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용산 미군기지 이전작업이 시작돼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08년 말까지 일부 병력과 시설을 제외한 모든 용산 주둔 미군부대가 평택으로 옮겨가게 된다. 한국 도심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부산과 춘천, 파주 등 전국 주요 미군 기지 9곳의 반환시기도 1∼6년까지 단축된다. 한미 양국은 23일 워싱턴D.C. 미 국방부 청사에서 이틀째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를 갖고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마무리한 데 이어, 미 2사단 재배치 계획 등을 기존의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연계해 추진해온 LPP 수정협상도 타결지었다. 양측 수석대표인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회의 종료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된 협상결과를 발표했다. 양측은 용산기지 대체부지 매입과 포괄협정(UA)의 국회비준, 이전비용 마련 등의 어려움을 감안해 옮겨가는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늦춰 연합사와 유엔사는 2007년, 나머지 부대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2008년까지 이전을 완료키로 합의했다. 용산기지에는 기존의 드래곤 힐 호텔, 한국 국방부 및 합참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한 적정규모의 업무협조단, 연합
열린우리당 양승조 의원은 25일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의 `전관예우'를 금지하고, 비리법조인들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판.검사들이 퇴직 직전 재직했던 관할 구역내에서는 2년간 변호사를 개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변호사법 개정안을 마련,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변호사 개업 금지'조항이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지만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에 대한 전관예우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올바른 사법풍토를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 퇴임 직전 재임했던 관할 구역내에서 개업은 허용하되 2년간은 형사사건 수임을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의원이 마련중인 개정안에 따르면 법조비리 사건으로 집행유예 이상 판결을 받은 변호사의 경우 3년동안 변호사직을 정지하는 한편 법조비리 사건으로 두번 이상 집행유예 이상 판결을 받은 변호사는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특히 판.검사가 업무상 비리로 퇴직할 경우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등록을 거절할 수 있다'고 한 현재의 임의조항을 `변호사등록을 거절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으로 바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은 22일 "이젠 대한민국에 진보와 보수가 반반 정도씩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상 논쟁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사상 논쟁과 색깔론은 분명히 다른 것으로 최근 NLL 사태를 보면 정부가 우리 군보다 북한을 더 신뢰하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가는 것이 옳은 지 본격적인 사상 논쟁을 시작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또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 하에서의 통일"이라면서 "한나라당의 입장은 수구 보수가 아닌 개혁적 중도 보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송두율 교수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론에 이용하려 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송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있음에도 열린우리당이 이번 판결을 국가보안법 폐지와 연관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직시했다.
열린우리당은 22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전면전 발언에 대해 "박 대표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 등 최근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한나라당이 개혁으로 나갈 것인지, 신행정수도 건설에 동의할 것인지, 역사 주권을 확보하고 민족정기를 세우는데 동의할 것인지 한나라당이 먼저 정체성을 밝히라"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대변인도 "박 대표는 구체성과 알맹이가 없는 사람으로 대책없이 듣기좋은 소리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라"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표가 색깔론으로 전면전을 펴겠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 근본은 친일 진상규명에 대한 반대에 있다며 아버지 문제가 개입돼 있다고 해서 친일 진상규명을 반대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박씨 집안의 역사로 우기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도발에 전면적으로 대응할 생각이 없으며, 앞으로 민생과 경제회복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기지 이전을 둘러싼 한미 정부간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63명이 22일 이전 비용 분담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를 국회에 제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기지를 이전하는 쪽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국제관례임에도 미국의 해외주둔미군 재배치전략에 따라 진행되는 용산기지 이전 비용을 한국이 전액 부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또 30억에서 50억달러가 들 것이라는 정부의 비용 산정이 적절한지와 특히 지난 91년 당시 미국의 강요로 SOFA 합동위원회 합의안이 체결됐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도 조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4조원 이상의 국민혈세가 소요되는 비준에 앞서 한미간 이전비용 분담이 국제관례에 따라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국회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냉철하게 분석한 뒤 비준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같은 내용의 감사 청구안을 8월 임시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며, 국회에서 통과되면 감사원 감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특히 감사 청구안이 제출된 만큼 감사원 감사 이전에 용산기지 협상이 타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감사가 끝나기 전엔 용산기지 이전 협상 비준 동의
열린우리당 언론발전특별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피해구제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22일 "현행법상 아무리 억울한 언론보도 피해를 봐도 제대로 피해구제를 받을 방법이 없다"며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미국에서 시행 중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언론피해 구제와 관련, 언론개혁 시민단체의 입장과 의견을 들은 뒤 당 차원의 개정안을 마련, 야당과 협의에 나서기로 하는 등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언론피해구제법을 마련한 뒤 9월 정기국회에서 신문법 등과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시행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악의적인 가해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을 명령함으로써 악의적 보도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도입 과정에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한 북한 경비정의 무선응신 `누락보고'에 관한 경위 조사를 끝내고 2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조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조영길 국방장관으로부터 `누락보고'와 `군기밀 유출'과 관련한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와 이에 따른 군 관계자들의 문책범위를 보고받을 계획이어서 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한일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묻는다는게 청와대 입장"이라며 "다만 국방부에서 인사규정에 따라 처리를 할 사안이 있으면 하고, 청와대가 할게 있으면 청와대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듭 얘기하지만 인사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라며 "서해상 교신과 관련한 보고문제, 그 이후 정보유출 문제를 중심으로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문책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를 포함한 군의 주요보직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인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합조단이 내일 오전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대리인단의 이석연 변호사는 22일 "필요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공개변론을 요청할 계획"이며 "이에 대비해 현재 사실관계 확인사항 등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측 대표 대리인격인 건설교통부 대리인단 역시 공개변론 준비작업과 함께 의견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6일까지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5일 첫 평의에서 신행정수도 헌법소원 사건의 진행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공개변론 실시 여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울산과 수원등 전국 4곳에서 신행정수도 전국 순회공청회를 추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수도권과 경남권에 대한 여론수렴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공청회를 추가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공청회 일정은 26일 울산에 이어 27일 경남, 29일 수원, 그리고 30일 인천 등이다.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22일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수도권 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까지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낮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이전하면 서울은 경제.문화 등의 중심지로 남아야 한다"면서 "문화콘서트홀 등 각종 시설을 대거 유치해 서울을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인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해 "현재 수도권 육성방안 등을 담게 될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면서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초안이 내달(8월) 중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초안은 말 그대로 큰 일정을 제시하는 `로드맵' 수준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공장총량제 등을 포함한 규제완화가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완화 시점과 관련해 강 장관은 "행정수도가 본격적으로 이전하기 전부터 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 실무 담당자도 "신행정수도건설계획 3단계(계획, 건설, 이전)중 1단계에는 규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LG필립스 파주공장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규제를 선별적으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각종 인허가를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 정책의 투명성을 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주재한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규제가 불가피한 부분이 있으나 규제 통과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골프장의 경우 허가 여부를 빨리 결정하고 필요한 경우 조건을 달아 수정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난달 신불자가 4만4천명 줄어드는 등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부총리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농산물 가격상승이 우려된다"며 "해양수산부와 농림부를 중심으로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