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의원들이 22일 군부대 이전을 적극 반대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천시의회 김태일 의장 등 의원 9명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군부대 이천 이전 반대’라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시의회 8명의 의원들은 짧게는 8일부터 길게는 18일까지 단식투쟁 등을 벌이며 국방부의 특전사, 기무부대, 정보학교 어학분교를 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계획에 대해 온몸으로 저지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그러나 최근 국방부에서 일부지역의 인사들을 물밑작업으로 만나 유치를 희망하도록 회유하고, 교묘한 언론정책을 통해 이웃한 타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신경전을 펼치게 해 서로 유치하게끔 싸움을 유도하는 등 국가적으로 몰상식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호원읍과 율면 지역이 군부대 이전 예정지역으로 거론되면서 이천시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20만 이천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한 이유와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한 것은 이천 어느 지역에라도 군부대가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방부측의 택지개발 추진, 상·하수처리장 건설 지원, 성남~여주간 전철 조기 착공, 국도 3호선 조기 완공, 군인
특전사의 이천이전 반대와 관련해 자치부락별 군부대이전 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구성돼 연일 시청사로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장호원읍비대위(이창수, 박규채 공해위원장)는 특전사 이천지역 이전 관련해 장호원이 유치지역으로 거론·검토되고 있는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장호원 주민들의 분노와 반대 목소리를 결집, 오성주 시의원, 이장단협의회원, 지역주민 150명이 21일 장호원 읍사무소에서 유치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후 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일부 주민들의 군부대 수용입장을 밝혀라’ ‘특전사 장호원으로 이전해 달라’는 16일 일부 언론에 의해 보도된 것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지역민심이 이반되는 것을 우려,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장단 주축이 돼 유치반대의 목소리를 밝힌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비대위는 군부대 유치문제가 점차 확산되자 지난 16일 이장단회의를 개최, 95%의 유치 반대의견을 받았고, 19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공동위원장에 이창수 이장단회장과 어석리 박규채 이장을 선출하는 한편 뜻을 알리기 위해 이장 50명이 사직서를 내기로 결의했다. 이날 장호원비대위는 “장호원 17천여 지역민
이천지역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시와 상인회가 뭉쳤다. 이천시와 이천상인회는 오는 11월 중 이천사랑 지역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 및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내수경기를 진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와 이천신용협동조합에 위탁 판매되는 이천사랑 지역상품권은 5천원권부터 10만원권까지 6종, 12만매가 발행될 예정이다. 지역상품권은 관내 전지역에서 사용가능하며 통용기간은 발행일(구매)로부터 5년이내다. 지역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시는 각 사회단체 행사 경품 및 포상금 지급시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체 각종 행사 및 복리후생비 지급 시 일정비율을 상품권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부상품으로 문화상품권 대신 지역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하는 등 경찰서, 교육청, 농협 등 직원 및 학생 포상시 부상으로 상품권을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육군 7군단(중장 김영후)이 창설 38주년을 맞아 최근 자매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 및 축하위문공연을 열고 민·관·군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창설 38주년이 되던 지난 16일 군단 장병들은 평소 군단을 성원하고 지지해 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장기자랑 및 인기가수 축하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도내 장병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후원해 온 도의 지원으로 마련된 것. 행사에서는 경기지역방송사의 해피타임 특별 공개방송과 함께 군단내의 끼있는 장병들의 장기자랑, 군인 가족의 평소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뽐내는 시간이 열렸다. 또한 바다, 미나, 데프콘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장병 장기자랑에서는 7군단 참모장인 백홍식 준장 등 5명의 간부들이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습한 색소폰 실력을 발휘해 관객들로부터 감탄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군단장은 훈시를 통해 “창설 38주년을 계기로 급변하는 안보상황을 직시함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칭찬과 배려를 통해 웃음이 넘치는 부대로 발돋움 하자”고 강조했다. 부대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한 이번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군과 지역주민이 다시 한번 가
국방부 市와 부지협의 중 장호원서 유치의사 밝혀 송파신도시 내 특전사 등 군부대의 이전계획을 놓고 이전예정지인 이천시 신둔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 다른 지역 주민들이 군부대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장호원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장호원읍에 군부대를 이전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시에 제출했다. 추진위는 건의서에서 “장호원은 66년전인 1941년 읍으로 승격됐지만 지난 날의 명성을 잃은 지 오래됐다”며 “낙후된 장호원이 사는 방법은 군부대 유치”라고 밝혔다. 추진위에는 현재 10명의 장호원 지역 전·현직 사회단체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70여명의 단체장을 대상으로 유치서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유치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해당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성사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움직임과는 별도로 국방부와 이천시는 율면을 군부대 이전 대체부지로 검토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었으며 여주군에서도 제1야전군사령부(원주) 유치에 따른 지역발전 사례를 들어 군부대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9일 김장수 장관
이천시가 영어마을 조성과 관련, 시설 운영 등에 있어 최종안을 내놓을 TF팀을 구성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천시는 최근 이천영어마을(가칭 유네스코 지구촌 평화마을) 조성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시, 유네스코, 이천교육청 등 3자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시설설치와 운영에 관한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이천영어마을 기본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향후 사업주체간 원활한 협의를 위해 관련기관 전문가가 모여 최종안을 도출키로 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는 조병돈 시장과 김태일 시의회의장, 시의원, 교육청관계자, 교사,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영어마을은 시가 관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호법면 매곡리 858의1 유네스코 평화센터내에 조성하기로 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용역결과를 발표한 유네스코측은 그간 통학형으로 할 것인지, 숙박형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비교분석한 결과 숙박형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요예산에 있어서 별반 차이가 없고, 보다 강도 높으면서 집중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천 송정중학교에서 초.중학교 논술교육 담당교사들이 논술교육을 받고 있다. “논술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에게 논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학교 현장에서 통합교과적 논술교육 교수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심화하기위한 논술교육이 실시됐다. 이천교육청(교육장 김재만)은 최근 관내 초·중학교 논술교육 담당교사 42명을 대상으로 이천송정중학교에서 논술교육 워크숍을 실시했다. 종전의 논술교육 연수와는 달리 교사들의 요구에 따른 작업 중심의 맞춤형 연수라는 점에서 의미를두고 오전은 ‘논술교육과 북아트’라는 주제로, 오후에는 ‘초·중 논술 첨삭지도의 실제’라는 주제로 실제적 작업 중심의 논술교육 워크숍이 전개됐다. 한편 이천교육청은 ‘利 - 맑은 샘(川) 논술교육’ 계획을 수립해 찾아가는 논술지원팀을 구성하는 컨설팅, 논술교육 카페(ddaraji7.daum.net)를 운영, 실제적 논술학습 자료인 ‘선생님과 함께 하는 논술 수업’ CD를 제작·배부하고 여름 논술명장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교현장의 논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천시가 최근 부래미마을 다목적체험관이 준공식을 갖고 조병돈 이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천시가 농촌마을 경관개선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율면 석산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1단계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천시는 13일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인 부래미마을(율면 석산2리)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태일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한국농촌공사, 경기도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래미마을 다목적 체험학습관 준공식을 가졌다. 부래미마을 다목적 체험학습관 준공은 석산권역 종합개발 1단계 사업의 마무리사업으로 시는 그간 율면 석산리, 북두리, 산양1·2리, 산성1리 등 6개 마을에 어연지조성을 비롯해 체육공원, 식물테마공원, 마을하수처리장, 화훼체험관 등을 조성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체험학습관은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건축연면적 1천282㎡(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강당(807㎡), 세미나실(215㎡), 펜션식 숙소(260㎡, 2개동 9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체험관에서는 도자만들기, 짚공예, 떡만들기, 고구마·옥수수삶기, 계절별 요리프로그램 등 농촌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이 진
노부부 피살 사건<본지 8월6일자 8면> 수사해온 이천 경찰서는 사건 발생 열흘만에 이 사건의 용의자로 민모씨(27.무직)을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민모(27.무직)씨를 지난 10일 오후 1시쯤 경남 거제의 한 PC방에서 검거했다. 민씨는 절도 사실이 발각돼 훈계를 듣자 경찰 신고를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민씨가 지난달 30일 새벽 0시쯤 최씨 집에 들어가 이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뒤편 지하창고에 파묻고 집안을 청소해 범행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최씨 집에서 나와 오전 9시13분쯤 이천시 장호원 농협에서 부인 서모씨의 통장에서 7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은 최씨 집과 불과 70m가량 떨어진 이웃으로 지난 달 29일 오후 8시40분쯤 최씨 집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귀가 하는 부부에게 적발돼 훈계를 들었고 신고를 우려해 살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의 아들(36.이천시 부발읍)이 지난 1일 경찰에 실종 신고에따라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주변의 범행 동선과 CCTV를 판독 비슷한 외모의 민모씨를 용의자로 지목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범인 민씨의 집 마당에서 범행시 사용했던 증거물을 태
한국화의 거장 월전(月田) 장우성의 미술관이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인 설봉공원자락에 이천시립월전미술관으로 재탄생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9월26일까지 ‘월전, 그 격조의 울림’이라는 이름으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관에서 월전선생 작품 60여점, 원로제자 작품 45점, 고미술 소장품 100여점과 생전에 수집한 고미술품 등을 선보이는 개관식 및 개관전시회를 갖는다. 고아한 품격과 절제된 화면으로 한국화의 정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절제된 감필과 감각적 화면, 시격이 어울린 현실감 있는 화제가 백미를 이룬 월전선생의 대표 작품을 비롯해 시기별 주요작품, 개인소장품 등 1천532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월전의 작품과 함께 월전예술을 공명하고 현대적 감각을 수용하면서 화도 수련에 정진해온 화단의 원로 제자들(권영우, 박노수, 이열모, 송영방, 홍석창, 이규선 등)이 펼치는 필법과 묵법의 세계, 한국화단의 정신사적 맥도 함께 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연면적 1천981㎡에 53억원이 투입된 월전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개의 전시실과 강의실, 뮤지움숍,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특히 설봉공원이라는 자연적 입지를 고려, 양의 건물과 음의 외부