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은 30일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말이 있지만 우리(비주류)보고 당을 나가야 한다느니 하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아직 쪼갠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전남 구례 한나라당 연찬회에 참석 중인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전날 박근혜 대표가 탈당을 촉구한데 대해 이같이 반박하고 "자신은 입당한지 11년째고, 박 대표는 훨씬 늦게 들어와 도중에 탈당했다 복귀한 분"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 "박 대표가 이사장직을 관두고 정수장학회를 국가에 내놔야 한다고 많은 의원들이 발언하고 공감했는데 이를 박 대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가 알아서 할 문제이고 그런 얘기하려면 나가라는 발언을 해 연찬회가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 국회의원 봉급보다 더 많은 이사장 급료를 박 대표가 받고 있는 것은 옳지 못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줄 장학금 재원으로 본인이 거액의 돈을 받을 명분도 없고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며 "이사장직을 즉각 사퇴하고 국회의원과 당 대표직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박 대표가 잘못되면 당 전체가 어
행정자치부는 30일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의 행정구역 경계 일제정비 대상지를 선정, 발표했다. 행자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의 경우 광명시 노온사동 일부를 목감천 직강공사에 따른 하천위치 변경으로 시흥시 괴림동에 편입시키는 대신 괴림동 일부를 광명시 노온사동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행자부는 또 택지개발로 인해 의왕시 이동과 삼동, 초평동 일부를 군포시 당정동과 부곡동에, 군포시 당정동과 부곡동 일부를 의왕시 고천동과 이동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행자부는 특히 경인전철 복복선 건설로 인한 지형변경으로 인천 중구 전동 일부와 동구 화평동 일부를 동구 화평동에, 공유수면 매립으로 인한 지형변경으로 남구 용현동 일부를 중구 도원동에 편입, 조정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문막경기장 건립으로 인한 지형변경으로 연수구 선학동 일부를 남구 문학동으로, 도로개설로 인한 지형변경으로 연수구 선학동 일부를 남구 관교동과 구월동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해당 자치단체장이 의회와 현지 주민들의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이같은 안을 요청해 올 경우 관련 법령을 제정, 행정구역 개편을 적극 추진
주한미군의 전력을 제외한 순수 한국군의 전쟁수행능력은 여전히 북한군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최근 청와대 지시로 협력적 자주국방정책의 참고 자료용으로 남북간 전력을 비교한 결과 공군만 북한의 103%수준으로 약간 우세할 뿐 육군은 80%, 해군은 90%로 열세임이 드러났다. 국방연구원 관계자는 30일 "이번 군사력 비교조사는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의 단순 전력지수방식 대신 상황적 전력지수방식을 국내 처음 도입했다"며 "북한군이 우리보다 우세한 전력을 갖춘 것은 사실이나 공격자의 입장에선 외부노출에 취약점을 갖고 있어 유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상황적 전력지수 방식은 미국 랜드연구소가 1990년대 초반 개발한 군사력 평가방법으로 예를 들어 방어의 경우 견고한 벙커와 준비된 진지, 급조된 진지 등으로 전투상황을 세분화해 점수화하는 방식이며, 무기의 가중치를 단순 합산하는 단순 전력지수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국방연구원은 이번 조사엔 석유비축량이나 전쟁수행시 석유확보 능력 등 전력외 요소는 평가대상에 넣지 않았다고 밝혀 종합적인 전쟁수행능력은 별도의 판단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30일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에게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인 행정혁신과 지방분권을 지역단위에서 강력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허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특강을 통해 행정혁신의 목표를 '효율적인 행정, 봉사하는 행정, 투명한 행정, 함께하는 행정'으로 정의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허 장관은 "행정혁신을 위해선 언론.주민 등의 비판적 견해를 수용하고 반복적 지적사항에 대한 제도 개선, 불필요한 일과 비효율 정책 폐지, 인식과 발상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 장관은 "궁극적으론 지방행정 혁신을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재도약을 앞당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장관은 특히 공무원들이 일을 많이 할수록 피곤해진다는 인식과 지나친 완벽주의, 고정관념과 행태 등을 공직사회의 혁신이 어려운 이유로 꼽고 "이를 극복키 위해선 철저한 자기 반성과 성찰, 단계별 전략마련과 함께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리더쉽 발휘를 주문했다. 허 장관은 "국가운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분권.분업형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자치단체 스스로
감사원은 30일 국유재산의 매각대금 4억3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화성시 공무원 한 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감사원은 국유재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 공무원이 택지조성사업지구 내 국유지 5천468㎡에 대한 토지보상공탁금 4억3천만원을 화성시의 은행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시장의 위임장을 위조, 자신의 은행계좌로 입금해 가로챈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공유지 관리실태’ 특별감사에 들어가기 앞서 최근 실시한 예비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 우선 횡령액을 전액 회수했으며 본격적인 현장감사를 벌이면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한나라당 주류와 비주류가 29일 전남 구례 농협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당내 과거청산과 행정수도 이전, 당 운영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정면충돌했다. 당내 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 소속 의원 및 영남권 일부 중진의원 등 비주류가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비판을 가한데 맞서 박 대표측 주류진영은 비주류의 주장이 정략적 의도에 불과하다며 정면대응에 나서 당내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비주류측 김문수 의원은 "박 대표가 `정수장학회 형성과정에 대해 조사를 받겠다', `이사장직도 겸직하지 않겠다'고 밝혀야 한다"며 "의혹제기가 계속되면 당에 피해가 되는 만큼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나라와 정통성을 이야기하면서 왜 사유도 없는 수도이전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느냐"며 지도부를 공격했다. 이방호 의원은 "새로운 세력이 들어오거나 일부 세력이 떨어져 나가지 않았는 데 왜 당명을 바꾸느냐"며 "과거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면 차라리 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신당을 창당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정계파와 특정세대가 '코드'에 의해 당이 운영되고 있고 인사문제에서도 정실주의가 곳곳에 스며들고 있
이해찬 국무총리 등이 포함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의 모임인 '주암회' 회원들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하는 계획을 추진해온 것으로 29일 뒤늦게 밝혀졌다. 주암회 회원들은 지난 6월 16일 서울에서 열린 6.15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과 가진 만찬에서 북측이 6.15기념도서관을 평양에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하자 이에 김 위원장 면담을 제의했고 북측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암회에는 LG 구본무 회장, 삼성 윤종용 부회장, 강성모 전경련 남북경협위원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강만길 상지대 총장, 고은 시인 등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대통령 직속 동북아시대위원회의 문정인 위원장은 7월말 금강산을 방문, 국제토론회에 참석했던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과 만나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9월초 방북에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북측은 김일성 주석 10주기 조문 불허와 탈북자 대규모 입국 등을 이유로 주암회 방북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암회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문정인
열린우리당은 과거사 진상규명과 관련, 일제시대부터 최근까지를 시기별로 3단계로 나눠 진상조사를 펼치기로 했다.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 단장')는 2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일제시대를 1단계로, 해방 이후부터 지난 1961년 5.16 쿠데타까지와 이후 최근까지를 각각 2, 3단계로 나눠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1단계의 친일행위는 이미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이 마련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별도로 처리하고 2, 3단계 시기의 과거사에 대해선 가칭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에 의해 진상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또 "야4당에 국회 특위와 입법활동을 위한 자문기구 구성 등을 다시 제안할 예정"이라며 "한나라당이 계속 반대할 경우 상임위를 통해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역사학자 중심의 연구소를 통한 과거사 조사는 과거사에 대해 단순한 역사적 재평가만 하자는 것으로 과거사 청산의 취지인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재발방지 등을 담아낼 수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천정배 원내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국군 기무사령부 이전 예정부지인 과천시 주암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이전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오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무사 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관리계획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무사는 과천시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주암동 일대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기무사는 앞으로 이전부지 22만7000평 가운데 그린벨트 관리계획이 승인된 6만2000평의 부지에 본관 건물을 비롯해 기념관과 체육복지관, 생태공원, 군인아파트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건축허가권을 쥐고 있는 과천시는 물론 과천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전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가 1급 보안시설인 김포공항이 보안안전에 구멍이 뚫렸다. 테러에 대한 대비책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공항 보안 안전이 크게 허술한 것은 물론 항공안전 대책도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26일 "인천국제공항철도(주)는 김포에서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지하철도를 건설하면서 관계기관의 승인도 받지 않고 공항구역 내 지하굴착공사를 하다 항공기 시운전장 주변 지반이 침하되는 등 소음저감시설 지주 기초대가 파손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철도측이 공항구역 지하철도 건설에 따른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이나 보안성 검토 등에 대한 협의절차가 끝나기도 전인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2개월간 보안구역인 공항계류장 80m까지 땅굴을 파고 들어가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한국공항공사나 보안관계기관은 지하 굴착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굴착공사로 인한 지반침하와 일부 시설물 파손으로 인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은 보안관리가 얼마나 허술한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적시했다. 주 의원은 특히 "이 기간은 이라크 파병 문제 등으로 테러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탓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