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은 "소속 의원들이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사후 대처에 미숙한 면을 보이는 등 17대 국회의 변화를 주도했다고 말하기엔 부족하고, 당이 국정운영을 주도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16일 17대 개원국회 평가와 현장국회 준비를 위한 워크샵 발제를 통해 "그러나 현재까지 의원발의 건수가 80건에 달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면서 일하는 국회란 새로운 상을 제시한 점은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기남 의장은 "불법정치자금 국고 환수법 등 반부패입법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개혁만이 우리당의 양식이자 미래"라고 역설했다. 신 의장은 "지난 석달간은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로 볼을 빼앗기고, 역습을 허용키도 했지만 갈수록 조직력과 체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당이 당정청 삼각편대의 선봉에 서서 다양한 개혁과제를 연내에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당론과 다른 개인적 소신과 견해는 혼선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피력해야 한다"며 특히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법안도 당내 조율 과정을 거쳐 체계적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16일 국회내에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절충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이 국회내에 마련될 지 주목된다. 행정수도 이전 추진을 둘러싸고 여론이 찬반으로 갈려 극심한 국론분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내에 멍석이 깔린다면 일단 국회차원의 의견수렴을 통해 갈등의 확대재생산을 막는 데 기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회내 특위 구성은 지난 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처음 내놓은 제안이다. 당시 열린우리당은 "이미 작년 말 여야합의로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가결했는데 추가 논의가 왜 필요하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엔 "수도이전 이행을 대전제로 한 것이라면 가능하다"며 유연성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열린우리당= 특위 구성을 고리로 한나라당으로부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측면이 우선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사견을 전제로 "한나라당이 행정수도문제를 장내에서만 얘기한다고 약속한다면 국회내 특위구성을 검토해볼만하다"면서 "신행정수도를 옮긴다는 것을 대전제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열린우리당 김한길 신행정수도특위 위원장은 16일 국회내에 신행정수도건설특위를 구성하자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 "국민합의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을 만들자는 차원에서 특위 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실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당 건교위 소속 의원들도 신행정수도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제라면 특위 구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기류"라며 "당 지도부와 논의해 다음주쯤 이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특위 구성 주장에 대해 우리당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는 과정이다. 우리당 건교위원들도 신행정수도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제라면 특위 구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기류다. 당 지도부가 최종 결정을 내려야하기 때문에 지도부와 논의한 뒤 다음주 쯤에는 당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의 특위 구성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은 신행정수도 건설의 한계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국민투표는 법리적으로
감사원은 16일 신용카드 특감결과를 발표하고 재경부와 금감위, 금감원에 대한 주의조치와 함께 금감원 부원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신용카드 대란은 카드이용자의 무분별한 사용과 카드회사의 방만한 영업, 정부 금융감독기능과 권한의 분산에 따른 관리감독시스템의 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99년 신용카드를 내수진작의 방편으로 사용키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 70만원을 폐지하면서 카드대란의 싹이 텄고, 2001년엔 길거리 회원모집이 허용되면서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지난해엔 그동안 누적됐던 문제들이 일시에 터져나오면서 신용카드사 부실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위기를 초래했고 현재 신용불량자는 400만명에 이른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정책수행, 집행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3개 기관에 대해 기관주의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감사원은 또 길거리 회원모집을 허용, 카드문제를 키워온 규제개혁위원회에 대해선 규제심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조치키로 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카드사의 불법채권 추심행위에 대한 금감원 조사가 미온적이었다며 앞으론 조사를 보다 철저히 해 문제
정부는 중국 외교부가 부처 홈페이지에서 한국사를 소개하면서 고구려 부분을 삭제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적극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응키 위해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위원장으로 관련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고구려사 관련 실무대책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부는 또 지난 3월 설립된 고구려연구재단이 한-중 학술회의와 국제 학술교류 등을 통해 고구려 역사 논란에 학술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서해상 남북 해군 함정간 핫라인 운영과 관련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과 관련, 북측 함정의 교신응답 사실을 누락한 군당국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지난 14일 NLL을 월선한 북측 경비정의 무선 응답사실 여부를 논의한 결과, 북측 함정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이 우리(북) 어선이 아니고 중국 어선이다'라는 등 3차례 무선응답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보고를 받고 그같이 지시했다. NSC 상임위는 이와 관련, 군의 보고 등에 문제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관련부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규명과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5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신기남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를 갖고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당정은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건설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돼 대국민 설득작업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해찬 총리는 "신행정수도 건설은 수도권 과밀을 해소키 위해 30년 동안 고민해온 수단이며, 이것이 흔들린다면 병행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재정비와 국토균형발전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특히 건교부 차관을 단장으로 범정부 대책반을 구성,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가처분신청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 건교부와 법무부, 법제처,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 등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서 헌법재판소에 관련 의견을 제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 행정수도 이전 지역의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해 현지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 탈락지역에 대해선 개발행위제한 등 부동산 관련 규제를 조기에 해제키로 했다. 당정은 김영주 청와대 정책수석과 한덕수 국무조정실장, 김한길 당 대책위원장이 참여하는
열린우리당은 재외공관장에 대한 적격심사를 강화해 부적격자는 조기에 퇴출시키고 공관장직 개방을 확대하는 등 외교인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계기로 외교안보시스템을 전면 개선키 위해 구성된 열린우리당 외교안보정책기획단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외공관장 임용개선과 외교인력 충원 방식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1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성곤 기획단장은 "재외공관장의 경우 귀국 후 1년 동안 보직을 못받을 경우 자동퇴직토록 하는 이른바 '대명제도'를 대폭 강화해 부적격자는 바로 퇴출시키고 특히 외무고시 일변도로 이뤄져 온 인력 충원시스템을 개선, 직무.직급별 외부 전문인력을 수시로 특채토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와 함께 복수 차관제와 전문 직업영사제를 도입, 해외 순방외교와 영사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재외국민보호센터와 연계해 24시간 해외 민원처리와 사건.사고를 접수하는 콜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하는 균형발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행정수도 건설이 핵심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활력지역 발전구상' 국정과제회의에서 "균형발전만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사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현재 수도권 집중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제, "이미 수도권에 난개발이 시작되고 있다"며 "단순한 억제정책 갖고는 수도권은 희망없는 도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과 대도시 집중으로는 (국토 균형발전)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며 "빠른 성과를 내려면 수도권에 집중해야 하나, 멀리 내다보려면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효율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통합과 상생이 꼭 필요하지만 싸울 수밖에 없는 조건이 만들어져 있는데 자꾸 협력하라, 서로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자꾸 서로 만족하고 협력하라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결국 통합과 상생의 조건은 균형"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여러 가지 정책 전략을 내놓고 수행중이나 가장 포괄적 정책이 균형발전"이라며 "어느
정부는 해킹 수법의 고도화로 국가기관은 물론 민간 부문에서도 해킹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해킹 피해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해킹과 바이러스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와 통신사업자, 보안업체가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정부 기관과 KT, 데이콤 등 통신사업자,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보안업계 대표들은 15일 민관 합동 협의회를 갖고 해킹과 바이러스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정보통신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중국인에 의한 우리 국가 기관의 해킹은 핍 또는 리벡으로 불리우는 악성코드를 해당 기관의 컴퓨터에 침투시켜 원격 제어하는 방법으로 각종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지난 4월에서 지난달 사이에 국방연구원과 원자력연구소등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도 이와 같은 수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