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바람 잘 날이 없다.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현직 구의원 한 명은 수사를 받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벌금형 선고를 받았다. 22일 연수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한성민 의원(국힘, 선학·연수2·연수3·동춘3)과 윤혜영 의원(민주, 송도2·4·5)이 이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 송치되고, 법원에서 벌금형에 처해졌다. 한성민 의원은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6·1지방선거가 끝나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고발 이유는 재산 누락 때문이다. 한 의원은 선거 전 예비후보자 등록 당시 재산을 누락해 예비홍보물을 배포하고, 선거공보·선거벽보에 허위 재산을 게재했다는 내용이다. 중앙선관위 누리집에 공개됐던 재산 내역을 보면 지난해 11월 서울에 있는 본인 소유 아파트를 전세 놓고,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전세를 얻은 것으로 신고했다. 이 차액 1억 8000만 원인데, 재산 신고에 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고발은 지난 6월 연수경찰서에 접수됐지만, 9월 증거 부족으로 불송치(옛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 고발 내용에는 신빙성이 있지만 지난해 11월 1억 8000만 원의 전세금 차액 등을 한국주택금융
인천 남동구가 지난 19일 열린 ‘제16회 인천시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구월1동 주민자치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센터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인천시 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주관해 마련됐다. 남동구를 대표해 참가한 구월1동 시민합창단은 ‘꽃밭에서’, ‘아름다운 강산’ 2곡을 불렀다. 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 속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윤종 구월1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노력이 최우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허현희 구월1동 시민합창단장은 “많은 인원이 모여 하는 연습이라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과 노력으로 연습을 거듭한 끝에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당원협의회는 지난 19일 연수구보훈회관 강당에서 당원연수를 실시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연 인천시당위원장이자 당협위원장과 탁현수 청년위원장, 정해권(연수1)·김용희(연수2) 인천시의원, 박현주·한성민·김영임 연수구의원 등이 참여했다. 정승연 당협위원장은 “국가적 참사와 경제적 위기, 안보위기의 어려운 시기에 당원 여러분과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해 성공적인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탁 위원장도 “청년은 미래다. 청년 정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발표했다. 또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을), 지성호 국회의원(비례)이 차례로 강의를 맡았다. 지방의원 의정보고와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연수갑 지역구 의원들은 민원해결을 약속했다.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영상을 통해 지역당원들에 대한 감사함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전달했다. 이번 당원연수는 당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당원들의 화합을 위한 후속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에서 남동구·미추홀구까지 운행하는 525번 버스정류장의 몇몇 표지판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525번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을 찾은 시민들이 표지판을 보고 당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연수경찰서 앞 버스정류장에 525번 버스가 정차했다. 하지만 정류장에 설치된 표지판에서는 525번 버스 번호를 찾아볼 수 없다. 남동구 동인천중학교와 미추홀구 주안도서관 정류장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곳 정류장 표지판에는 모두 525번이 아닌 523-1번 버스 번호가 적혀 있는데, 이는 지난해 2월 변경된 525번의 원래 번호다. 버스 번호가 바뀐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안내 표지판에는 이전 번호가 그대로 붙어있다. 그나마 동인천중학교 정류장에는 전자안내판이 설치돼있어 525번이 정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25번 버스에는 ‘구 523-1’이라는 문구가 써 있는데, 버스 앞이 아닌 옆에 있어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의 눈에는 잘 띄 않는다. 다른 정류장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남동구 대우재아파트와 미추홀구 주안4동행정복지센터·인명여자고등학교 정류장 표지판에는 아예 525번 버스 번호가 없다. 표지판 앞뒤를 다 확인해 봐도 525번은 물론 523
인천 남동구가 ‘2022년 추계 순수주말반 전국 리틀야구 대회’에서 남동구청 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수주말반 최강을 놓고 겨룬 결승전에서 남동구청 리틀야구단은 구로구 리틀야구단과 맞붙었다. 순수주말반은 중학교 1학년까지 출전이 가능한 대회이기 때문에 다수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구로구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반면 남동구는 초등학생 3~4학년으로만 팀을 꾸렸다. 하지만 남동구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남동구는 1차전 송파구A리틀야구단에게 내준 2점을 제외하면 무결점 수비력을 보였다. 박종효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하게 실력을 향상시켜온 선수들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국 57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화성 드림파크야구장에서 치러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을 두고 일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남동구는 시범운영을 해본 뒤 문제가 생기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방통행 지정에 반대하는 상인들은 장사 피해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밴댕이골목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길목 어디서든 진입이 가능했던 길이 일방통행으로 바뀌면서 진입로가 줄어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한다. 일방통행 지정 전 상인회에서는 상인·지역주민들에게 관련 동의서도 돌렸는데, 일부 상인들은 이 동의서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상인회에서 돌린 동의서에는 일방통행 내용이 없고, 도로 환경 정비 사업 내용만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남동구는 최근 이 일대에 도로 환경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동의서 서명 인원도 문제다. 상인회 회원은 70명 정도인데 동의서에는 200명 넘게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상인회와 구는 동의서에 문제가 없고, 당장 일방통행을 해제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동의서에 서명한 200명은 상인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포함된 것이다”며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기호2번 우치호 후보는 20년 동안 현장에서 일한 사회복지사다. 2008년부터 인천 동구 보라매보육원 원장을 맡고 있고, 2015년부터 인천아동복지협회장과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또 2017년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22년 5월 협회장 직무대행까지 역임했다. 우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서울 수준 급여체계 해결, 급량비·관리수당 100% 인상, 사회복지사 자격수당 신설, 협회 회원 배가 운동, 청년사회복지사협회 참여 보장 등을 꼽았다. 인천시와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3대 법정단체와 연대 강화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인천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분들에게는 서울·경기 수준의 급여체계를 만들어줘야 하고, 예비 사회복지사 분들에게는 꿈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협회 환경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인천에서 2002년부터 사회복지사를 시작해 2008년부터 협회 회원이 됐다. 2017년에는 평생회원으로 가입한 만큼 사회복지사로서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또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중립이라는 것이 자신만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시와 소통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
다음 달 7일 예정된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김성준 후보는 전 시의원 출신이다. 지난 4년간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하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등 인천형복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전국 최고 임금체계와 처우개선, 급량비·복지포인트 증액, 자격수당 신설, 사회복지사 인권 보호와 건강한 사회복지현장 조성을 위한 지원센터, 시설평가 지도점검제도 개선을 꼽았다. 또 예비 청년사회복지사 취업상담지원제도 운영, 시설장 자격요건 강화, 각 정당 사회복지위원회 상설화, 국내외 선진지 견학 확대 등도 약속했다. 그는 “인천에 좋은 사회복지사들이 많지만 서울·경기에 비해 처우나 환경 등이 좋지 않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제도·현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주안노인문화센터장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획사업국장, 전국지역아동센터 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현장 소통에도 자신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문화복지위원장을 맡아 현장·시정부·복지부서·예산부서와 소통했던 경험과 그로인해 생긴 인적 네트위크는 현재 인천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자산이 됐다. 하지만 처우개선 등 공약 실현을 위해
인천 남동구의회 한 구의원이 교육연수를 위해 떠난 제주도 출장길에 가족을 동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육은아(국힘, 논현1·2동·논현고잔동) 의원 등 구의원 3명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참석했다. 이 교육은 행정사무감사 관련 민간 위탁 교육으로, 세 의원은 22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 사전준비를 위해 이번 교육을 신청했다. 그런데 육은아 의원은 이번 교육에 남편과 아이를 동반했다. 구의회는 세 의원 교육을 위해 1인당 80만 원씩, 비행기표는 왕복 20만 원을 들였다. 의원 한 사람마다 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을 간 셈이다. 다만 육 의원 남편과 아이의 비행기표·숙소 비용은 사비로 충당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은 의원으로서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해 떠난 것이기 때문에 가족 동행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 의원은 “아이가 어려 떼어놓고 교육을 올 수 없어 부득이하게 가족들이 동행하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부적절하게 비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감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3년도 본예산을 1조 887억 원 편성했다. 남동구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806억 원보다 8% 증가한 1조 887억 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8기 첫 본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지원,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213억 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21억 원, 사회적기업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28억 원이다. 또 기초연금 2078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105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359억 원, 긴급복지지원사업 53억 원,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지원 4억 원도 포함됐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예산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7231억 원 편성했다. 이는 구 전체예산에 66%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밖에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40억 원, 간석1동 복합청사 건립 50억 원, 원도심 녹색 쉼터 조성 13억 원 등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19일 예정된 남동구의회 제283회 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