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1일 "이상직 의원은 비록 작년 9월 당을 떠났지만 저희당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직 의원에 대해 체포동의안이 압도적 표차(206:38)로 가결됐다"고 썼다. 이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대량해고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오늘 표결 결과는 민주당이 '내로남불'과 단호하게 결별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우리 자신에게 더 엄격한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책임 정치'를 강조해 온 홍 의원이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이 의원과의 확실한 거리두기를 선언하면서 쇄신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라는 비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현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냈고,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전북 전주을에서 당선됐다가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탈당했다. 이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오늘 체포동의안 부결을 통해 입법부의 권위
국회 강득구 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고교서열화 해소 정책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토론회는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김태훈 정책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발제자로 나선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은 "2020학년도 고교유형별 서울대 입학 비율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영재학교와 일반고의 격차가 무려 113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의 고교서열화 해서와 관련해 정권에 따라 엇박자로 추진해 왔다"며 "재지정 평가에 대한 기준점수 상향, 변경사항 고지 등 최근 법원의 자사고 지정취소 판결이 교육청 정책 재량 침해는 물론 시대정신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구 정책국장은 이어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에 대한 교육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김진훈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은 토론자로 나서며 "법원이 자사고 입장에만 귀 기울이는 형식적·절차적 논리에 집착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고 역량 강화의 핵심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자사고가 시작될 때 내세웠던 교육과정의 자율화는 고교학점
3선의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경기 평택을)이 20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끓는 국민의 명령 앞에 변화와 쇄신으로 응답하자는 여러 의원의 뜻을 모아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선 세대확장과 지역확장, 가치확장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하며 "한쪽에 치우쳐 이거나, 과거 중심적 사고에 갇혀있는 리더십으로는 대선 승리의 길로 이끌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유연하지 않고는 국민 요구를 읽어내는 것도 그 뜻을 마음으로 품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해선 우리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 상징적인 교체를 통해 변화와 쇄신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유일의 수도권 3선 의원으로,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4인방 중에 가장 젊은 70년대 생이다. 지난주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대표 후보 3인이 모두 수도권 출신임을 감안하면, 야권의 수도권표 사수와 중도층 확장을 위한 전략적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방이 첫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에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들 의원은 20일 민주당 텃밭인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지역 합동연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원식 의원은 '민생', 송영길 의원은 '변화와 혁신', 홍영표 의원은 '책임정치'을 각각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우 의원은 '민생 대표'라고 지칭하며 "민생으로 정면 돌파 하겠다"며 "국민의 절망과 분노가 더는 민주당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4·15 총선 승리와 보궐선거 패배 사이 1년간 국민들이 겪은 가장 큰 삶의 변화는 먹고 사는 일"이라며 "양극화와 코로나19, 부동산 급등, LH 사태를 다 아우르면 결국 민생, 국민의 삶"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선거 패인을 두고 여러 주장이 있는데 국민은 민생이 절박하다고 소리치는데 우리 안의 갑론을박에 묶여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 절망과 분노가 더는 민주당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당장 우리 눈을 국민 삶으로 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라지만 국민 인내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손실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대부분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주영 의원(더민주·김포시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3월까지 중대재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51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19명이다. 3개월간 발생한 업종별 중대재해 현황을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80%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월 기준으로 건설업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7명, 부상자는 6명, 제조업의 경우는 사망자 44명, 부상자 7명이다. 또 '최근 5년간 중대 재해 현황'(2016년~2021년 3월)을 살펴보면 무려 4240명이 일하다 목숨을 잃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발생 4188건 중에 건설업이 23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1078건 순이었다. 사망자수 또한 건설업은 2372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에서 약 56%를 차지했다. 제조업 사망자는 1082명으로 약 25% 비율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중대재해가 발생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700건으로 약 65%에 달했으며, 사망자 1082명 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690명으로 약 63%에 달했다. 부상자는 총 208명 중 106명으로
국회 강득구 의원(더민주·안양만안)이 교원노조의 추천자가 공무원보수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무원보수위원회'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내에는 공무원 처우와 보수제도 개선 등을 심의하기 위해 노·사·공익위원 각 5명씩으로 구성된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노조 측 위원은 공무원노동조합이 추천한 5명이며, 교원노조 추천자는 배제돼 있다. 현재 교육공무원은 지난해 4월 기준 40만 명으로 국가공무원 68만 명의 58.8%, 전체 공무원 114만 명의 35.1%를 차지한다. 보수 및 근무조건이 국가공무원에 준하는 사립교원 16만 5000명을 포함하면 교원은 총 56만 5000명에 이른다. 이는 공무원보수위원회의 심의사항 영향을 받는 사람 중 교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3.5%에 달하는 것이다. 강득구 의원은 "공무원보수위원회의 노조 측 위원을 공무원노조 추천자만 참여하고, 교원노조 추천자를 배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위이자 부당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무원보수위원회 구성에 있어 교원노조의 추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즉시 공무원보수위원회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김성원 의원(국힘·동두천연천)은 20일 연천고등학교가 '농·어업계 고등학교 스마트실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회의 스마트팜 교육 필요성 제기에 따라 2019년부터 시작됐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기업체, 교육청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구조의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연천고의 사업 선정을 위해 신청 단계부터 재단 및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발로 쫓아다니며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고, 연천군과 연천고등학교와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이어왔다. 연천고는 사업 선정에 따라 재단으로부터 총 2억 36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스마트실습장 구축이 완료되면 앞으로 연천고 학생들은 유리온실 스마트팜 등 복합환경 제어시설과 ICT 융복합 기술 연계시설이 갖춰진 실습장에서 스마트팜 운영 역량을 기르게 된다. 농장 모형 실습을 하면서 환경제어, 수량조절 등 스마트팜의 실제 작동법도 배우게 되며, 스마트팜을 제어하는 코딩과 시설설비 기술을 함께 배우면서 융복합적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100년 역사를 지닌 연천고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국회 이원욱(더민주·경기 화성을)이 19일 복지시설이나 공원 장소에서 맹견의 출입을 제한하는 '동물보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산책하던 행인과 반려견을 맹견이 공격하거나 애견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직원이 맹견에 물리는 등 피해가 종종 발생하면서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기존에 맹견의 출입이 제한되는 장소로 지정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교육시설 외에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어린이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등 출입 제한 장소로 추가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행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마다 다르게 설정된 맹견 출입금지 시설의 범위를 보다 체계적으로 설정해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의 안전한 시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그동안 맹견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대책의 필요성이 컸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노년층, 장애인, 어린이의 맹견물림 예방과 함께 편의 시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반려동물과 달리 맹견이 가진 위험성을 맹견주가 인지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올바른 사육 환경 조성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힘써야 한다"고
국회 홍기원 의원(더민주·평택시갑)이 19일 서욱 국방부장관을 만나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알파 탄약고의 조속한 이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오산공군기지와 캠프 험프리스가 주둔해 있는 한미동맹의 핵심도시이며, 광대한 캠프 험프리스의 조성과 주둔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어 평택시에 대한 각종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핵심사업 중 하나가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으로 앞으로 약 15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게 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 단지 내에 미군시설인 알파 탄약고가 위치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날 면담에서 홍 의원은 알파 탄약고가 대체 탄약고 부지로 조속히 이전하고, 군사보호구역 또한 신속하게 해제돼야 하는 등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요청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주한미군 측과 지속해서 협력하여 탄약고 이전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3월 대표 발의한 '평택지원특별법 일부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을 위한 준비는 마쳤다"며 "이제는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알파 탄약고가 대체 탄약고
국회 김철민 의원(더민주·안산 상록을)이 19일 체계적인 민간자격관리를 위해 '자격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입시와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이 급증하면서 등록된 민간자격 숫자는 5년간 5배 이상 늘어났다. 2017년 2만7961개였던 민간자격 개수는 지난해 4만1736개로 증가했다. 문제는 이 같은 양적 확대 과정에서 계약 불이행, 허위·과장 광고 등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정안은 5년마다 민간자격 등록갱신을 의무화하고, 민간자격을 신규로 등록하려는 사람에게 자격 관리·운영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민간자격 등록·관리 체계를 개선했다. 민간자격관리자가 자격정보시스템에 자격의 관리·운영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고, 자격과 관련한 광고를 하는 경우 자격취득 및 검정에 드는 비용과 환불에 관한 사항을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정안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민간자격을 신설·운영할 수 없도록 민간자격관리자에 대한 결격사유를 강화했다. 김철민 의원은 “민간자격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법령이 미비하여 체계적인 민간자격관리가 어려웠다”며 “개정안은 민간자격 관리체계를 대폭 정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