길 꿈꿔보며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여·야가 손잡고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신년사를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추억의 열차 ‘수인선’이 작품으로 부활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유람(水原遊覽) 3차 사업의 결과물로 ‘흩어지다1’, ‘흩어지다2’ 작품을 수인선 세류공원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협궤열차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협궤열차는 국제 표준궤(1천435㎜)인 일반열차에 비해 레일의 간격이 절반 정도인 762㎜로 좁다.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던 수인선과 수원과 여주를 잇던 수여선이 대표적이다. 수인선은 1937년 개통해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종료할 때까지 58년 동안 수원과 인천을 잇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됐다. 열차 운행이 종료된 이후 세류중학교 뒤편으로 과거 수인선 철로를 따라 조성된 ‘수인선 세류 공원’은 현재 인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제3차 수원유람 스토리텔링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추억의 수인선을 작품으로 복원하고, 작품 2점을 세류공원에 설치했다. 수원유람 스토리텔링 발굴 육성 사업은 문화예술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생활 속의 문화예술, 지역 활성화, 지역재생을 목표로 20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희망과 열정의 연주를 선보이는 ‘하우스콘서트’를 연다. 하우스콘서트는 재단이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013년 3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시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피아니스트 김예지가 주인공이다. 김예지는 2살 때 시력을 잃은 뒤, 고등학교 때부터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해 온 음악인이다. 김예지는 대학 졸업 후 미국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각각 음악교육과정과 피아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서 피아노 연주 및 교육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육영콩쿠르 대상, 매헌 콩쿠르 대상 및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덕영 트리오 멤버 및 유니온(YOU&Ion) 앙상블의 예술감독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24개의 전주곡과 프로코피예프 10개의 피아노 소품곡, 프렐뤼드와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등을 통해 시각 장애를 딛고 선 희망과 열정의 연주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대훈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장 “남한산성의 관리주체를 일원화해 추진력을 높여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역량을 갖춘 유적지로 만들겠다.” 지난 13일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총괄하는 센터장으로 임명된 장대훈(56·사진)씨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리기구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로 확대 개편하면서 역량 강화를 예고했다. 장 센터장은 “현재 남한산성의 도로와 공원관리는 경기도 축산산림국에서 하고 있어 관리체계가 분산된 단점이 있다.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한산성의 환경을 복원해 1천만명가량의 잠재적 탐방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센터장은 “남한산성 주변의 불법주차, 노점상, 광고물 등 불법행위를 근절해 자연친화형 생태환경으로 복원해 관람객들이 오고싶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남한산성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과 공연, 전시,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해설사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장 센터장은 “개인적으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