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다양한 행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방공무원 양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할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연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25일 오후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진행하며 ▲연수 성과 공유 ▲연수 과정 개편 내용 ▲선발 방법을 안내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내달 9일부터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연수 서류 접수를 하고,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연수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올해 연수는 경기교육의 자율·균형·미래 원칙을 기반으로 구체적 목표와 방향을 세움과 동시에 미래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도교육청 류영신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6급 미래인재 성장 과정은 지방공무원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학습하며 개인과 교육공동체 모두 성장할 기회”라며 “미래역량을 키우고 미래 경기교육을 함께 만들기 위해 내실 있는 연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지난 2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정 전 실장에 대해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거주지 제한 및 주거 변경 시 법원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소환시 출석 의무가 있다.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참고인 및 증인을 접촉하는 일체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을 경우 그 내용과 경위를 법원에 알릴 의무도 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방어권을 보장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의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무죄추정의 원칙과 무기 대등의 원칙을 형해화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충실하게 준비해 진실을 밝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실장은 정책비서관·경기도 정
마약 거래와 유통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10대들이 마약 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이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1만 2387명 중 294명이 10대 청소년으로 밝혀졌다. 2018년 10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로 늘었다. 당시 8107명 이었던 전체 마약사범이 1.5배로 늘어난 데 비해 증가폭이 크다. 인터넷에서 각종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면 판매 경로를 안내하는 글이 쏟아지고 다크웹과 텔레그램에서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마약김밥·마약떡볶이처럼 식품 명칭이나 상호에 ‘마약’이라는 표현을 남용해 젊은 층이 마약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슈퍼푸드(건강식품)로 알려진 대마 씨앗를 넣은 커피를 ‘대마커피’라며 광고·판매하고 간판에 대마초 모양까지 그려 넣은 커피숍도 등장했다. 경찰청은 청소년 마역범죄 예방에 대한 표준 강의자료와 학교전담경찰관(SPO) 대상 자료를 보충하기 위해 지난달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교육자료 제작’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이를 통해 초·중·고등학교별 자료를 만들고 펜타닐과 대마 및 다이어트약 등 각
화성 동탄신도시 ‘전세사기’ 의혹 피해 신고가 증가하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화성 일대 주택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신고가 90건 넘게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 해당 임대인 부부와 공인중개사 등 4명을 출국 금지 조치하고 이들의 고의성 여부와 임차인들에 대한 기망이 있었는지 등을 중점 수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처럼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 사기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사고’가 2020년 2408건, 2021년 2799건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만 172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까지만 7974건이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오는 8월까지 9000건가량이 더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 전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와 등기부 등본을 열람해 전세사기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전세 보증금을 못 받는 상황을 대비해 주택임대사업자 보증보험에 가입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경기교육 정책형성 과정 참여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정책구매제를 통한 정책 제안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책 제안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구매제 도입에 따른 정책 제안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책 제안 제도의 의의와 과제 ▲정책구매제 도입의 필요성과 정책 제안 활성화 방안 ▲정책구매제 성공을 위한 선결 조건 ▲정책 제안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축 ▲학부모와 교직원이 바라본 제안 제도와 정책구매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책구매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독창성 있는 제도 확보와 함께 투명한 운영이 선결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의미 있는 정책 제안이 교육청의 숙의 과정을 거쳐 교육정책으로 발전하기 위한 정책 구매제 조례 제정의 필요성도 논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토론회에 앞서 “정책구매제는 모든 정책의 당사자들이 정책 형성에 함께 참여한다는 소통과 참여의 의미가 크다”며 “의미 있는 정책구매제가 될 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찰이 야간 동안 다중인파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에 대한 치안 활동 점검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1일 대표적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수원시 인계동 유흥업소 지역, ‘인계박스’를 방문해 합동 순찰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순찰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 타지역 유입인구가 증가하면서 112신고가 급증해 범죄 취약요소를 파악하고자 실시됐다. 최근 마약, 성매매, 폭력, 주취신고 등 범죄 증가로 선제적으로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죄 취약요소 파악에 나섰다. 특히, 지난 12일 경찰청에서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후, 마약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자 풍속업소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이날 순찰에는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과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 등 주요 관서장과 형사과‧생활안전과의 다양한 경찰 인력이 참여했다. 홍 청장은 치안 현장 근무 중 무전을 듣고 112신고 현장에 직접 출동, 현장을 지휘했다. 또 주취자 현장 대응 시 어려운 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계자들과 다양한 대응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9대 국제사이버대학교 중부지역학우회장에 최종진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국제사이버대는 지난 21일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중부학우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최종진 신임 회장은 “부족함에도 중책을 맡게 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한다”며 “늘 향기가 가득하고 즐거움과 보람이 넘치는 국제사이버대 중부학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경목 김영진국회의원 보좌관과 문병근 경기도의원, 국미순 수원시의원, 동문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제사이버대 중부학우회는 학생 간 친목을 도모하고 학교와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의심 사건 관련 현재까지 9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하고 있는 A씨 부부로부터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임차인들의 피해 신고 91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부부 오피스텔 임차인의 35%가량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선 셈이다. 이들 임차인은 각각 1억 원 안팎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이 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의 요구대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 임차인이나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임차인, 그리고 피해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는 임차인 등은 아직 경찰서를 찾지 않아 피해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91건에 대한 피해 진술 청취를 일차적으로 마쳤고, 관계기관을 통해 A씨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의 임차인 명단을 확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들어온 피해 신고에 대해 사건 별로 내용을 살펴보며 A씨 부부가 임차인을 상대로 저지른 기망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는
시청자를 무자비하게 구타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남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21일 인터넷 방송 진행자 20대 A씨의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 항소심 선고 재판에서 A씨와 검찰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0년인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의 잔혹성,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 당심에 이르기까지 유족들이 충격이나 슬픔에 따른 엄벌을 탄원하는 점, 그런데도 피고인이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공범 B씨 등 4명에 대한 항소도 모두 기각했다. 범행 당시 청소년이었던 B씨는 1심에서 장기 15년∼단기 7년의 부정기형을, 나머지 3명은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징역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 등은 지난해 1∼3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주거지에서 피해자 C씨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C씨는 A씨 방송의 시청자로 A씨와 교류하다 친분을 쌓고 지난 1월부터 그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러던 중 A씨와 공범들은 ‘집을 어지럽힌다’, ‘꾀병
전국 시‧도교육감이 최근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교사 수를 줄이려는 정부 정책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을 통한 세계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을 진지하게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향후 5년 간 공립 초·중등학교 교사 수를 감축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고, 다음 주 중으로 ‘2024~202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현재 전체 학교의 24.7%에서 과밀학급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원 정원을 감축한다면 과밀학급은 더욱 증가해 교육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원 수 감소는 일부 농어촌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1면 1학교’ 정책에도 차질이 생겨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인한 지역균형발전 붕괴 및 지역 소멸을 재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5년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도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이 불가능해지고, 교사 1명이 과도하게 많은 과목을 지도하게 돼 교과 전문성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학교폭력, 부적응, 다문화 등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