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학교가 올해 채용한 신임 소방공무원들의 보다 빠른 현장 인력 투입을 위해 전국 최초로 두 기수 교차 동시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한 기수가 15주간 소방학교 집합교육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집합교육과 비대면교육으로 나눠 두 기수가 이를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최소 30주 이상 걸리는 두 기수 교육 기간이 20주로 10주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소방학교는 올해 새로 선발한 신규 임용예정자 794명에 대한 신임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74기(400명)와 75기(394명) 두 기수로 나눠 기존 15주 집합교육에서 집합교육 10주, 원격(비대면) 교육 5주 과정으로 전환·운영된다. 지난달 23일 먼저 입교한 74기가 집합교육 6주차가 되는 오는 25일에 75기가 비대면교육을 시작하고, 집합교육을 끝낸 74기가 비대면교육을 하는 5주간 75기가 집합교육을 하는 방식이다. 이는 합숙 기간을 최소화하고, 교육 기간 공백을 줄여 올해 채용한 신임 소방공무원들이 이른 시일 내 현장에 투입 가능하도록 한 경기도소방학교가 자체 고안한 대책이다. 이와 함께 이번 74기 교육부터는 현장교육훈련을 종전 9주에서 12주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외국인 밀집 사업장 등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해주는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백신버스)’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6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를 시작으로 ‘백신버스’ 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자체 조사에서 1차 이상 접종률이 등록외국인(도내 약 50만2000명)은 74.7%로 내국인(75.0%)과 비슷하지만 미등록외국인(도내 약 10만명)의 추정치는 55.9%로 저조하자, 이를 ▲불법체류 단속처벌 우려 ▲근로자·사업주 접종 인식 부족 ▲복잡한 접종 절차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백신버스 운행을 결정했다. 백신버스는 기존 외국인 노동자 이동 건강검진 사업으로 사용하던 버스를 그대로 활용해 의사 1명, 간호사 2명, 운전원 1명 등 4명이 탑승한다. 백신버스는 하루 100여회분의 접종이 가능한데 도는 우선 외국인 노동자 명단이 확보된 사업장을 위주로 백신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등록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사업주가 발급한 근로사실증명서 등 신원이 확인된 경우에는 임시관리 번호를 부여해 현장에서 바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외국인 근로자 가족, 유학생, 내국인 미접종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접종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갑)이 5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와 국민연금공단의 일산대교 협상에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일산대교는 최초 설계에서 예상 통행량을 과다 측정해 2008년 당시 실제 통행량이 추정통행량의 절반에 그쳤다”며 “개통 당시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로 52억원을 경기도가 SPC(특수목적법인)에 보상을 했고, 일산대교 적자운영에 매년 수 십 억원의 세금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은 적자운영을 해소하고자 자금재조달 협상을 통해 1인 주주이자 자기대출형태로 2009년 일산대교의 주인이 됐다"며 "이후 인수 당시 투자금인 2500억원의 90% 수준인 2200억원 정도를 회수한 상황이고 매년 약 200억원을 투자수익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산대교를 처음에 설계할 때는 재정사업으로 추진됐으나 IMF 외환위기로 인해 민자SOC사업으로 경기도가 추진했다. 국가가 일산대교의 문제해결에 책무가 있다는 의미”라며 “일산대교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이므로, 도로건설은 국가가 담당하고 관리와 유지보수는 지자체가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6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개최한 국정감사에서 곽상도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산업재해 등을 이유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집중공세가 벌어졌다. 민주당은 산재 신고 내역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산재 은폐 여부와 금액의 실체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첫 질의에 나선 이수진 국회의원(더민주·서울 동작을)은 “아빠의 권유로 일하게 된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은 5년 9개월간 일하고 50억원 퇴직금을 받았다”며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50억원 중 44억원이 산재 위로금이라고 밝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故) 구의역 김군은 (산재 보상으로) 8000만원,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고 김용균 씨는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아빠가 누구냐에 따라 위로금 44억원을 받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이며 곽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아빠 찬스’로 규정했다. 임종성 국회의원(더민주·광주을)도 “상식적으로 44억 7000만원의 위로금을 어떤 국민이 인정할 수 있을까”라며 따져 물었고,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좀 이해하기 어려운
경기연구원이 ‘경영상 심각한 손실’ 등 모호한 표현으로 규정돼 있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제’의 보상액과 대상 산정기준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율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제 팬데믹에 적합한 처방인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법률에서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충실히 해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지표와 기준 등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매출액 감소율을 1차 지표로, 영업이익 감소율을 2차 지표로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영업이익 완전잠식 매출감소율’ 활용안을 제시했다. ‘영업이익 완전잠식 매출감소율’이란 영업이익이 완전히 잠식해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상태로, 매출이 더 떨어지면 고정비용(인건비와 임차료 등)을 감당 못 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을 말한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지난 9월 16~17일 수도권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응답자는 손실보상액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근거 지표로 매출 감소액(3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1, 2차 상반기 교육에 이어 수산생물 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2021년 하반기 수산생물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수산생물 양식을 위해 신고, 면허 또는 허가를 받은 수산생물양식자 ▲수(水)면적 1000㎡ 이상의 상업적 목적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살아있는 수산생물을 전시·판매하는 운영자 ▲낚시터 업 허가를 받은 자이며 해당업종 종사자도 포함된다. 대상자는 2년마다 1회 이상 최소 6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과목은 수산생물방역 기초, 수산생물질병의 이해와 건강한 수산물 생산, 수산생물질병 관리법의 이해와 방역조치 등 3과목이며 수산물 안전관리 교육도 병행한다. 3차 교육은 10월 22일에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10월 14일까지 사전 신청 접수를 받는다. 4차 교육은 11~12월 중 대면 교육으로 예정돼 있으며 코로나 방역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사전 교육 신청자에게는 수강링크(ZOOM)와 교육 자료를 별도로 보내며, 신청 방법은 대상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릴 예정이다. 문의사항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팀(031-8008-6507)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상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
경기도가 가을철 성육기를 맞아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10월말까지 불법어업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대상은 도내 내수면어선 870척으로, 경기도와 화성시, 평택시, 파주시, 여주시 등 8개 시·군이 참여한다. 대상지역은 남·북한강, 임진강, 한탄강, 평택호 등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무허가·무신고어업 행위 ▲폭발물·전류 등을 이용한 어업행위 ▲동력기관이 부착된 보트 사용 유어행위(낚시 등 수산동식물을 포획·채취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최근 자원량이 급감한 쏘가리, 참게, 뱀장어 어종에 대한 금지체장(일정크기 이하의 어린 물고기를 잡는 행위) 여부를 집중 단속하게 된다. 도는 은밀히 이뤄지는 불법어업 특성을 감안해 야간단속 위주로 실시하고 불법어구는 즉시 철거할 예정이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수산관계법령 등에 따라 최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500만원 이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한편 도는 앞서 봄철 산란기 및 금어기 불법어업 집중단속을 실시해 무허가 어업 등 총 27건을 적발, 사법 및 행정처분 조치를 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지역 흉물로 전락한 빈집을 매입해 지역활성화시설로 재탄생시키는 ‘경기도형 빈집활용 시범사업’을 동두천시와 평택시에서 추진한다. 경기도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동두천시 생연동(대지 규모 590㎡)과 평택시 이충동(대지 규모 337㎡)의 빈집을 각각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남부·북부 각 1곳의 빈집을 매입해 임대주택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공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 65억 원 규모로 연초 사업지 공모를 진행해 접수된 8곳 중 동두천과 평택을 선정했다. 매입된 빈집이 철거되면 동두천시에서는 공공 아동돌봄시설을 조성하고, 평택시에서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2곳은 기본·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형 빈집활용 시범사업은 도가 빈집을 매입해 건축을, 시에서 운영관리를 각각 맡는 등 협업을 통해 빈집을 정비·활용하는 모범적 사업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마을의 애물단지인 빈집을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으로 도민과 빈집 소유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오는 10일 3차 슈퍼위크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회에서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공방이 오고 갔다. 이낙연·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공익 처분 공약을 대장동과 모순된다며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 5일 OBS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추격중인 이낙연 후보는 특히 대장동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후보는 모두발언에서부터 “대장동 사건이 민주당에 짐이 돼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크다”며 “이런 불안한 상태를 계속 끌고 가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잠이 오지 않는다. 불안하지 않은 길을 선택해달라”고 불을 지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목해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우리에게 많이 향해있는데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라고 답변한 것을 보고 놀랐다. 어떤 생각이었나”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30일에 진행된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 민주당 호재다?”라는 주최 측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변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의 문제만 들여다보니까 그런 것”이라며 “이재명이 제도적 한계 위에서 5000억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대학 코로나19 등록금반환 특별장학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특별장학금 액수가 적어 형식적인 지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추계예술대로 18만1597원이었고, 홍익대 11만 202원, 경기대 10만 7326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곳은 서정대 59원 , 전북대 218원 , 한양대316원이었다. 이어 대동대 803원, 동서대 1028원, 동국대 1640원 등 1만원 이하가 9곳이었다. 교육부에 자료를 제출한 대학은 총 63개로 전체 대학의 20%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대학 가운데 1만원 이하 지급 대학의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은 2020년의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여 계획을 세우고 교육부가 이에 맞게 예산 지원을 했으나 올해는 이 같은 계획을 교육부와 대학이 정한 바가 없어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강득구 의원은 "올해에도 높은 온라인 수업 비중과 온라인 수업의 질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에 대한 요구를 여론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