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업주 A씨와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3년간 성남시 분당구(40호실)와 의정부시(2호실)에서 오피스텔을 임차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당 11만 원에서 19만 원의 요금을 받으며 연간 약 16억 원, 3년 간 총 47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업소를 광고하고, 한 번 찾아온 남성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소유의 아파트 등 4채와 고급 수입차량 등 4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뿐만 아니라 마사지방, 키스방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해서 펼쳐 불법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옛 직장동료를 돈을 빼앗고 폭행‧감금한 20대들이 경찰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2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시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전 직장동료 B씨 자택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 등으로 둔부를 40회 가량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좌이체를 통해 30만원을 빼앗고 B씨가 더는 돈이 없다고 하자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뒤 안산시까지 끌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 안산 소재의 한 PC방에서 B씨와 함께 있던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사람에게서 빌린 50만원을 갚지 않아 대신 받아내려고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조력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일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 씨와 이사인 최우향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김 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 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익 은닉을 위해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 원을 여러 차례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2021년 10월 김 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 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받아 은닉한 혐의도 있다. 그는 목포 지역 폭력조직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김 씨가 구속영장 기각 후 서울구치소를 나올 때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김 씨의 짐을 들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인출해 숨겨둔 148억 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찾아내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비리 관련 불법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관련 최초 발화원으로 지목된 폐기물 운반 트럭이 과거에도 유사한 화재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해당 트럭 운전자 A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번 화재 당시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이 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불이 나자 차를 멈춰 세웠고, 불은 인근에 있던 톨게이트 직원이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것으로 보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트럭은 2009년식으로, 정확한 주행 거리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노후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2년 전 화재 이후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해당 화물차를 운용하고 있는 폐기물 수거 업체를 상대로 차량 점검 및 유지·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5t 폐기물 운반용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119 사랑실천 헌혈행사’에 참여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본부 직원들이 이지웰에서 추진하는 119 사랑실천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소방서별로 헌혈버스가 찾아가는 이 행사는 이지웰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헌혈에 동참한 권오성 소방위는 “좋은 일도 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헌혈에 동참한 류진 소방위도 “코로나19로 헌혈인구가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헌혈을 하게됐다”며 “많은 동료들이 바쁜 업무 중에소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에 경기도소방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해 12월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로 생긴 빙판길이 골목마다 여전히 남아있어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수원시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이래 내린 눈으로 시내 일부 인도와 도로들은 빙판길로 변했다. 시는 제설제 살포하며 제설작업에 돌입했지만 원룸·연립·빌라 등 다세대 주택단지 골목길은 여전히 빙판이 덮여있다. 2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다세대 주택단지의 골목길 대부분은 여전히 단단하게 얼은 빙판이 남아있었다. 해가 들지 않고 그늘진 곳이 많아 빙판이 쉽게 녹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낙상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길목을 지나는 주민들은 빙판이 녹은 부분을 찾아 밟으며 이동했고,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벽면을 짚어가며 조심스럽게 다니기도 했다. 주민 심모 씨(72)는 “이 골목은 매번 눈이 올 때마다 길이 얼어 미끄러져 다치기 쉽다”며 “눈이 그친 지 오래됐는데도 아직 빙판길이 녹지 않아 여러번 미끄러져 다칠 뻔했다”고 말했다. 거주민들은 빙판이 자주 생기는 길목임에도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도구가 비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주변 일대 골목을 확인한 결과 제설함이나 제설 도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주민들은 제설작업이 주요
포천경찰서는 같은 국적 3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몽골국적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15분쯤 30대 몽골국적 B씨의 회사 숙소에 찾아가 잠을 자는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주변에 있던 B씨 동료들에게 제압당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31일 한국 생활을 하는 몽골인의 송년회 모임에서 B씨를 처음 만난 것으로 진술했다. A씨는 이 자리에서 B씨와 다툼이 벌어졌고, 나이 어린 상대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A씨는 만취 상태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택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이 1시간 2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일 오후 7시 16분쯤 평택시 장당동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식품공장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보안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1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4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어 오후 8시 16분 대응 1단계로 하양했고, 오후 8시 37분 큰 불을 잡아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당국은 현재 펌프차 등 장비 54대, 소방관 등 인력 115명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1만 6200여㎡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방역대책에 따라 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중국에서 국내에 오는 입국자에 대해 이런 내용의 방역 조치를 취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 검사가 의무화되는 만큼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1·2 터미널에 3개 검사센터의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질병관리청 및 군·경·소방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500명의 검역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며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시설 및 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홍콩과 마카오 제외)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 하게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현충탐 참배를 시작으로 2023년 의정활동에 나섰다. 시의회는 1일 시의원들이 오전 팔달구에 위치한 현충탑을 방문해 참배를 올리며 새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충탑을 찾은 의원들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다. 그러면서 2023년 새해에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심야에 열린 수원특례시 주관 ‘2023년 계묘년 새해맞이 제야 타종’ 및 ‘새해 떡국 나눔 행사’에도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