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인천형 핀셋 지원으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과 함께 시 자체적으로 5700억 원 규모의 추가 민생경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날로 커져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 속에 우리 시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더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시민·소상공인·자영업자·취약계층 등에 ‘인천형 핀셋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이번 지원은 ▲정부 버팀목자금 지급대상인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금 지급 ▲충분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계층과 업종에 대한 포용적 지원 ▲지역경제활력 소비지원금 역할을 하는 인천e음 캐시백 10% 적립 형태로 지속 지급 등이 초점이다. 시는 우선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454억 원을 투입, 정부지원에 더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집합금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0주년에 맞춰 대국민 수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올해 3월29일 인천공항은 개항 20주년을 맞게 되며 지난 20년 간 인천공항과 함께한 추억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오는 2월5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는 '인천공항과 함께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인천공항에서의 추억 ▲인천공항에서의 즐겁고 특별한 추억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다양한 인천공항 이야기를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사는 공모전 참여 작품 중 심사를 통해 ▲대상(1명,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2명, 각 100만 원) ▲우수상(3명, 각 50만 원) ▲입상(5명, 각 30만 원) 등 총 11편을 시상할 계획이며 수상작은 인천공항 개항 20주년 홍보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된다. 수상자는 공모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안내하며, 시상식은 2월말 열릴 예정이다. 홈페이지(www.icnstory.com)에 게시된 양식을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관련 사항은 사무국(☎02-334-7005)에 문의하면 된다. 강용규 공사 홍보실장은 “국민의 삶 속에서 함께한 인천공항의 2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도약
현대제철이 처음 발행한 ESG채권이 투자자들로부터 흥행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 총 2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현대체절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예정 금액을 8배나 초과한 총 2조700억 원이 몰려 회사채 발행 규모를 5000억 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채권의 하나로, 탄소 감축·건물 에너지 효율화·신재생 에너지·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된다. 이 채권은 목적에 맞춰 만기시까지 조달금액 전액을 환경(Green)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환경 투자에 대한 현대제철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함께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ESG 인증이 신용평가 기준 가운데 최고인 GB1(E1·M1)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사의 까다로운 등급 평가절차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는 “현대제철의 관리, 운영체계가 분명하게 정
행정기관의 설립 취소 조치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천공항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은 최근 중구청 본청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고 "교부된 지 10개월 지난 노조설립필증을 일방적으로 직권취소 통보한 중구의 노동조합 와해 공작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보안검색서비스노조는 지난해 3월 공민천 위원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노동조합인 인천공항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을 출범한 뒤 설립 신고 서류를 중구에 제출,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구는 '위법한 노동조합 조직형태 변경 및 규약 제정 결의를 통한 노동조합 설립신고'라는 사유로 교부처분 직권취소를 통보해왔다. 노조 측은 "노동조합법 상 노동조합 설립신고 당시 보완요구를 하지 않았고, 노동조합이 변경신고까지 했음에도 문제 삼지 않았다"며 "반려 대상은 노동조합답지 않은 어용노조인 경우에만 적용되므로 설립 취소 규정이 노동조합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구청장이 직권취소의 근거로 내세운 행정절차법은 노동조합법 제12조 노조설립신고서 보완규정과 제21조 노동조합 규약 및 결의처분의 시정을 보완요구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공민천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 설립신고필증 교부 이
지난해 인천신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은 인천항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선광, 한진 등 각 터미널도 처음으로 100만TEU를 넘었다. 인천항 물류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신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동량 추세에 맞춰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시설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 이를 지원할 주변 교통시설 개발도 속속 본격화해 물류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계획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송도 11공구 첨단사업클러스터를 관통하는 기존 도로 아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관계기관 간 노선 및 건설비 분담방안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신항 진입도로를 대형화물차와 일반차량이 함께 이용하면서 생기는 교통혼잡과 안전문제가 계속 제기돼왔다. 길이 4.3km, 너비 20m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계획대로 20’25년 준공되면 인천신항 1-2단계 부두 운영(2026년 예정)과 맞물려 물동량 증대와 물류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인천신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인천시는 고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증차 및 노후차량 교체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는 올 상반기 중 장애인 콜택시 24대를 증차하고, 노후차량 18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로써 인천의 장애인 콜택시는 총 169대로 늘어나 승차 대기 시간이 기존보다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매년 장애인 콜택시를 증차하고 지난 2019년부터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콜택시 호출은 물론 현재 대기 중인 접수자수 확인·본인의 최근 이용내역 등을 확인·재접수 기능 등을 제공해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해 왔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은 스마트폰에서 ‘인천장애인콜택시’ 어플을 내려 받아 한 차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은 지금처럼 콜센터(☎1577-0320)로 전화 하면 된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 “장애인 콜택시가 교통 약자의 발 역할을 하는 만큼 매년 운행 차량을 늘리고 지난 2019년엔 교통공사와 협업해 장애인 콜택시 전용 어플을 개발·보급하는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단체와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4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연기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미 영업 기간을 넘기고 6개월 연장된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계약기간이 다음달이면 종료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져 신규 사업자 입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부재 중인데다 이미 내정발표된 신임 사장의 공식 취임이 늦어져 인천공항 관련 주요 사업 추진이나 임직원들의 승진 인사 발령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공사는 4기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3차례 유찰에 이어 수의계약마저 실패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임대료 입찰 최저가를 30% 가량 낮추고, 임대료도 영업 정상화시까지 고정임대료가 아닌 매출과 연동해 낼 수 있도록 했으나 사업자들이 고개를 외면하고 있는 것. 공실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롯데, 신라와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하지만 관세법 상 어려운 형편으로, 이들 면세점은 2월까지 물건을 모두 빼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업무 파악 시간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결국 빨라야 다음달 또는 3월초에나 신규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쓰레기 문제는 서구 제일의 역점 민생 현안이며, 올해는 ‘클린서구’ 정책의 결실을 맺는 데 정진하겠다.” ‘환경전문가’ 이재현 서구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포부다. 인천시 서구는 2021년 기존 환경문제 해결과 함께 ▲감량과 재활용을 중심의 자원순환 선도도시 ▲푸른하늘이 일상이 되는 서구 ▲후손에게 물려줄 녹색도시 ▲자연과 혁신 기술의 만남 ‘스마트에코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감량·재활용을 중심으로 자원순환 선도 우선 새해엔 감량과 재활용을 중심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클린서구’를 조성한다.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신규 업체 진입을 허용하고 ▲수집 구역을 5권역으로 세분화하며 ▲생활폐기물 운반차량에 GPS를 설치(폐기물 발생략 빅데이터 구축)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수거 횟수 또한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환경사랑 실천운동’을 계속해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나간다. 또 인천 최초로 진행 중인 재활용 전용봉투 제작 보급 및 배출실명제 시행과 클린하우스를 추가 설치해 재활용 수거량을 지난해 대비 20%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기본 목표로 폐기물 발생지 처
안영규 신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8일 취임했다. 안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과 대설·한파 등 재난대비 상황 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기술고시 26회로 인천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안 부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계획총괄과장, 시 건설교통국장 등을 역임한 뒤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재난예방정책관, 재난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인천경제청에 재직하는 동안 송도국제업무단지(1·3공구),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등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기틀을 마련한 도시계획 전문가이며 행정안전부에서는 다년 간 재난안전분야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 안영규 부시장은 “30여 년 간의 지방·중앙부처 근무경험과 지혜를 모아 지역 주요 현안과 역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다”며 “특히 행정부시장으로서 박남춘 시장의 시정비전과 철학인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차질없이 실현되도록 성심껏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해외시장에 수출되는 한국 신선농식품들이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1년을 신선농산물의 수출경쟁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aT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을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수출품목조직을 더욱 활성화하고, 신규 수출품목조직의 추가 결성을 통해 글로벌 수출경쟁력 기반조성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농식품부와 aT는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가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6개의 수출통합조직이 올해부터 자체 수익사업 발굴을 위한 지원과 자체 조성한 기금의 중장기 적립과 활용을 유도하는 등 홀로서기를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수출통합조직은 현재 파프리카와 버섯, 딸기 등 총 6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단계 안전성 관리부터 선별, 포장, 해외마케팅까지 모두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영농일지 작성, 입출고 및 수출현황 입력 등 농집(NongZip)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우수단지를 중심으로 인센티브와 함께 조직화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농산물의 생산-수출이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