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국제화계획지구'가 조성되고, 면적 500㎡ 이상의 공장 신.증설 및 외국 교육기관의 설립이 허용된다. 정부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2008년까지 용산기지 주둔 부대와 미2사단이 옮겨갈 평택에 대한 개발사업과 지원대책을 정한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심의, 의결했다. 법안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조성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해 평택시에 `국제화계획지구'를 지정한 뒤 국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을 통해 개발하도록 했다. 또한 평택시에 건축면적 500㎡ 이상의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되 공장 신설의 경우는 전자.정보.통신 관련 등 41개로 업종을 제한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군속 등을 위한 교육시설의 경우, 외국학교 법인이 교육부 장관의 승인만 받으면 평택시에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이밖에 기지이전으로 인해 생활기반을 잃는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을 세우고 이들의 생활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주민 편의를 위해 기지 주변에 체육시설.공원.방음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국무회의는 지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쌀 브랜드는 모두 1천여개로 브랜드 개발비만 400억여원이 소요되고 있으나 이중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은 고작 10개에 불과해 소비자 중심의 파워브랜드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포천.연천)은 18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로부터 품질을 인증받은 브랜드는 226개에 불과하고, 이중 업계나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이른바 '파워브랜드'는 전체의 2.26%인 10개가 고작"이라 밝혔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 현황에 따르면 554개 업체에 브랜드수는 1천34개로 업체당 평균 1.9개를 갖고 있으며, 상표.의장 등록을 한 곳은 308곳(29.8%), 미등록 업체는 726곳(70.2%)으로 품질인증을 받은 곳은 226곳(21.9%)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RPC(농협,민간)브랜드 현황도 농협이 200곳, 민간 128곳등 총 328곳이고, 브랜드는 농협 687, 민간 183곳등 총 870곳으로 이중 경기도의 RPC는 농협 29곳, 민간 10곳이고, 브랜드는 농협 92개, 민간 18개등이다. 경기도의 유통 브랜드 쌀 현황을 보면 사용자수 96곳에 브랜드수는 167개
경기도 분도가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도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은 18일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북부는 한강을 기준으로 10개 시.군에 260여만명의 인구를 가진 곳으로 8개 경찰서가 치안을 맡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경기도는 제2청을 둘 정도로 지리적으로나 규모면에서 광역시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북부지방경찰청 설립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경찰청이 지난 99년부터 대전과 광주지방경찰청 설치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들 지역은 각각 5개 경찰서가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데 반해 경기북부는 8개 경찰서가 맡고 있다”며 지방경찰청 분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경기북부의 경우 한강을 경계로 경기남부와 생활권이 거의 단절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원에 소재한 경기지방청이 치안을 관할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지방청 분리를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경기지방경찰청은 서울보다 훨씬 많은 인구를 가진 치안을 담당하면서 경찰 1인당 담당인구수가 829명으로 전국에서 제
지금 여의도에서는 전에 없이 국회의원들의 후원회 개설 또는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후원회 정비는 연말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10만원 이하 정치자금을 `선점'하기 위한 의원들의 교육지책이 맞물리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태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창구를 후원회로 단일화한 상태여서, 10만원 이하 정치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후원회 개설 또는 정비가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올 3월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 제공시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고, 이로 인해 연말을 전후해 정치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자금 규모는 줄잡아 700억원.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금낼 돈이라면 아예 정치자금으로 `쾌척'하는 지지자들이 불어날 것이라는 의원들의 셈법이 서면서, 후원회 숫자도 지난 16대 국회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국회의원 후원회수는 274개로 전체의원(299명)의 92%에 달한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144명(전체 150명), 한나라당 110명(121명), 민주노동당 6명(10명), 민주당 8명(9명), 자민련 3명(4명), 무소속 4명(4명.김원기 의장 포함)이 등록했다. 16대 국
이해찬 총리는 17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 "현재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놓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과의 논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몇가지 시나리오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을 순방중인 이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출국 전날 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대북 특사로 가는 방안에 대해 "그분들이 직접 당사자가 되긴 어렵지만 대북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북한 핵 문제는 남북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등이 참여하는 다자적인 방식으로 푸는 게 원칙이며, 이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이어 지난 15일 헝가리에서 열린 진보정상회의에서 "캐나다의 폴 마틴 총리로부터 현재 G8, 서방 8개국 정상회담을 20개 나라가 참여하는 G20으로 확대하려고 하며, 이 경우 한국이 최우선 대상이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18일 오스트리아 피셔 대통령, 쉬셀 총리와 잇따라 만나 IT와 정밀 기계 분야 등에서의 교역,투자 활성화 등 양국간 경제
오는 30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경쟁률은 평균 3.3대 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17일 "지난 이틀간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은결과 5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엔 19명이 등록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7곳의 광역의원 선거엔 23명이 등록해 3.3대 1, 35곳의 기초의원 선거는 111명이 등록 3.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모두 47곳에서 153명의 후보가 등록해 전체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경기 파주시는 4명, 강원도 철원군은 5명, 전남 강진군 2명, 해남군 5명, 경남 거창군엔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편 광역의원 선거가운데 경북 울릉군 제1선거구와 경남 거창군 제2선거구의 경우 각각 1명씩 후보등록을 함에따라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인 30일 당선자가 결정되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위해 후보자에 대한 재산내역과 병역사항, 최근 5년간의 납세실적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09년말 개통예정인 인천공항철도 요금은 일반열차는 4천원 내외, 직행열차는 1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인천공항철도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민자사업자와의 협약에 따라 요금은 일반열차의 경우 10㎞까지는 750원, 이후는 1㎞당 65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서울역에서 김포공항역 1개역만 중간정차하고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행열차는 10㎞까지는 1천875원, 이후는 1㎞당 162.5원이 추가된다. 이 요금결정 방식을 적용하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57㎞ 구간 요금은 일반열차는 3천850원, 직행열차는 9천650원이 된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고양 덕양갑)은 17일 “연금급여는 정부안대로 단계적으로 낮추되 보험료는 인상치 않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소속의원 19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된 이 법안엔 연금급여의 경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안과 같이 현재 평균 소득액의 60%에서 내년부터 55%, 2008년엔 50%로 단계적으로 낮춰나가되 보험료율의 경우 정부안과 달리 2010년 이후 단계적 인상규정을 담지 않고 현행대로 평균소득의 9%대를 유지키로 했다. 유 의원은 "정부는 연금재정 고갈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강조하나 그로 인한 연금기금 규모의 확대가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보다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평생 서류에 도장 찍고 싸인하느라 바쁘다. 꼭 필요치 않은 규제들까지 만들어 운영하는 등 스스로 일을 바쁘게 만든 탓도 크다. 정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제조업 창업과 관련해 무려 68건의 규제를 통과해야 하고, 이를 위해 18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공장 하나를 새로 지으려면 공장부지 땅 값과 공장 건축비를 빼고도 행정비용만 평균 1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물론 정부 규제가 모두 소용없는 것은 아니나. 나라의 모든 일을 개별 기업 목전 이익에만 맡겨둘 순 없다. 그래서 진지한 의미의 국가 정부의 기능상 부득이하게 필요한 것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정부 스스로도 지나치게 규제의 폐헤를 인정, 이미 오래전부터 규제개혁기획단을 만들어 규제철폐에 힘써오고 있으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리고 작년엔 정부 11개 부처의 규제가 오히려 더 늘었다. 우리 기업들은 창업 이후 시장의 험한 파고와 싸우기 이전 창업기간 6개월 동안 무려 68개의 도장을 받는 사이 미리 지쳐 쓰러지는게 현실이다. 시장경제 역사가 우리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짧은 중국도 기업에 대한 각급 정부의 지원태도가 우리보다 적극적인 경우
시화방조제에 건설중인 시화조력발전소의 단류식 방식이 복류식에 비해 전력생산량이 절반에 불과해 비효율적이라며 시화호 생태계복원을 위해서라도 복류식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인천 남동을)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에서 "수공은 3천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바닷물이 들고 나갈 때 모두 이용하는 복류식 방식으로 전력을 두배를 얻지 않고 단류식 창조발전으로 결정했다"며 "복류식만으로 해 자연상태의 조수간만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시화호 생태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현재 시화호는 갑문을 통해 유통되는 최대수량이 3천만톤이고 시화호 용량은 3억3천만톤인데 방조제 안쪽인 시화호와 방조제 외해의 염분농도 차이가 거의없는 바닷물이나 유통수량은 전체 담수호의 15%정도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단류식일 경우 시화호외 외해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9m인데 비해 시화호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없는 일종의 호수에 불과하므로 시화호 안쪽은 자연갯벌도 존재치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공이 시화호 총 담수량을 3억3천만톤이라 한 것은 시화호의 수위를 -1m에서 -3m유지를 말하는데 자연상태의 조수간만을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