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덕수(인천 서구·강화을)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안 의원의 회계책임자 허모(43)씨가 대법원에서 공직선거 위반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4·2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는 4곳으로 확정됐다. 12일 대법원 3부는 2012년 총선에서 불법적인 선거비용을 지급한 혐의로 허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덕수 의원과 관련, 2012년부터 진행됐던 재판은 최종판결까지 장장 3년이 걸렸으며, 5번의 법원 판결이 있었다. 1심 유죄, 2심 유죄, 대법원 일부유죄와 일부무죄로 파기 환송, 다시 고법 유죄, 그리고 대법원 최종판결의 수순이었다. 인천지역 변호사 A씨는 “대법원에서 일부 유죄부분이 있었다면, 의원직이 상실됐어야 하는데 사건이 파기 환송되며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국회의원 임기 4년에 선거법 위반으로 3년에 걸친 재판이 진행되면서 법원도 신속한 결과를 내놨어야 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서구·강화을 지역의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에서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안상수 전 인
지난해 세월호 사건으로 유발됐던 해경 해체 이후 북방한계선(NLL) 주변에 중국어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NLL 주변에 출몰한 중국어선 척수는 모두 4만6천97척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해경해체 이전과 비교했을 때 6천453척이 늘어나 전년대비 16%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 증가세는 작년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해체 발언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5월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을 해체하겠다고 밝힌 이후인 6월부터 12월까지 서해5도 지역에 출몰한 중국어선은 총 2만9천614척이다. 이는 전년대비 출몰한 중국어선 2만5천444척에 비해 총 4천여척, 월 평균 600척이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어선이 크게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실제 단속어선 척수는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서해안 지역(인천, 평택, 태안, 군산, 목포)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나포 실적을 살펴보면 총 259척으로 전년대비 413척에 비해 37%나 감소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공사가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가 있는 유럽과 크루즈 산업의 본고장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 박람회를 찾아 포트세일즈에 나서는 등 신규 선대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공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3명의 세일즈단이 덴마크에 있는 머스크 본사와 프랑스의 CMA-CGM을 방문, 포트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16일부터 20일 중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인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에 참가해 인천항 크루즈 선대 유치에도 나선다고 덧붙였다. 유럽 포트마케팅은 세계 톱 클래스 선사의 본사를 찾아가 인천신항 개장을 겨냥해 대형 컨테이너 선대의 기항을 유도하기 위한 일정이다. 이 기간 동안 유 사장 일행은 유럽의 머스크, CMA-CGM 본사에서 선대운용 담당임원진과의 면담을 통해 인천신항으로의 원양항로 개설을 요청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 2M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1위 해운선사이고, CMA-CGM은 세계랭킹 3위의 해운선사로 4대 해운동맹인 O3의 수장이다. 세일즈단은 선사 방문 외에도 코펜하겐 크루즈터미널과 마르세유 크루즈터미널을 방문해 시찰하고, 인천항의 새
최근 공공기관과 주요 대기업들이 ‘스펙초월’ 채용 계획을 밝히는 등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이 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인력채용부터 스펙 기입란을 삭제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을 활용한 열린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입사지원서에 학력, 성적, 어학점수, 연수경험, 봉사활동 등의 스펙란을 삭제하고, 모든 전형단계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도입하여,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다. 지원서에는 관심업무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입력하도록 했으며, 지원분야와 관련된 경험, 직무수행계획, 문제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제출하도록 하여 능력 중심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자는 지원 전에 분야별 직무설명자료를 제공받고 수행업무와 필요지식, 자격 등을 미리 확인 수 있다. 채용규모는 정규직과 채용형 인턴으로 구분해 117명을 선발한다. 공단 인사담당자는 “학력이나 어학 등 스펙을 초월한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안전보건을 이끌어 나갈 역량과 능력을 가진 지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1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월 말 창원공장에 11.5㎿급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를 완료하고, 최근 전력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은 창원공장 내 15만5천㎡ 넓이의 건물지붕 및 주차장에 구축됐다.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시설과는 달리 평소 사용하지 않는 지붕 및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장소를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발전시설은 11.5㎿급 발전시설로 2013년부터 2015년 3월까지 3차에 걸쳐 사업이 진행됐다. 이 시설은 연간 1만4천㎿h의 전력을 생산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9천200t 정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간발전량인 1만4천000㎿h는 약 4천6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이다. 이에 한국지엠은 국내 다른 공장에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태양광 발전시설의 확대를 검토중에 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은 연료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높은 수준의 자원재활용, 매립폐기물이 없는 친환경 생산시설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녹색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오는 6월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인천과 북미대륙을 연결하는 원양 정기컨테이선 항로가 개설된다. 이번 미주연결 노선의 개설로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물류 거점항으로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특히 인천신항의 미주항로 개설은 수도권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져서 국가 수출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세계 2대 해운동맹 ‘G6 얼라이언스’가 최근 동북아시아~미국을 오가는 CC1 서비스(Central China 1 Service)의 기항지 리스트에 인천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로 조정되는 CC1 항로는 LA 등 미국 서안과 부산, 광양, 인천을 거쳐 중국 칭따오 등 북중국 항만을 경유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CC1 항로에 인천신항이 포함됨으로써 인천항은 국내 항만간 상호 보완항만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신항 건설과 함께 인천항의 오랜 숙원 과제로 꼽혀 온 원양항로 개설은 단순히 인천항에 한정된 국지적 수준을 넘어서는 차원의 의의와 효과를 갖는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이 가능한 지역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대륙까지,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됨을 의미한다는 것이
송도 경제자유구역 매립사업에 사용될 매립토를 송도 신항 증심사업과 연계시키면서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항만공사 등과 함께 송도 11-1공구 매립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증심준설을 앞둔 인천신항의 항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최근 경제청이 2011년부터 진행해온 ‘송도 11-1공구’ 매립사업이 양질의 사질성분 매립토 확보를 위한 준설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불과 몇 개월 후면 증심준설이 시행될 구역과 인접해 있어 해수청으로부터 항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매립준설을 증심구역에서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관계기관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경제청에서 증심 예정구역에서 필요한 양질의 준설토를 확보하고, 이에 따른 사업비는 상호 분담하기로 하는 합의안이 도출했다. 이번 사업 협의로 이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당장 해수청은 인천신항 개장 여건 개선은 물론 항로증심 준설사업비를 대규모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경제청에서도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매립공사’ 준공을 위한 양질의 매립토를 저렴하게 확보하
인천 남동경찰서는 10일 수산동에 위치한 남동경기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남동서 소속 112타격대, 긴급현장상황반과 남동소방서 등 총 35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이 다량 누출되는 대형 재난상황을 가정, 최초 신고접수시부터 신고내용 전파, 관련기능 상황출동 및 주변도로 통제 등 경찰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초동조치 훈련을 펼쳤다. 이성형 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능별 조치사항 점검과 대형 재난사고 등 실제상황에 대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구는 구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체험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부평구 삼산동 분수공원에서 ‘2015 부평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 평생학습기관과 단체, 동 주민자치센터, 학습동아리 등 80여개 기관·단체, 2만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100세를 이끌어가는 힘! 평~생 학습’을 주제로 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표회, 어르신 한글 도전 골든벨,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나눔장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7일까지 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평생학습홍보체험관 운영,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표회, 어르신 도전 골든벨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평생학습관(www.icbplll.go.kr)과 부평구 홈페이지(www.icbp.go.kr)를 참조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참여와 나눔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해서 더욱 수준 높은 평생학습 사례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국가 선진화 척도 중 하나는 인맥·학맥·지맥의 관계사회를 넘어 능력중심사회로의 변화되는 정도다. 현장실무 중심 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과 국가기술력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들이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폴리텍대학은 9일 ㈔대한민국명장회와 능력중심사회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학습 병행제, 전문기술 교육훈련, 진로직업체험 및 시설·장비 상호이용에 대한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일학습병행제에 따른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훈련지원,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 및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교차수업 및 강사지원, 시설과 장비 공동 사용 등이다. 또 청소년 진로탐색 인프라를 구축해 숙련기술 체험학습,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날 대한민국명장회는 협약에 앞서 시계수리분야 최고명장인 최창묵 회장의 마음이 담긴 시계 1천개를 폴리텍대학에 기증했다. 최창묵 명장회 회장은 “대한민국명장회 명칭과 마크가 새겨진 시계를 보면서 폴리텍대학 학생들이 기술인 최고의 타이틀인 ‘명장’의 칭호를 얻는 그날까지 꿈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