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국정 컨트롤타워'인 고위 당정청 회의가 내년 3월 대선 때까지 중단된다. 17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위 당정청 회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다음날인 지난 11일(대체공휴일)을 끝으로 대선 때까지 열리지 않는 쪽으로 결정됐다. 고위 당정청은 매주 일요일 밤 주로 총리공관에서 진행됐다. 당에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정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청와대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가 총출동해 주요 쟁점을 조율하는 자리로, 야권이 부적절 판정을 내린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 부동산 정책,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등 주요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조율을 거쳤다. 이번 결정은 대선 정국에서 선거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측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당정청이 중대 사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권 고위층들의 인식이지만, 자칫 청와대의 대선 개입 논란으로 번지면 득보다 실이 더 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5일 참모회의에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나 정부는 철저히 정치중립을 지켜달라"고 지시하는 등 각별한 주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15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하려는 일체의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표단은 이날 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근거에 의한 문제제기나 합리적 대안제시는 없고, 특정 개인에 대한 신상털기, 흠집내기, 정쟁만을 일삼는 보여주기식 국정감사로 치닫고 있다. 경기도 고유사무에 대한 무분별한 자료제출 요구와 감사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를 향한 야당의 공세를 두고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추측성 보도들과 루머들을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삼는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는 후보 확정과 동시에 지사직을 사퇴함으로써 국정감사를 피할 수도 있었지만 도민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사퇴를 미뤘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도지사의 연가 기록 등 국정감사 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미 국정감사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공무원들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국정감사 요구자료가
경기도가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건축, 생활·여가, 환경·에너지, 교통, 보건복지 등 7개 분야에 대해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 개선을 위한 재난예방 활동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국민 등이 함께한다. 점검 대상은 안전 등급 D등급 이하 시설,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 다중 이용 및 화재 취약시설, 문화재, 산사태 발생지 등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위험시설과 최근 사고가 발생한 시설과 비슷한 유형의 시설 등 약 1600곳이다. 도는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민관 합동점검과 드론 등 첨단기술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대진단 기간 중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민과 함께하는 자율안전점검 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신문고 활용 자율점검‧신고, 가정용·다중이용시설용 안전점검표 배부 등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2024년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에서 도민들이 경기도 역사·문화 등 지역자료를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DB(데이터베이스) 구축, 특성화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한 준비작업인 ‘경기도 지역자료 목록화 조사용역’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최초 도립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을 ‘경기학’ 연구의 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자료 목록을 파악하는 조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 경기도 소재 미술관·박물관·도서관 등 주요 문화기관이 발간하거나 소장 중인 시·군 향토지 및 문헌사료집, 박물·생활 관련 복합자료 등 약 11만건의 지역자료 목록을 확보했다. 주요 지역자료 목록을 보면 안산문화원은 안산시의 잿머리성황제, 별망성산신제, 성호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정리했다. 의왕문화원은 의왕시의 역사, 인물, 마을이야기 등을 ‘의왕시사’로 엮었다. 이천문화원은 삼국사기, 동람도(동국여지승람에 첨부된 지도) 등에서 지금의 이천시 일대인 남천현과 남천주 기록을 찾아 제시했다. 도는 이러한 지역자료를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열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고, 경기도서관에서 직접 수집·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당 의원들과 첫 상견례를 갖고 “작은 차이를 넘어, 경쟁자 간의 작은 갈등을 넘어, 오히려 우리 에너지로 만들어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원팀으로의 단합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 민주당은 원팀의 전통을 갖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작은 차이를 넘어서, 경쟁 기간의 작은 갈등들을 다 넘어서 그걸 오히려 에너지로 만들어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차이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가 되려면 시멘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큰 차이들이 오히려 큰 시너지의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조금씩 인정하고 존중하고 함께 할 때 ‘1+1=2’가 아니라 3, 4가 돼 큰 장벽들을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를 포함해 함께 경쟁했던 우리 민주당의 후보들께서 정말로 훌륭한 자질과 품격과 역량을 갖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많이 부족한 저를 후보로 선택해준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릴 뿐만 아니라 깊은 책임감과 실천으로 다시 갚아드리겠다”고 했다. 또 이낙연
최근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그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대한 분노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이들은 학교 게시판에 대자보를 내걸며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의 아들과 곽 의원의 전 소속 정당이었던 국민의힘과 개혁에 소극적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두 당의 공방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는 곽 의원을 비롯해 대장동 개발 이익을 받았다는 의심을 사 ‘50억 클럽’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걸렸다.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다. 대장동 뇌물 몸통은 바로 국힘당’이라는 제목의 이 대자보에는 “국민의 상식을 초월하는 퇴직금은 당연히 뇌물이다”라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 국힘당 인사들이 많다. 나경원과 이완구를 비롯해 대장동에 땅을 사놓은 인물들도 참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재벌과 국힘당은 복사 붙여넣기 하듯 하나같이 똑같이 전국 곳곳에서 공공개발을 민간으로 돌려 막대한 부를 쌓아왔다”며 “(대장동에서도) 부동산재벌과 국힘당은 1조2000억원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을 이재명 때문에 절반밖에 가져가지 못했다”고 했다.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지친 장애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0월 19일 오전 10시 ‘2021 경기도 장애인가족 문화공감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축제는 도내 장애인 가족의 여가활동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며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UCKybUJwmoipIZTB81EjHVjw)에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모집된 장애인 가족 250가구는 콩나물 키우기, 가죽 가방 만들기, 편백 가습기 만들기 등 행사용 물품 꾸러미(키트)로 각자 가정에서 행사에 참여하면 된다. 이밖에 기념식에서는 경기도 장애인 가족 복지를 위해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 허성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들의 역량 강화와 건강한 가정생활 유지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가족 기능회복을 위한 장애인 가족 상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장애와 비장애 형제·자매 프로그램 등의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가족은
경기도가 15일 환경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와 한강 하구를 통해 유입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제5차 인천 앞바다 및 한강 서울 구간 쓰레기 처리 비용분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협력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한강 유입 쓰레기 수거량 증가와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4차 협약(2017년~2021년) 때보다 기관 간 분담 비용을 상향 조정했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 사업’에는 도와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가 내년부터 매년 85억 원씩 5년간 총 425억원을 부담한다. 4차 협약보다 총 15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연도별 사업비 85억원 중 27억원은 환경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경기도 27%, 서울특별시 22.8%, 인천광역시 50.2%로 나눠 분담한다. ‘한강 서울구간 쓰레기 처리 사업’에는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가 내년부터 5년간 연 30억5000만 원씩 총 152억5000만 원을 부담한다. 4차 협약보다 총 7억5000만 원이 증가했으며, 분담 비율은 경기도 8.3%, 서울특별시 89.2%, 인천광역시 2.5%로 4차 때와 같다. 경기도와 3개 기관은 해당 예산으로 ▲하천·하구 주변 쓰레기 수거 ▲쓰레
경기도가 1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코로나19 이후 공유경제의 방향과 미래를 분석하는 ‘2021 경기도공유경제포럼’을 개최한다. 공유경제란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사용하는 협력 소비체계로, 차량‧숙박 공유업체 등이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상은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gholics)로 실시간 중계된다. 경기도는 ‘포스트 코로나19 불확실의 시대, 공유경제의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혁신 ▲공정 ▲상생 등 3개 핵심 단어를 통해 공유경제 미래를 진단한다. 포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조산구 한국공유경제협회장, 최동철 와디즈 부대표, 성영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 등 공유경제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공유경제 기업과 공공의 사례를 분석하고 과제를 탐색한다. 포럼 홈페이지(www.ggse.or.kr)를 통해 경기도와 시‧군의 공유경제정책, 경기도 공유기업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쌀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도내 쌀 가공업체 30곳을 집중 수사한다. 주요 수사 내용은 ▲저가의 수입 농산물을 고가의 국내산 또는 지역특산품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영업 관계 서류 허위 작성 행위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식품 원료를 불법 제조·판매 행위 ▲가공용으로 구입한 정부 관리 양곡을 용도 이외로 사용하는 행위 등이다. 도는 적발된 불법행위를 원산지표시법, 식품위생법, 양곡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발업소 위반 사실 공표 및 해당 제품 압류·폐기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윤태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자제로 쌀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한 만큼 원산지 부정 유통 등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실시한다”며 “올바른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쌀 가공식품 불법유통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홈페이지(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