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더물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 측은 이날 '청가를 내고 본회의에 불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고 의원의 청가 사유는 자가격리"라며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문을 냈다. 고 의원은 지난 19~21일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의에 '청가'를 내고 불참했다. 고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가격리는 오는 29일 정오까지"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그날 본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의원은 재보선 때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나 일명 '피해호소인 3인방' 논란으로 물러났다. 고 의원은 선거 참패 후 SNS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고 여당 의원들과의 대화방에서도 퇴장하는 등 공개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차기 대권주자의 팬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여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된 1990년대 후반부터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팬클럽이 생긴 이후 현재는 정치계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의미가 더욱 커졌다. 대선주자의 필수 요건, 정치인의 인기 척도로 평가되기도 한다.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팬클럽 관련 규정을 둘 정도다. 대권 경쟁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들의 각 팬클럽들이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의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이 지난달 발기인 2931명으로 출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래도 이재명'은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약 700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운영중이며 이 지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카카오톡 단체방용 챗봇도 출시했다. 이 지사의 탄탄한 SNS 지지세를 반영하듯 페이스북에도 팬페이지가 적지 않다. 모임별로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3만명까지 참여하고 있다. '그래도 이재명' 지난달 출범을 알리며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를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23일 9공구 화물차 주차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인천시가 주민의 합리적인 대안 제시와 소툥 요구를 무시했다"며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인천시청 앞에서 '9공구 화물차 주차장 반대 및 소통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정 의원은 "인천시는 지난 3월 주차장 입지가 적정한지 등 후보지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다른 화물차 주차장 대체 부지에 대해선 검토가 있었는지 사후 검토를 아예 차단해 버리려는 깜깜이 행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인천시가 제대로 된 검토 없이 9공구를 화물차 주차장 최적지라고 확정해 놓은 상태로 용역을 추진했다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또 "15일 인천시와 경제청, 인천항만공사 등이 합동해 발표한 화물차 주차장 조성 안전대책은 지금까지 이미 존재한 안전 규제들을 모아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인천시는 지난 3월 이미 무엇보다 귀중한 한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충돌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며 "언제까지 안일한 행정으로 주민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으로 내몰 것인가"라며 강력히 지탄했다. [ 경기신문 =
국회 김민기 의원(더민주·용인시을)이 복무기간 중에 사망한 군인을 순직자로 추정하는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은 군인이 사망하는 경우 기준에 따라 전사자, 순직자, 일반사망자로 구분한다. 개정안은 의무복무 중 사망했을 경우 순직자로 추정하고, 일반사망자로 결정되기 위해서는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가 순직이 아님을 입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방 의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한 사망의 경우 '군 복무'라는 특수 상황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이 정한 조건에 따라 순직과 일반사망으로 구분되고 있다"며 "일반사망자는 유족이 순직임을 증명해야 하는 역설적이고 불합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무복무중 발생한 모든 사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순직자로 우선 추정해 예우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무복무중인 군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법안의 운명을 쥐고 있는 '상왕' 역할을 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오는 29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넘겨달라는 야당의 요구를 일축하고, 여당 몫으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권주자인 홍영표·우원식 의원 등도 한목소리로 '법사위원장 사수'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며, 180석을 가진 슈퍼여당이 마음만 먹으면 상임위원장 등 주요 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법사위원장은 지난 16일 윤호중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인 상태다. 이 자리에는 3선의 정청래 의원이 1순위로 거론되지만 '강성 친문' 이미지가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에선 "강경파, 막말 정치인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요구가 나왔고, 정 의원은 "내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느냐"고 맞서기도 했다. 대안으로 3선 박광온 의원, 4선 우상호 의원, 3선 박완주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다만 우 의원은 거절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30)도 앞두고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채우게 되면 여야 관계가 냉랭하게 얼
최종윤 국회의원(더민주·하남시)이 22일 하남교육지원청 분리 등을 위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교육청 산하의 교육지원청에 대한 조직과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다. 문제는 인구구조와 학령인구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교육행정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개정안은 교육지원청의 설치와 운영의 권한을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행정 수요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교육자치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하남시의 증가하고 있는 교육행정수요를 고려, 현행 하남·광주 교육지원청이 하남교육지원청과 광주교육지원청으로 분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이번 발의한 교육자치법이 통과된다면,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하남지원교육청의 분리 및 신설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국회 강득구 의원(더민주·안양만안)이 22일 학교 보건시설 내 생리용품 비치를 명시한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 설립자와 경영자는 현행법에 따라 보건실을 설치하고 이에 필요한 용품 등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 청소년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생리용품'을 필수적으로 보건실 내 비치해야 하는 의무조항은 없었다. 개정안은 생리용품을 비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것을 비롯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대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강 의원은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은 선별적 물품이 아닌 보건위생에 필수적인 불품으로 학교 보건시설 등에 비치해 언제나 누구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돼 여성 청소년이 학교에서 건강한 성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야당의 '김어준 죽이기'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방어막을 치고 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고액 출연료와 구두계약 논란을 받고 있다.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3선의 정청래, 초선의 김남국 의원 등이 "언론탄압", "구두계약은 업계 관행" 반대 논리를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남양주병)도 23일 "TBS 김어준 퇴출 시도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힘을 보탰다. 최고위원에 출마선언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감사원은 21일 TBS를 방문해 김어준 출연료 관련 서류를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야당 국회의원 요청에 따른 최재형 감사원장의 말 한마디에 명확한 근거와 절차 없이 김어준의 퇴출을 목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이명박이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감사원을 동원해 KBS 정연주 사장을 찍어 내었듯이, 오세훈도 서울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위 이명박의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득권 세력은 권력을 잡으면 국민 눈치도 보지 않고 권한남용부터 하는 DNA가 내재돼 있는 것 같다"며 "조선일보 부수조작 사기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감사원이 정식감사에 앞서 TBS에 사전조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과 감사원은 김어준 죽이기 명분과 구실을 찾기 위한 일련의 행동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이 모든 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사태 때 기획되고 실행된 시나리오와 너무 흡사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 의원은 "김어준 씨 때문에 감사원이 TBS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2008년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쫓아내기 위해 KBS를 감사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놀랍다. 감사원이 국민의힘 하명감사 요구라도 받은 것인가"라고 썼다. 이어 "여기에 우파단체도 가세했다"며 "광고 불매, 버스 방송 중단 요구 및 고발, 출연하면 야당의원도 낙선운동 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아무리 김어준 씨 방송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래 봐야 일개 방송국 진행자에 대해 국민의힘과 관련 이사가 주도하는 단체, 감사원까지 차레차례 등장하고 있는 이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정천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어준이 밉고 그냥 싫으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특위 첫 회의에서 "반도체 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원 출신인 양향자 특위 위원장은 "이번 반도체 전쟁은 세계 대전으로, 훨씬 어렵고 긴 싸움이 될 것"이라며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를 이겨낸 경험과 자신감으로 이번 전쟁에서도 이기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늦어도 8월까지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내놓을 것"이라며 "경쟁국의 지원책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파격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초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 과제로 당장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 시행령으로 가능한 수준의 지원책과 규제 완화책은 대통령께 건의드릴 것"이라고 했다. 총 25명 규모의 특위는 소병철, 김경만, 김병주, 김주영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관련 상임위원장인 이학영(산업위원장), 윤후덕(기재위원장), 이원욱(과방위원장) 의원과 홍익표 정책위의장 등은 위원으로 일한다.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