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공인회계사, 변호사, 주택관리사 등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이 합동으로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은 집단 민원 발생 및 분쟁 중인 아파트 5개 단지를 선정해 상반기(5월 8일 ~ 6월 14일)와 하반기(10월 8일 ~ 10월 30일) 등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변호사·회계사·주택관리사 및 공무원 등 총 8명으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관리운영 및 회계처리, 장기수선 계획 및 집행, 안전관리, 각종 공사(용역)계약, 관리비 등의 정보공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며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회계, 법률, 각종 공사 등 전문상담 및 교육과 자문 역할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점검결과 법령 위반사례가 있는 경우 과태료 부과 또는 시정조치하고 비리·횡령발생 사례는 사법기관에 수사의뢰를 통해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주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동주택 관리에 입주민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공동주택
인천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방향 지시등, 저속차량 표시등 등 600여 개를 지원하는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경운기 또는 트랙터를 보유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신청자 중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자 우선으로 선정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등화장치는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정해 농가 보유 농기계에 장착할 예정이다. 영농철 농업기계의 도로주행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기계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0대 이상 노령 층에서 약 70% 정도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은 농업기계의 조작미숙, 안전수칙 미준수이며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에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통해 이미 농업인에게 1천170대, 1억1천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하기로 한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대농업인 홍보는 물론 농기계 안전사용 규칙의 대해 수시로 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의
인천시교육청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련된 법률 상담 및 자문을 위해 자문 변호사 제도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2일 본관 회의실에서 ‘인천 교권보호 및 교원치유지원센터’(이하 교원돋움터) 변호사 임용식을 가졌다. 교원돋움터 변호사는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교육활동 중에 일어나는 교권침해의 법률 자문임을 인지하고 지난 3월 6일 일반임기제 6급(변호사) 채용공고 후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통해 지난 4월 6일 최종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원돋움터에는 오는 8일부터 변호사가 상근함으로써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련된 법률 상담 및 자문에 대한 현장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교원의 교권 보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교권보호 및 치유지원을 위한 교원돋움터는 교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 이흥수 동구·이재호 연수강범석 서구청장 재선 도전 민주 박형우 계양구청장 3선 무소속 이상복 강화군수 재선 목표 개혁 이미지 도전자와 격전 예상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 군·구 기초단체장이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1일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본선 후보 확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인천 10개 군·구 단체장 중 연임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5명에 불과하다. 4년 전 2014년 지방선거 때 현직 구청장·군수 10명 중 전년성 서구청장을 제외한 9명이 본선까지 완주하며 연임을 노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는 기초단체장은 조윤길 옹진군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박우섭 남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 장석현 남동구청장 등 5명이다. 조 군수는 3선 연임으로, 홍 전 구청장은 인천시장 경선 참여로 인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박 구청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고, 김 구청장과 장 구청장은 한국당에서 선거 공천을 하지 않았다.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소속 구청장은 이흥수(57) 동구청장, 이재호(58) 연수구청장, 강범석(52) 서구청장 등 3명이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박형우(60) 계양구청장이 3선에 도전하고, 무소속 이상복(63) 강화군수도 재
인천시교육청이 1일 교내 미세먼지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오는 2020년까지 인천 내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내 공기청정기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공기 질 검사 결과 기준치를 2년 이상 초과했거나 대규모 산업단지·대로변·대규모 공사장 인근에 있는 학교가 우선 설치 대상이다. 올해는 시비 등 16억5천200만 원을 들여 417개 공·사립 유치원 1천785학급에 모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 호흡기 질환을 앓는 민감군 학생은 질병 결석을 인정하고 실외 활동을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간이 체육실과 소규모 옥외체육관 등을 각 학교 사정에 맞게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현재 실내 체육 공간이 없는 82개 교 중 29개 교에 올해 안으로 실내 체육 공간을 만들고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학교 실내·외 공기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되는 ‘미세먼지 통합관리 시스템’은 인천 내 표본학교 5곳에 측정소를 설치해 학교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착수 이후 첫 진출입로가 30일 개통됐다. 인천시는 이날 유정복 시장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범시민참여협의회 등 시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안산업단지 진출입로 개통식을 열었다. 시는 지난해 12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 구간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관받고 일반도로화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개통하는 주안산단 외에도 인하대·방축·석남 등 3개 지점 진출입로가 오는 30일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진출입로 추가 조성에 따라 도화·가좌IC 등 기존 IC 외에도 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지점이 늘어나 운전자의 도로 접근성은 개선되지만 차량 유입 증가로 교통체증 구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은 지난해 12월 시의 관리권 이관과 함께 제한속도도 시속 100㎞에서 60∼80㎞로 하향 조정돼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대한민국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지난 1968년 개통 이후 50년 만에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일대 변화를 겪게된 상황은 시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시는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발생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지역 전자상품권인 ‘INCHEONer Card’(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이하 인처너카드) 유통을 시작한다. 시는 ‘인처너카드’ 시범사업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와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내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유입을 높여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전자상품권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종이가 아닌 모바일 기반의 IC카드로 발행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종이 상품권보다 편의성과 확장성이 높기 때문에 시민과 소상공인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시 관내 전 IC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한 IC카드로서 마그네틱 카드에 비해 보안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시는 그동안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및 관련분야 교수,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그리고 가맹점 수수료율 책정, 가맹점 등록 및 발행ㆍ운영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에 대한 협상을 거쳤다. 이날 협약식에서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시가 중단없는 현장중심의 안전 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안전 컨트롤타워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을 확대 구축하고 30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주요 화재, 집중 호우, 유해물질 유출 사고 등 발생시 관계기관 및 시 산하기관 과의 협업으로 재난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번 사업은 실시간 기상정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정보를 통합 관제하기 위해 시, 10개 군·구 및 관계기관의 재난정보를 수집해 사건·사고 발생시 경고 메시지를 통해 위험을 파악, 재난 및 안전사고가 확인되면 시민에게 홈페이지, 콜센터, SNS, 시민, 방송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황을 전파한다. 또 기관별로 관리되던 다양한 용도의 CCTV를 연계해 재난 및 각종사고 발생시 인근 CCTV가 자동으로 연계돼, 신속하게 현장 주변과 재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게 함으로써 24시간 빈틈없이 재난사고의 상황관리 및 대응을 총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앞으로 재난 관련 관계기관 및 산하기관간의 상시 협업 강화는 물론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기능강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며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만의 세상에 갇혀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유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잘못된 정치에 대해서는 과감이 비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시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몰상식한 발언이 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여러 가지 아쉬운 점도 있지만 판문점 선언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실향민 2세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합의가 제대로 이행돼 완전한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 정착기반 조성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인천으로선 이번 판문점 선언에 언급된 남북간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와 시행방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가 조속히 이행되고 교류협력방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인천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정치적 발언을 삼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과거 남북교역의 중심이었던 인천항~남포항의 재개 등 인천항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북한 남포를 잇는 정기 화물선이 운항했던 남북한 바닷길 관문 역할을 수행했다. 남북교역의 상징과도 같았던 인천∼남포 4천500t급 정기 화물선 ‘트레이드포춘호’는 주 1회 운항했다. 지난 2002년 서해교전, 2009년 북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빠졌을 때도 계속 오가며 남북 긴장의 완충 역할을 했다. 당시 트레이드포춘호를 통한 대북 반출물품은 섬유류, 화학제품, 전자전기제품 등이 주를 이뤘고 반입물품은 농수산물, 철강금속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젖염소, 분유, 밀가루 등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 물품도 대부분 이 화물선을 통해 전달됐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 여파로 남북교역을 중단하는 5·24조치가 발표된 이후 트레이드포춘호가 북한을 오가는 횟수는 급격하게 줄었고 결국 2011년 운항을 멈췄다. 인천항을 통한 남북 교역액은 지난 2007년 7억6천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6억7천만 달러, 2009년 4억8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