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8월부터 가출·배회 및 실종의 위험이 있는 재가 치매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위치추적기(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강화군은 7월 말 65세 노인인구가 28%가 넘고, 보건소 등록 치매환자가 467명, 치매 추정인구가 1천833명이다. 강화경찰서 자료에 의하면 그 중 최근 2년간 치매환자 실종사고는 2013년 5명, 2014년 6명, 2015년 7월 현재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화군은 관내 주소를 둔 치매진단을 받은 자 중 지원기준에 적합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위치추적기를 2015년 말까지 50명에게 통신료 부담 없이 2년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단말기는 강화군 저소득층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보급되며, 현 위치정보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안심지역 3곳을 설정해 이탈할 경우 가족 4명까지 스마트폰으로 이탈알람 서비스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 지원을 원할 경우 지원 대상의 보호자가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치매환자 소견서를 가지고 강화군보건소 또는 강화군치매보호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 등을 작성·접수하면 된다./박창우기자 pcw@
메르스 여파로 취소됐던 중국발 인천항 크루즈 기항이 9월부터 정상화 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16일 메르스 사태이후 크루즈 성수기인 8월까지 일본 등지로 발길을 돌렸던 크루즈 여객선이 9월부터 인천항에 정상적으로 기항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인천항 정상 기항은 공사와 해양수산부, 각 지자체들이 중국발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펼친 대중국 크루즈 유치 마케팅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국무총리가 지난 7월28일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자 지난 7월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지자체 및 지방 항만공사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선사와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 메르스 사태 이후 국내 크루즈 기항 계획을 보류하거나 취소한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항 마케팅을 펼쳤다. 공사 또한 같은 기간에 상하이에 본사를 둔 크루즈 선사 및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크루즈의 인천항 재기항을 적극 유도했다. 현재 9월 중 인천항 기항을 확정한 크루즈 여객선은 코스타크루즈 3척, 보하이크루즈 3척 등 총 6척이다. 공사는 6척의 크루즈 기항으로 약 1만명의 여객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 동안 인천항에는 28척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의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는 현안과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주요 물류부지 입주기업을 찾아가서 입주기업의 입장에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됐다. 앞서 지난 11일 공사 물류단지팀장과 실무 담당자는 북항 물류단지에 입주한 ㈜에스틸, 태승목재산업 등 2개사를 방문, 회사운영 상황과 배후단지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물류단지팀은 오는 18일에도 북항 물류단지에 입주한 다른 기업을 찾아 현장 애로와 민원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인천항의 물류단지가 인천 서구의 북항에서부터 중구와 연수구까지 넓게 분포한 만큼 이들 현장을 수시로 찾아 현장에서 애로를 해소하는 데 주력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이번 주부터 한달 동안 북항 입주사 12곳 모두를 방문해 현장에서 가능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 김영국 물류단지팀장은 “하반기 동안 인천항 물류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설명회를 비롯한 CEO와의 소통 간담회 등을 적극 추진해 입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팔미도 등대에서 ‘섬, 바다 그리고 등대’라는 주제로 시인학교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팔미도 등대는 대한민국 최초 등대로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 역할을 한 112년의 전통을 지닌 역사적 유적이다.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2시부~4시 팔미도등대 ‘천년의 빛 광장’에서 개최되며, 행사에는 시낭송회, 등대 백일장, 통기타 공연, 등대전망대 관람, 청소년 멘토링 및 조개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팔미도 등대시인학교에 참여하는 시인으로는 오랫동안 바다 및 등대에 관한 시와 소설을 창작한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교수를 주축으로 섬사랑시인학교 전기철 교수, 백학기 교수, 인천작가회의 소속 여류시인 봉윤숙 시인과 박지우 시인 등이 시 낭송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장성호 밴드의 통기타 공연 및 섬문화연구소 윤경덕 위원 및 김천석 위원이 청소년들에게 문학에 대한 멘토링도 준비되어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양규 항로표지과장 직무대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등대문화의 대중화를 추구하고, 등대에서의 추억을 향유해 등대가치와 역할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창우기자 pcw@
13일 오전 7시 45분쯤 인천시 북항 인근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띠가 포착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 인근에서 작약도 해상까지 길쭉한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기름띠는 인천 북항 해상에는 가로 100m, 세로 300m 크기의 기름띠가 펼쳐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군,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자체 방제·경비정 8척과 선박 6척 등을 사고 해상에 투입해 합동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경은 자체 개발한 ‘유지문법’을 동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유지문법’은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유출된 기름과 사고 해역 인근 선박이 적재한 기름을 채취해 각각 탄화수소 구성비를 분석, 사고 원인을 찾아내는 조사기법이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은 세계 여러 도시 중 발전가능성이 2위로 평가된 도시다. 현재 인천시의 부채내용은 소모·낭비성이 아닌 자산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지난 11일 인천포럼 초청 강연에서 지난 8년간 인천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토대로 ‘인천의 발전방향과 부채해결 방안’이라는 강연에서 이 같이 역설했다. 안 위원장은 강연에서 “골드만삭스와 2011년 영국 이코노미스트 분석에 의하면, 2050년 우리나라는 세계 2~3위의 강국으로 부상하고, 세계 여러 도시 중 발전 가능성 2위 도시로 인천의 부상이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동북아의 허브 도시로서 우리나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발전을 위해 8년간의 시정을 펼치면서 인천대교 건설, 경제자유구역 확정으로 도시 인프라 확장을 실현시켰으며 세계 유수 대학의 송도 유치와 GCF사무국 유치는 송도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선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월미은하레일 가동 중단이나 인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151층 인천랜드마크타워 등 하드웨어적 인프라 구축이 정쟁논리로 인해 중단해야했던 점이 아쉬웠다”고 회고했다. 인천시 부채
인천항만공사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될 ‘2015년도 을지연습’에 맞춘 실전같은 연습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부서별·개인별 전시임무 확인, 비상시 임무수행 절차 숙지, 전시에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상황에 대한 긴급조치 등 비상대응 체계에 초점을 맞춰 을지연습에 임하면서 인천항의 위기관리 체계와 비상시 항만운영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11일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갖고 도상연습, 전시 주요현안 토의, 실제훈련 계획 등을 논의함과 더불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치르기 위한 자세와 방안을 토의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상황 시 국가 기반시설의 대처와 운영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고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분명히 확인하고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첫날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비상소집으로 시작해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파괴와 화재에 대응하는 진압 및 복구·구조(17일), 인천대교 파괴 시 항만의 정상 운영(18일), 갑문 운용 거부(19일), 사이버 공격·전파 교란 등에 의한 항만운영 차질 복구 등 다양
올해 상반기 인천항의 벌크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인천항에서 처리한 벌크 화물은 총 5천79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519만t보다 5.1%(279만t) 늘었다. 수입 화물이 3천61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97만8천t) 증가했고, 수출 화물도 597만t로 27.6%(129만2천t) 늘었다. 환적 화물은 28만2t으로 176.5%(18만t) 증가한 반면 연안화물은 1천555만t으로 지난해보다 4.1%(65만9천t)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연탄과 석유정제품이 각각 지난해보다 14%씩 늘었고, 원유·석유도 7.1% 증가했다. 영흥화력 5·6호기 가동에 따라 유연탄이 증가했고, 원유·석유 물량은 북항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제품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가스는 LNG 복합발전 수요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줄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산업육성팀 실장은 “국제유가 하락,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엔저 영향, 자동차·철강 제품 등의 수출 경쟁력 약화로 관련 품목의 물동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
쉐보레(Chevrolet)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임팔라(Impala)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선언했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래 10세대에 걸친 혁신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대형 세단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천600만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국지엠은 준대형차 시장에서의 판매점유율을 제고하기 위해 신차 임팔라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임팔라의 가격 정책은 수입차 비즈니스에서 매우 드문 결정이며, 한국 고객들이 임팔라를 선택하게 할 매우 큰 매력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회에서 세르지오호샤 사장은 “임팔라는 지난 2004년 이래 미국시장 최다 판매 대형 승용차로 58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북미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임팔라의 성공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35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개최됐던 ‘2015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관객이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콜피온스와 서태지 등 국내·외 간판급 록 뮤지션들이 공연했던 이번 락페스티벌에는 ‘갓(God)타포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10일 인천시와 축제 주관사에 따르면 7∼9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록페스티벌에는 총 9만8천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는 작년에 세워진 최고기록 9만3천명을 뛰어넘는 새 기록이다. 스콜피온스와 김창완밴드, 스틸하트, The Used가 공연한 첫날에는 2만5천명이 방문했으며 서태지와 쿡스, 십센치, 원디시티 등이 공연한 둘째날에는 4만5천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프로디지와 크래쉬, 마마스건, 레이븐, YB가 무대에 오른 셋째날에는 2만8천명의 관객이 찾았다. 특히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공연한 둘째날에는 첫날의 2배 가까운 관객이 모여 서태지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 약 10만명의 관객이 참여함으로써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인천의 대표 축제이자 국내 최고의 록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