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김준영(인천광역시)이 제2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볼링대회 남자 일반부 2인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재훈·김준영 조는 16일 광주 ABC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일반 2인조에서 6게임 합계 2천158점으로 조영선·정승완(광주광역시·2천518점) 조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반 2인조 차인화·최귀현(인천광역시) 조도 합계 2천515점으로 황선옥·강현진(충북·2천588점) 조에 이어 2위를 마크,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2인조 남·녀 일반부에 출전한 원종윤·최원영 조와 박미령·이혜원(이상 경기도) 조는 각각 2천495점과 2천48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련(안성시청)이 제6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결승에 진출했다. 김경련은 17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단식 본선2차전에서 4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 태극마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경련은 패자부활전에 오른 이재은과 박진아(이상 농협중앙회) 중 최종 승자와 18일 오전 10시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이다희(안성시청)는 패자부활전 준결승에 올랐지만 4강에서 만난 박진아에게 2-4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대가 제45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경기대는 17일 김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결승에서 문형석과 임태혁, 이준호를 앞세워 정지훈과 이정철이 분전한 한림대를 4-3(7전4선승제)으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경기대는 첫째판에서 김현근이 주의승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어 출전한 한요섭과 김민정이 한림대 정지훈과 양권수에게 각각 패해 1-2로 역전당했다. 1점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대는 넷째판에 출전한 문형석은 빗장걸이와 뒤집기로 이정철을 2-0으로 완벽하게 제압, 2-2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 출전한 임태혁이 들배지기로 내리 2판을 따내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대는 한림대 하봉수에게 잡채기로 내리 2판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에 나선 경기대 이준호는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한림대 김진호를 완벽하게 제압해 4-3 승리를 안겼다. 이밖에 중등부 경장급 60㎏이하 지대환(백암중)은 팀동료 유승범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용사급 80㎏이하 이상협(백암중)도 정인환(의정부중)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일 오후 8시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88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주위는 어둠이 내려앉았으나 테스장만은 밝은 빛이 내리쬐고 있어 마치 환상의 공간같았다. 테니스장내 5개 코트 양 끝에는 츄리닝 바지에 하얀 티를 입은 사람들이 늘어서 바람을 가르둣 힘차게 라켓을 휘두르고 있었다. ‘팡’ ‘팡’. 테니스장 주위는 이들이 라켓을 휘두를 때마다 활역이 넘치는 소리로 메아리쳤다. 신매탄 테니스클럽의 수요일 매치게임이 있는 날이다. 삼삼오오 모여든 클럽 회원들은 탈의실에서 옷과 운동화를 갈아신기가 무섭게 라켓을 들고 코트로 나섰다. 주위 의자에는 저녁을 거른 회원들이 빵과 우유 등으로 허기를 채우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등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30여명의 회원들은 어느 정도 손발을 맞추자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갔다. 빠른 준비자세 이은 정확한 임팩트는 기본이고 안정된 포핸드·백핸드 스트록, 발리, 양손 백핸드 발리, 강력한 서브에 이은 네트 플레이 등 어려운 기술을 마치 프로선수처럼 쉽게 구사했다. 강렬한 승부욕과 함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면 회원들은 환호성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상당한 구력과
용인고가 제4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고는 16일 김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단체전에서 김재환과 이태형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박현하와 왕덕우가 선전한 대구 능인고를 4-2(7전4선승제)로 제압,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용인고는 김재환과 윤승민이 능인고 한태운과 박준태를 상대로 들배지기와 뒤집기, 되치기로 각각 2-0으로 제압,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어 세번째 판에 나선 전용운이 왕덕우에게 안다리로 패했으나 되치기와 밀어치기로 내리 2판을 따내며 3-0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용인고 이태형과 이승우가 반격에 나선 능인고 정철우와 박현하에게 호미걸이와 안다리로 각각 패하며 3-2로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판에 출전한 이용광이 차분하게 뒤집기와 밭다리로 능인고 이광석을 제압, 4-2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학부 장사급 105㎏이상 김민성(인하대)은 이경수(단국대)를 꺾고 1위에 올랐으며, 용장급 90㎏이하 송민호(용인대)와 유환철(용인대)은 각각 2위를 마크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가 2차 종목별 가이드를 제작했다. 지난달 31일 배구와 테니스를 시작으로 총 45개 종목을 대상으로 가이드 제작에 들어간 도생체협은 2차로 게이트볼과 배드민턴에 대한 소개와 과학적 지식, 기본동작 등을 도협의회 홈페이지(http://www.ggcosa.or.kr)를 통해 16일 발표했다. 생활체육동호인은 물론 누구나 이용 가능한 종목별 가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경희대가 2008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4회와 7회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과 선발투수 백상진의 호투를 바탕으로 한양대를 5-2로 꺾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경희대는 3년만에 대학부 정상탈환을 노리며, 6-3으로 동아대를 꺾고 결승에 오른 단국대와 17일 패권을 다툰다. 경희대는 1회말 한양대 김응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해창을 볼넷으로 진루시켜 주자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7번타자 문대현의 희생번트와 8번 김태범의 유격수 앞 땅볼로 3루에 있던 김응대가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실점했다. 1점차로 뒤지던 경희대는 4회초 반격에 나서 승부를 뒤집었다. 경희대는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9번타자 김준희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뒤 1번타자 박언효의 내야안타 때 김준희마저 홈으로 들어와 3-1로 역전시키며 앞서 나갔다. 5회말 추격에 나선 한양대는 문대헌의 우중간 2루타와 성희준의 우익수 앞 안타로 1점을 뽑아 3-2를 만들었다. 승부는 7회초에 결정났다. 경희대는 박언효와 손정훈의 2루타와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유
이상권(한경대)이 제6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2차전에 진출했다. 이상권은 16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남일반 단식 1차전 B조 맹진호(순천시청)·정광석(광주동구청)·허민규(전북체육회)·김동욱(이천시청)과 대결을 펼쳐 3승1패를 기록, 조 1위로 본선2차전에 진출했다. 이상권은 맹진호와의 첫번째 대결에서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이어 정광석과 허만규를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각각 4-2, 4-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이상권은 마지막 김동욱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3-4로 패해 3승1패로 예선전을 마쳤다. 여자부에서는 이슬이와 김경련(이상 안성시청)이 C조와 D조에서 각각 2승과 3승을 거둬 조1위로 본선2차전에 올랐다. 이어 강소빈과 이다희(이상 안성시청)도 A조와 B조 예선에서 각각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본선2차전에 진출했고, 이하나(안성시청)는 1승2패로 힘겹게 본선2차전에 올랐다. 한편 17일 조추첨 후 벌어질 2차전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한 남녀 각 1명에게는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대 삼성 경기. 정근우가 3회말 2사 1루에서 도루하다 2루에서 아웃되고 있다./연합뉴스 수원 삼일상고가 200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교농구대회에서 남고부 패권을 차지했다. 삼일상고는 15일 전북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유병훈(29점)과 김민구, 진정호(이상 14점)의 활약을 앞세워 고재호(19점)와 이대혁, 임동섭(이상 18점)이 버틴 서울 홍대부고를 87-71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10일 홍대부고와의 예선에서 4점차 패배를 맛봤던 삼일상고는 1쿼터 초반부터 김민구와 진정호의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빠른 공격으로 쉬운 득점을 한 뒤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홍대부고의 공격을 묶는데 성공한 삼일상고는 1쿼터를 27-19로 마쳤다. 삼일상고는 2쿼터 들어 추격에 나선 홍대부고의 고재호, 이대혁 등 주전들의 빠른 공격이 살아나면서 고전을 하다 40-3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삼일상고와 홍대부고의 접전이 펼쳐졌다. 삼일상고가 공격을 성공시키면 다시 홍대부고가 득점을 하는 등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각각 17점씩을 득점, 4점차의 리드가 이어졌다. 마지막 4쿼터 들어서도
경민여전산고가 제79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여고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경민여전산고는 15일 경북구미 경운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유지영·박유라·김미소의 한판으로 김상미와 정수진이 선전한 부산체고를 3-2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경민여전산고는 4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경민여전산고 서보라와 김잔디가 부산체고 김상미와 배수진에게 각각 누르기로 연거푸 패하며 어려운 승부가 예측됐으나 세번째 판에 나선 유지영이 배현주를 한판으로 제압, 1-2를 만들었다.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경민여전산고는 박유라가 부산체고 전유나를 한판승으로 꺾어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한판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에 나선 경민여전산고 김미소는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며 부산체고 최아름드리를 한판으로 가볍게 꺾어 여고부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