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잘못된 처방에 의해 과잉청구된 약값을 해당 의사가 책임지도록 명문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발의가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은 21일 보도자료에서 "의약분업에 따라 처방과 실제 약 조제자가 달라짐으로써 과잉청구된 약제비 환수요청을 거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혼란을 막기위해 책임주체를 조항에 명시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선택분업을 하고 있는 일본도 과잉청구 약제비의 경우 의사로부터 환수하고 있다"면서 "처방과 조제가 분리된다 하더라도 약제비 과잉 지급의 책임이 의사에게 있는 만큼 법 적용을 의약분업 이전과 달리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과잉청구에 따른 조정금액은 지난 2001년 17억원에서 2002년 161억7천만원, 지난해 207억원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1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민생.경제법안의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당.정.청은 특히 회의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연기금 투입 문제와 관련한 여권내 이견을 수습하고, `한국형 뉴딜'로 불리는 내년 종합투자계획 시행에 필요한 민생.경제법안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금관리투자법과 민간투자법,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을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일괄 타결하는 방안이 중점 협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정기국회에 제출된 민생.경제관련 법안들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하고 상호연계성도 높은 만큼 야당과의 협상을 거쳐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당에서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 김병준 정책실장, 조윤제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핵문제를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칠레를 방문중인 양국 정상은 이날오후 산티아고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6자회담 재개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회담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여타 참가국들과 외교역량을 결집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후 10시25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6자회담 틀 안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을 침공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에 만족을 표하고, 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갖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충분히 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본원칙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
수도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간 연장된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오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당초 2년간 한시적으로 지정돼 이달 말로 끝이나는 수도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도시지역내 용도미지정지역 222.37㎢에 대해서도 1년간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수도권 지역(4천797㎢)과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용도미지정지역에서는 일정규모 이상 토지거래시 반드시 해당 시.군.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가평, 이천, 여주, 양평, 옹진, 연천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수도권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용도별 기준면적은 ▲도시지역내 녹지 60.5평 ▲도시지역내 용도미지정지역 54.45평 ▲비도시지역내 농지 302.5평 ▲비도시지역내 임야 605평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토지시장의 경우 신도시건설과 택지개발 등으로 여전히 투기적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토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18일 이른바 `4대 입법안'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이 대안제시는 물론 대화까지 거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며칠간 한나라당의 태도를 지켜보고 변화가 없으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부산시 금정구 상남국제회관에서 개최된 부산지역 당원협의회 준비위원과의 오찬간담회에 앞서 "한나라당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국을 파국으로 몰아 시간을 끌고 그 책임을 정부여당에 떠넘기기 위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가보안법 폐지를 포함한 4대 입법안은 정기국회안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간담회 인사말에서 "미국에 `네오콘' 정책 당국자가 많이 등장해 북핵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는 데 굉장히 어려운 길을 가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핵문제로 인해 `북한 위협론'이 부각돼 국보법 폐지에 상당한 저항이 있으나 북핵문제 해결의 징후가 보이면 저항이 급속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행정수도 건설무산과 관련, 이 의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정면으로 부딪혀 말썽이 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수도권 과밀해소라는 국정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국무총리실에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결정에 따른 후속대책위원회'와 실무기구인 `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 대책위는 기존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와 마찬가지로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데 정부 측에서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민간 측에서는 최병선(56.경원대교수) 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계속 맡게 됐다. 대책위는 공동위원장 2명과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11명, 관련 분야 교수를 포함한 민간전문가 17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민간전문가에는 강용식 한밭대 명예총장을 비롯해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경제분야 전문인사로 김효성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이 새롭게 대책위원으로 위촉됐다. 대책위 산하에는 후속대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기 위한 7인의 소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발족후 곧바로 제1차 회의를 열고 대안마련 과정의 4가지 원칙과 국민의견 수렴계획, 대책위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책위가 제시한 4가지 원칙은 ▲헌법재판소 결정취지
국회가 17일 상임위별로 예산안과 계류 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함에 따라 여당이 추진중인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입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른바 50대 민생.개혁법안의 정기국회내 처리를 다짐하며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대화를 압박하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민생법안의 우선처리를 주장하며 4대 법안에 대해 차단막을 쳤다. 여야 내부에서 4대 입법에 대한 타협론 내지 대화론이 제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각당 지도부의 입장은 여전히 연내 처리 시도와 저지로 확연히 갈리고 있어 4대 입법 문제는 정기국회 남은기간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야 4자회담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뒤 "한나라당이 산적한 현안 처리를 늦추는 전술을 통해 정부.여당이 단독 강행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유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대화 와 타협의 장으로 나와 정쟁이 없는 시대를 만들기를 강력히 권유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초강경파가 많은 당내 자신들의 입지 때문에 대화와 타협을 주저해선 안된다"며 "당내 비판이 있더라도 해야할 일은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원내 대변인인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대한 실시계획이 늦어도 내달 초께는 승인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7일 "판교신도시 인구밀도(㏊당 64명→96명) 및 용적률(100%→150%) 수정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께 판교신도시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시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택지를 공급할 수 있는데 판교신도시부터 적용될 채권입찰제와 원가연동제 관련 법률(개정 주택법)이 내년 1월 말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어서 실제 택지공급은 내년 2월께나 이뤄질 전망이다. 택지공급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시범단지(약 5천가구) 분양은 예정대로 내년 6월께 이뤄질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6천가구 규모의 판교신도시 국민임대단지와 관련해 건교부는 판교신도시 실시계획 승인과 동시에 사업계획을 승인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84만평 크기의 판교신도시에는 총 2만9천700가구(공동주택 2만6천974가구, 단독주택 2천726가구)가 지어져 약 8만9천명을 수용하게 되며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와 5만평 규모의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17일 이른바 `4대 입법안'의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이) 대안도 없이 밖에서 시위하고 반대한다면 국민들이 뽑아준 민주적 의사에 따라 민주적 절차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대안을 내놓고 국회에서 토론하라, 가능하면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자"며 "그렇지 않고 계속 반대만 하고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연내에 법안들을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혀, 최악의 경우 표결처리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대안없이 반대만 하고 시간만 보내다 국회를 끝내려는 `필리버스터링(우보전략)'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아함이 있다"면서 "국민들이 민주적으로 선택한 국회에서 의석수로 의결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야당은 지난 3월 자신들이 합법적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했던 그런 우를 우리 여당이 범하기를, 그런 민의를 거스르는 함정에 빠지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고 민의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해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막판까지 노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 "6자 회
우리 국민 10명중 8명이 정부 여당의 종합부동산세 도입 방침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절반 이상은 보유세 부담수준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국정홍보처가 지난 13일 실시한 부동산 보유세제 국민인지도 조사를 통해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0%는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68%가 보유세제 개편 취지에 동감했다. 이와 함께 과표산정 방식을 시가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86%를 차지했는데, 이는 건물은 국세청 기준시가의 50%, 토지는 공시지가의 50%하기로 한 정부 여당안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보유세제 개편 반대론자들은 조세형평 위반과 이중과세는 부당, 노력으로 얻은 재산이라서 세금을 두번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