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올림픽 전초전인 광저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남자팀은 2006년 브레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에 0-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확인한 반면 여자팀은 출전 사상 가장 나쁜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팀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되는 베이징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중국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주축인 2004 아테네올림픽 챔피언인 ‘간판’ 유승민과 2003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수비 달인’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농심삼다수)가 매서운 실력을 뽐냈다. 특히 예선리그 5경기에서 유승민은 6승1패, 주세혁은 4전 전승, 이정우는 4승1패로 8강 직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기에 어깨 수술로 대회에 불참한 오상은(KT&G)이 올림픽에 합류하면 전력이 한층 강화돼 메달 획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남자는 베이징올림픽에 오상은, 유승민, 아시아 예선 직행 티켓을 얻은 윤재영(상무) 등 3명이 나간다. 주세혁이 대한탁구협회의 무리한 선발전 강행으로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친 게 아쉽지만 오상은이 제
앞으로 유소년부터 19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 선수들은 영어마을에서 합숙하며 영어를 배운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대표팀 훈련장인 파주 NFC의 숙소가 협소해 국내 다른 지역에서 훈련을 하던 19세 이하 각급 대표팀이 앞으로 인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합숙을 하며 훈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소집되는 14세 이하(U-14) 대표팀 30명은 13일까지 경기영어마을에서 합숙하며 오전과 오후 훈련 시간에만 버스로 10분 거리인 파주 NFC로 이동해 공을 차고 나머지 시간은 영어마을에서 보낸다. 영어마을에 입소하면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국가대표 ‘얼짱’ 신다혜(연세대)와 봉식(수원 청명고) 남매가 제60회 전국종별 스키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혜는 3일 강원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대부 대회전에서 38초29를 기록, 김혜진(강릉대·38초92)과 한지연(한체대·39초3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동생 신봉식도 남고부 대회전에서 33초67로 김용현(34초05)과 최보군(이상 강원체고·34초13)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대회전에서는 손정화(양평 양일중)가 42초77을 기록하며 이정은(강원 둔내중·45초19)과 정해림(화성 동학중·45초37)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의정부 회룡중과 평택 오성중이 ‘3.1절 기념 제27회 경기도 5㎞·10㎞대회’ 남녀 중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경기도 중·장거리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회룡중은 1일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진 남중부 단체전(10㎞) 경기에서 조수현(3년)·양동진·유재정·홍수민(이상 2년)이 팀을 이뤄 2시간26분48초를 기록, 남양주 진건중(2시간28분07초)과 광명북중(2시간51분09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성중도 여중부 단체전(5㎞)에서 1시간14분50초를 마크하며 성남 대원여중(1시간19분13초)과 지난 대회 우승팀 진건중(1시간19분51초)을 제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남초부 단체전(5㎞)에서는 평택 중앙초가 1시간16분11초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화성 봉담초(1시간19분46초)에 앞서 정상에 올랐고, 남양주 양지초도 1시간29분12초로 하남 동부초(1시간36분43초)를 따돌리고 여초부 단체전(5㎞)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녀 고등부에서는 경기체고가 각각 3시간17분46초와 3시간58분55초를 기록하며 단체전(10㎞) 정상을 차지했다. 남중부 개인전에서는 조수현(회룡중)이 35분45초로 김상권(안산 경수중·35분57초)과 이윤구
2008년도 전국종별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개인복식에서 정현-백윤철(안성 죽산초)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현-백윤철 조는 2일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초부 복식 결승에서 김민겸-이우영(강원 양구초) 조를 8-3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예선 첫 경기부터 환상의 호흡으로 파죽의 연승행진을 펼친 정현-백윤철 조는 준결승에서 ‘강호’ 신건주-안찬회(서울 토성초) 조를 8-6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결승에서도 김민겸-이우영 조를 맞아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드라이브와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완승을 거뒀다. 정현은 앞서 열린 개인단식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김철기(천안 일봉초)에게 아깝게 1-2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자부에서는 송아(대구 대산초)가 개인단식 정상에 오른 뒤 김희수와 조를 이룬 개인복식에서 송경은-이우경(대전 탄방초) 조를 8-3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남양주시청 김현범이 ‘3.1절 기념 제9회 경기도교육감기 검도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현범은 2일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제48회 도내검도대회를 겸해 열린 남일반 개인전 결승에서 잇따른 손목치기 2번으로 박상석(부천시청)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대회 성적을 토대로 우승을 가린 여일반부에서는 지난달 2008 SBS검도왕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윤영(남양주시청)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현범과 이윤영은 오는 4월26일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42회 전국 시·도 대항대회에 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남양주 퇴계원고가 부천 심원고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부천 심원고가 과천고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남양주 퇴계원중이 김포중을 6-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했고, 성남 은행중도 대표전 끝에 안산 시곡중을 제압하고 여중부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초부 광명동초, 남대부 용인대, 여대부 용인대, 여일반 부천시청도 각각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도장대항 단체전에서는 초등부 평택검도관, 여자부 안성검도관,
경기도체육회는 지난달 29일 수원 호텔캐슬 6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08년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도체육회 22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한영구 처장과의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안산에서 열리는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수에서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날 전무이사들은 도민체전 경기방식 변경 등과 관련, 경기적응을 위해 최소한 1년의 유예기간을 둬 참가 시·군이 그에 맞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을 요청했다. 이세호 배구전무이사는 “배구 여자일반부는 9인제에서 6인제로 변경됐다”며 “규정변경시 경기적응을 위해 1년간의 유예기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영구 사무처장은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도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도민체전 경기방식 변경에 따른 유예기간 설정 등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와 전무이사들은 회의를 마친 뒤 친목 도모를 위한 척사대회를 개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훈(부천시청)이 2008 서귀포칠십리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개인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승훈은 2일 제주 서귀포 시립테니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유성혁(국군체육부대)을 2-0(6-2, 6-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남자 단식 랭킹 6위에 올라있는 이승훈은 8강과 4강에서 최재원(하림대)과 권형태(수원시청)를 잇따라 격파하며 결승에 오른 뒤 이철희(성남시청)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한 유성혁을 맞아 강력한 스트로크와 절묘한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 개인복식에서는 오대성과 설재민(이상 건국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강용구·왼쪽에서 4번째)와 경기도의사회(회장 윤창겸·왼쪽에서 5번째)는 28일 오전 11시 수원 성빈센트병원 별관 5층 세미나실에서 도민의 건강 및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협회는 찾아가는 대주민 서비스로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전환 및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을 앞둔 프로야구 신생 제 8구단이 공식 팀명을 ‘우리 히어로즈’(WOORI HEROES)로 확정했다. 창단을 추진 중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메인 스폰서 우리담배㈜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63빌딩 3층 체리홀에서 이장석 센테니얼 대표, 홍원기 우리담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신생 제 8구간의 공식 명칭을 ‘우리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으로 발표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3년간 300억원에 스폰서 계약한 우리담배㈜의 ‘우리’와 영웅들을 뜻하는 영어 단어 ‘히어로즈’를 결합한 신생구단 팀 명은 서울의 세 번째 구단으로 새롭게 탄생한 제8구단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우리야구단 관계자는 “모든 개개인이 영웅이다. 시련을 극복하고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도, 프로야구단 창단에 참여한 우리담배 관계자 등 창단에 관계한 모든 분이 영웅”이라며 팀명을 설명했다. 또 우리야구단은 이날 기업이미지통합(CI)과 구단 엠블렘도 발표했다. 엠블렘은 영문으로만 이뤄졌고 ‘WOORI’라는 노한 바탕의 큰 글자 아래 ‘HEROES’를 작게 깔았으며, 와인색 야구장 다이아몬드 바탕에 강한 남성의 형상을 넣어 ‘비상하는 영웅’ 이미지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