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부자 감세' 논란이 일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상위 2% 과세안에 대해 "과세 대상이 늘어난다"라며 반박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특위·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정책현안 회의에서 부자 감세 논란이 있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다"고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종부세 같은 경우 1가구 2주택 이상 종부세 합산 6억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집값에 따라 훨씬 종부세가 올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부세의 경우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린다면 종부세 과세가 낮아져서 20억원 이상 되는 사람에게도 과세 혜택이 주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2%안으로 하면 평행이동되지 않기 때문에 (종부세를 내야하는) 2% 이상 해당되는 사람은 실제로 세금부과가 더 늘어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양도세(양도소득세)는 2주택 이상 1년 미만 양도할 경우 45~65%까지 인상이 그대로 적용된다"며 "3주택 경우 75%까지 인상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했다. 공급대책과 관련해선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누구나 집은 청년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집값의 6~20%만으로 10년간 주택을 장기임대한 후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여성할당제 폐지를 주장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내각에서의 여성할당과 창업지원 여성가산점 등을 문제 삼더니, 결국에는 정치영역에서의 여성 대표성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조치인 비례대표 여성할당제마저 건드렸습다"고 했다. 강 대표는 "이준석 후보가 보여준 선전의 의미를 저는 이렇게 해석한다. '우리들의 전쟁'이 비로소 대한민국 정치 주류 쟁점의 반열에 올랐다"며 "제가 대학에 다니던 서너 해 전, 페미니즘은 전쟁의 이쪽 편과 저쪽 편을 가르는 전선이었다. 대학 시절을 복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총여학생회가 학생들의 총투표로 폐지되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여학생회는 불공정'이라 외치는 일군의 움직임에 맞선 학내 페미니스트들의 싸움이 결국 패배했던 순간이었다. 총여 존치의 전략은 투표 보이콧이었지만, 다소 꼼수적인 과정을 거쳐 투표기간이 연장되었고 결국 유효투표율을 넘겨 총여 폐지가 가결됐다"며 "당시 총여 존치를 요구했던 여학생들은 '페미니스트'라는 낙인이 찍혀 한동안 '얼굴이 팔렸고' 온갖 괴롭힘을 당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이어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일 중소기업계를 만나 "업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타운홀 미팅을 하고 "예상보다 빠른 경제 지표 회복의 중심에 우리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자 성장판인 중소기업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최근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반도체 산업 적극 지원을 요청했고, 당과 정부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만 그 조건은 1·2차 벤더에 대한 최소한의 이윤 보장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국가가 대기업만 지원하는 것으로 무슨 명분이 있겠는가"라면서 "상생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았고 (약속) 이행을 점검하면서 정부 지원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가 '신경제 3불(不)' 해결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제 3불'은 원·하청 거래 시 거래의 불균형, 유통시장 플랫폼 사업자와 입주업체 간 시장의 불균형, 조달시장의 제도의 불합리를 가리킨다. 중소기업계는 납품단가 제도 개선과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인 '신(新)경
최문순 강원지사가 1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 뜻을 밝혔다. 최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은 강원 출신 인사 중에선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고,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도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최 지사는 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선거 경선에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분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최 지사는 "지역, 지방 문제는 아직 초반이지만 대선 이슈로 떠오르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 대학의 위기, 지역 청년 이탈 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준비를 해 오지 않았고, 세력도 만들지 않았고, 함께 출마하는 이광재 의원도 마음에 많이 걸렸고, 가장 마음에 걸린 것은 도민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며 "그러나 결정을 했고, 오직 진정성으로 어려운 분들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오는 3일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이용우 국회의원(더민주·고양시정)은 1일 청년에게 보편적 기본자산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자산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출생 시점부터 청소년기까지 월 20만원 국가 적립 ▲적립금 통합기금 운용을 통해 성인(18세)이 됐을 때 약 6000만원의 기본자산 마련 ▲고등교육·주거·창업 등의 용도에만 한정해 기본자산을 지급 등이다. 대상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국민이다. 이 의원은 "보편적 기본자산을 사회적 연대상속 바탕 위에서 지속가능성 있는 형태로 제도화 한 청년기본자산 플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소비성 지출에 한정되는 기본소득제도, 고용을 전제로 한 청년 지원정책의 한계를 넘어서 궁극적으로 사회 출발선의 차이를 줄여 각 개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주문량 폭주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출판사 한길사는 1일 SNS를 통해 "배송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길사는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 가져주신 독자 덕분에 인쇄소 기계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지만 주문량이 많아 배송일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사에서도 (책을 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지만 출판사에도 책이 남아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국의 시간'(376쪽)은 5월 30일까지 예약판매 부수가 5만부를 돌파했으며, 정가 1만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출판은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조 전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조 전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여권 내에선 회고록 발간을 두고 반응이 엇갈린다. 김남국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올해 1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은행 입·출금액 규모가 6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김병욱 국회의원(더민주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신한은행·농협은행을 통해 실명이 확인되는 계좌로 거래한 가상자산 입·출금액은 지난 1∼3월 64조2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한 해동안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은행 입출금액 37조원과 비교했을 때, 올해 1분기만 1.7배 증가한 수치다. 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거둬들인 수수료도 덩달아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약 5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5억6000만원과 비교해 약 10배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 700만 원, 3분기 3억 6000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케이뱅크의 가상자산 수익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농협이 빗썸으로부터 거둬들인 수수료는 13억 원, 코인원으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3억 3300만 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코빗으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1억 4500만 원으로, 지난해 1600만 원에서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 열풍으로 실명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금융감독원장 등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31일 정관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준영 전 후보자 사퇴로 공석이 된 해수부 장관의 새 후보자를 이르면 이번주 지명한다. 여권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이 해수부 장관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국조실장 자리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초 4월 개각 대상이었으나 적임자가 없어 인사가 미뤄진 상태다. 윤석헌 원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난 금융감독원장 자리도 주요 개각 대상이다. 현재 새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승연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 손상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정 차원의 부동산 공급대책 태스크포스(TF)를 별도 구성하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31일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 공급 대책과 세제 부분 등을 (공급대책 TF에서)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TF에는 정책위와 기획재정위·국토교통위·행정안전위 등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다. 정부에선 국무총리실 주관 아래 기재부·국토부·해양수산부 등이 합류한다. 한편 당 부동산 특위 공급분과는 내달 1일 경기·인천 기초단체장과 정책 현안 회의를 할 예정이다. 집값의 10% 안팎으로 자기 집을 살 수 있게 하는 '누구나 집'을 경기, 인천, 광주 등지에 1만호 추가 공급하는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미디어혁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언론개혁을 추진한다. 미디어혁신 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원장에는 김용민 최고위원이, 부위원장 겸 간사는 김승원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맡았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고문을, 재선의 김종민, 박정, 조승래 의원과 초선인 김남국, 민형배, 유정주, 윤영찬, 정필모, 최혜영, 한준호 의원은 위원으로 참여했다. 외부위원으로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과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가 선임됐으며 자문위원으로 대한변협 저작권 분야 전문변호사인 김필성 변호사가 합류했다. 미디어혁신 특위는 노웅래 의원이 이끌었던 ‘미디어·언론상생TF’를 계승해 언론·미디어의 개혁과제들을 논의한다. 이번 1차 회의에선 언론노조 김동원 정책협력실장으로부터 언론노조의 미디어혁신과 관련한 정책 브리핑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혁신 특위는 6월 한달간 언론·미디어 관련 외부 전문가 그룹과 수차례 정책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사들은 언론의 자유를 누리면서도 걸맞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정파를 넘어 허위·조작 정보나혐오 표현을 일삼는 언론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